목오행이라는 것은 시작이다. 상승하는 에너지다. 사주명리는 처음에 물상으로 보면 안 된다. 기초가 안 되어있는데 물상을 하는 것은 인생 달관하여 사주명리를 취미로 즐기고자 할 때 하는 것이고 그런 분들은 참으로 복 받은 분들이다. 대부분은 인생이 안 풀려서 도저히 한 점 빛이 없어, 사주명리에라도 의지하여 앞길을 뚫어보고자 공부하신다. 이 때는 사주명리를 기초부터 단단하게 가져가야 한다. 즉, 역학(운동)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목은 '시작'이라고 하였다. 밑바닥에서 위를 향하여 솟구쳐 올라가는 것이다. 이것은 갑목이든 을목이든 동일하다. 다만 갑목은 앞뒤 안 재고 행동부터 하는 것이고 을목은 음간 답게 살짝 방어적이다. 그러나 기질은 똑같다.
목오행이 이렇다보니 목이 과다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당연히 시작만 있고 끝이 없다. 한평생 꿈만 꾸고 어린아이처럼 목표만 있다. 무언가를 제대로 10년이고 20년이고 끈덕지게 하지를 못한다.
이것은 목오행이 극설하는 오행이 무엇인지 보아도 명확해 진다.
목은 토를 극한다. 토가 무엇인가? 여러번 행위를 거쳐 관습화, 규격화 된 것이 토다. 숲길을 사람들이 여러번 지나다녀서 오솔길로 만든 물상이 토다.(포장까지 해버리면 금) 그래서 토 오행이 과다하면 진득하게 오래 하는 끈기가 있으나 동시에 답답하다는 단점이 생긴다. 목은 토를 극하니, 끈기가 없는 것이다.
목은 수를 설한다. 수가 무엇인가? 축적된 정보이고 한밤중의 속삭임(은밀한 행위 포함)이며 사람들 사이의 안 보이는 내밀한 속사정이다. 그러므로 수가 있으면 분위기를 빠르게 캐치하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조율하지만 동시에 감정기복이 심하고 너무 깊이 몰두한다. 목은 수를 설하니, 상황파악이 정확하게 안 된 채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의 성질을 이해하였다면 본인 혹은 지인에 대입하여 이 사람이 왜 이런 성격을 가졌는지 고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