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언청신계용(言廳神計用) 용담(龍潭) 천간수(天干數) -(1)

언청신계용(言廳神計用)은 사람의 정신에서 말을 듣고 계책을 사용한다는 뜻이고, 기서재동(其瑞吊)은 익자3우 손자3우를 좌우로 나타내는 중(中)이다. 이것은 익자3우 손자3우 기서재동이 시전(詩傳)으로 글자를 크게 써 놓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청신계용(言廳神計用)은 상‧중‧하의 중을 나타내고 신(神)자는 상하의 중, 전후의 중, 좌우의 중으로 3중(中)이 일관한 자리이다. 언청(言廳)은 말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써 음파는 공간으로 전파되는 것이므로 십방(十方)세계의 정보를 인식하는 것을 나타내고 신(神)에서 언청(言廳)으로 정보를 인식하고 계용(計用)으로 활용을 할 때도 상계신(上計神)‧중계신(中計神)‧하계신(下計神)의 십방(十方)세계를 활용한다는 뜻이니 선천 낙서의 평면적이고 물질에 고착된 관념에서 벗어나 대우주를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언청신계용(言廳神計用)은 구(球)에서 상‧중‧하의 중을 나타내는데 이는 평면의 360°로써 하늘의 적도(赤道)인 절대평면이다. 절대평면은 천간으로서 동‧서‧남‧북‧중으로 나타낸다. 낙서의 동서남북은 4정방(正方)으로 나타나고 언청계용(言廳計用)은 4유방(維方)으로 놓았으니 이는 용담의 동서남북을 나타낸다.
4유방(維方)은 땅을 나타내므로 낙서 4정방의 체(體)가 음(陰)으로 놓여진다. 낙서에서 용담으로의 변화를 가장 근원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수(數)의 변화이다. 수는 이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다.
언청신계용(言廳神計用)에서 신(神)은 상하중, 전후중, 좌우중으로 3중(中)이 일관된 것인데 신(神)자를 「계(計)‧신(神)‧언(言)」의 수평 모양으로, 그리고 중앙에서 남쪽으로 쓴 까닭은 하도의 중앙 5, 10에서 낙서의 북방 1이 남방 9로 9변(變)을 하고, 9변이 끝나는 남방에서 용담도가 2로 시작하여 북방 10으로 9복(復)을 하는 이치를 설명한 것으로써 중앙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자리가 남방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낙서는 중앙 5에서 북방으로 1이 문을 열고 남방 9로 마쳤고, 용담은 중앙 6중의 1에서 남방으로 2가 문을 열고 북방10에서 마감을 하였다.
익자3우(益者三友) 손자3우(損者三友)가 좌우로 놓여 져 있고 기서재동(其瑞吊)이 중(中)을 나타내며 또 익자삼우와 손자삼우와 기서재동은 글자의 크기가 같다. 언청계용(言廳計用)은 동서남북을 나타내고 그 중심에 신(神)이 놓여 있다. 전체로 볼 때 상중하 3부분으로 구분되고 또 좌중우의 3부분으로 구분된다. 기서재동은 상중하의 중이고, 상중하의 중과 좌중우의 중은 신(神)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