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삼사성(運三四成) 환오칠(環五七)
천지인 3원(元)이 운행하니 4상(相)《순역생멸(順逆生滅)이라는 변화(變化)의 윤멱(輪冪)》이 생기고 5행行(방方)과 7방方으로 순환한다
● 四 : 넷 사, 숨쉴 사, 회전할 사, 변화할 사, 윤멱輪冪할 사
●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우주의 근원이자 변화의 동인으로 작용하는 3가지 요소인 천(天), 지(地), 인(人:생명체의 대표)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천지만물을 창조해내고 운행하는 주체인 하늘과 땅에 생명체의 대표선수인 사람을 더한 개념이다.
● 冪 : '덮을 멱'
● 윤멱(輪冪): 바퀴처럼 돌아 변화하는 덮음
금(金)과 토(土)는 동본이용同本異用(동전의 양면)이라서 사실상 금목수화(金木水火)=토목수화(土木水火)이다
cf.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에서 파생된 원리
삼원사용(三元四用)
삼원사변(三元四變)
삼원사상(三元四相)
삼원사상(三元四象)
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삼라만상의 변화되는 모습인) 쓰임새는 바뀌어도 그 본성은 변하지 변하지 않는다
쓸 용(用), 변할 변(變), 아닐 부(不), 움직일 동(動), 근본 본(本)
사상의학(四象醫學)
■ 부도지 제21장 황당무계한 오행설
“또 소위 오행(五行)은 천수(天數)의 이치에 그러한 법은 없다.
방위의 5중(五中)은 교차의 뜻으로 변하여 운행하는 것이 아니다.”
“변하는 것은 1에서 9까지므로 5가 항상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며
아홉 수가 돌면서 율려(律呂)가 서로 어울린 후 만물이 생겨나는 것이니 이는 기수(基數)를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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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5와 7이 크게 움직여 가면서 고리를 이루는데 있어서는 그 자리가 5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또한 4와 7이 있는 것이다.“
“또 그 순역생멸(順逆生滅)의 윤멱(輪冪)은 4이며, 5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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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본래의 아홉수는 변하지 않는 까닭이다.
또한 윤멱(輪冪)이 1번 끝나는 기간은 28의 7이지 5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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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만물에 짝하는 성질에서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다섯 가지 중 금토(金土)를 어찌하여 구별하여 세우는가?“
“그 약간의 다름으로 인하여 또한 구별하려 한다면
공기나 바람 풀과 돌 등의 종류는 어찌하여 같이 들지 않는가? “
“그러므로 다 들자면 한이 없고, 엄밀하게 나누면 금목수화(金木水火)
혹은 토목수화(土木水火)의 넷이지 다섯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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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물질의 성질을 수의 성질과 짝 지우는 까닭은 무엇인가? 물질의 수성(數性)은 그 근본이 아홉이지 다섯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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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오행설은 참으로 황당무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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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까닭으로 인간세상의 증리(證理)를 거짓으로 꾸며서 속이는 것이니 끝내 하늘의 화를 짓는 것이다. 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원문]
且其所謂五行者 天數之理未有是法也 方位五中者 交叉之意 非變行之謂也
차기소위오행자 천수지리미유시법야 방위오중자 교차지의 비변행지위야
變者 自一至九故 五者不得常在於中而九者輪回 律呂相調然後萬物生焉 此 基數之謂也
변자 자일지구고 오자부득상재어중이구자윤회 율려상조연후만물생언 차 기수지위야
至其五七大衍之環則 其位不限於五而亦有四七也 且其順逆生滅之輪冪四也 非五也
지기오칠대연지환즉 기위불한어오이역유사칠야 차기순역생멸지윤멱 사야 비오야
卽原數之九 不變故也 叉輪冪一終之間 二八之七也 非五也
즉원수지구 불변고야 차윤멱일종지간 이팔지칠야 비오야
叉其配性之物 金木水火土 五者之中 金土 如何別立乎 以其小異 亦將別之則 氣風草石之類 豈不共擧耶
차기배성지물 금목수화토 오자지중 금토 여하별립호 이기소이 역장별지즉 기풍초석지류 기불공거야
故 皆擧則無數也 嚴擧則 金木水火或 土木水火之四也
고 개거즉무수야 엄거즉 금목수화혹 토목수화지사야
不得爲五也 尤其物性 由何而配於數性乎 數性之物 其原九也 非五也
부득위오야 우기물성 유하이배어수성호 수성지물 기원구야 비오야
故 五行之說 眞是荒唐無稽之言 以此 誣惑證理之人世 乃作天禍 豈不可恐哉
고 오행지설 진시황당무계지언 이차 무혹증리지인세 내작천화 기불가공재
■ 한민족의 3원(三元) 4상(四象) 문화
4상이 없는 5행은 척추 없는 몸과 같다.
부도지에 따르면
인간이 또다른 인간의 중심이 되는 중국식 음양오행은 본질적인 해석이 아니다
천지인 3원이 운행하니 4상《순역생멸(順逆生滅)이라는 변화(變化)의 윤멱(輪冪)》이 만들어지고(成) 5와 7로써 순환한다
금(金)과 토(土)는 동본이용(동전의 양면)이라서
금목수화(金木水火)=토목수화(土木水火)
4상은 4가지 상을 말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의 4가지 상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겠다.
그런데 사상은 동무(東武) 이제마선생이 창시한 것으로 알고있지만, "옛조선 44대 구물(丘勿)단군 재위 십년에 서백원이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사상의학을 저작하여 올리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면 개천 이후 단군시대에 이르기 까지 이와같은 천지자연의 이치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상당했음을 짐작케 한다.
4가지 상이 역사적으로 최초 등장을 든다면 부도지에 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를 뽑을 수 있다.
물론 부도지를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이 많지만, 언제까지 몇가지 부분을 꼬투리 삼아, 나머지 태반의 내용 통채를 근거없는 위서라고 치부해버릴 것인가.
딱히 부도지만 그런 취급을 받는 것도 아니지만…그런 행위들을 볼 때마다 역사를 보는 시각의 깊이가 심히 편협함을 느낀다.
역사를 보는 시각은 사통팔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5행이라 하면 음양오행이라 하여 참으로 많은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있다. 이는 순서에 입각하지 않음에서 일으키는 부조화다.
이 또한 4에 대한 좋지않은 관념으로 인하여 애써 외면되는 경우와 같이 편협한 시각으로 정리된 역사정보를 받아들이고 정착시켰기 때문이라 하겠다.
내가 말하고 싶은 오행은 1에서 시작된 한 알이 2, 즉 음양으로 갈라지고 음양에서 4가지 상으로 갈라져 이루어지고난 다음 다섯번째는 행으로서 진행되는 천지자연의 법칙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 몸에 팔다리, 즉 사지에서 뻗어난 다섯가지 가락들은 이 4상과 5행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예라 하겠다.
사지에서 뻗어난 5가지 가락인 발가락, 손가락은 행하기 위해 사지에서 갈라져 세분화되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즉 천지자연 조화의 법칙에 입각하여 진행된 우리 몸의 사례이다. 이런 사상과 오행을 지금의 음양오행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사상의 개념을 무시해버리고 음양오행을 설명하는 악세사리 정도로 개념지어 놓았다.
▲4천황(황궁씨, 백소씨, 청궁씨, 흑소씨)
오미五味의 변變이 일어나 마고대성에서의 분거하기 전, 마고대성에서 씨족의 어른으로서 4방향을 나누어 관장하였다.
사상은 천지만물에 모두 적용되어 있고, 우리 인간에게도 4가지 상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그 4가지 상이 이 지구에서 행을 하며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행동적 통계가 발생되었겠는가. 그것이 음양오행으로 정리되어 오늘에 이른다.
오행은 다섯번째로서 행한다는 개념으로 보아야 하며, 음양오행의 경우 3과 4를 건너띄고 정리된 개념이라 천지자연의 절차상 구멍이 뚫린 개념이라 하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음양오행의 명칭에서 사상의 개념이 빠져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사상과 오행은 음양의 관계이기에 어느 한쪽이 중심이 될 수 없다. 서로간 존재의 가치로 상호작용되는 상생의 관계이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4가지 상의 중심에 있는 하나에 집중되어, 중간의 하나를 위해 사상이 존재하는 구조…그래서 중심에 있는 하나이기에 황제의 자리라고 개념 짓는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홍익사상과는 아주 상반된 개념이다.
여기서 또 한번 부루단군께서 하신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옛조선 2세 부루(扶婁)단군 재위 삼십팔년에 나함연이 단군께 아뢰기를 "신이 지난 해에 남녀지에 건너가서 범경빈(바라문교도)을 만나 교리를 듣고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니 진실한 공부인 것 같았습니다. 남녀지에 성인이 있어 이치를 밝혀 놓은 듯하오니 사신을 남녀지에 보내어 그 도덕과 정치를 살펴서 좋은 점을 본받아 백성에게 전하면 문명발전에 좋은 기회가 될까 하나이다."
부루천황께서 말씀하시기를 "인간의 도리에 진리는 하나요, 양 점 사이에 직선도 하나라. 나라와 겨레는 서로 다르나 치국평천하의 정도는 오직 하나이니 짐이 일찍이 선황부터 전해 듣기를
'유정은 오직 하나인고로 그것을 중심 삼음은 바른 것을 잃지 아니함이라'
하시었거늘 하필이면 다른 나라의 도덕과 정치를 살펴서 보태거나 뺄 수가 있으랴. 새와 짐승은 육지에 살고 물고기는 물에서 사는 것을 바꾸어 살게 하면 그 형세가 오래가지 못하는지라.
우리나라로 하여금 다른 나라의 본을 받도록 하면 반드시 오래가지 못하게 될것이니라." 하시니 모든 신하들이 감히 다시 말하지 못하더라.
물론 5가 중심은 중심이다. 오월단오의 개념을 보아도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있다. 5는 1에서 10까지 가는 중간 자리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양의 기운이 제일 강한 날이라하여 5월 5일을 단오날로 정해서 그 날에 걸맞는 행위를 하면서 보내오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곡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완성된 개념으로 세상에 나투어진 인간이 과정에 있는 단계의 개념을 가져다 중심 삼는다는 것이 참 우스꽝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다시말해 인간은 삼일신고에 언급된 성명정(性命精)을 옳곧게 갖추고 탄생된 존재로 행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완성을 꽤해야 하는 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 한민족의 3원(三元) 4상(四象) 문화론
한국인은 '3'이란 숫자를 좋아한다. 툭튀는 1, 대칭적이며 대립적인 2, 잡다한 숫자로 넘어가는 4이상의 숫자보다는 잘 어울어지는 모양새와 뜻을 담는 '3'을 중히 하는 것이다.
역사시대를 열기까지 한임․한웅․단군이 천하를 열고 나라를 세웠는데 이분들은 삼성제(三聖帝)라 불리워지며 전국 곳곳에 있는 삼선궁(三仙宮)에서 모셔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기본 경전도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으로서 3대 경전으로 불리워진다.
특히 우주의 근본원리는 하늘․양(陽)과 땅․음(陰)의 2원론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나 그 만물의 주인이자 중심으로 사람을 더해 3원설(三元說)적 논리적 구성과 철학세계를 즐긴다.
이는 우리의 홍익인간과 인본주의(人本主義)로 이어져 실현되며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한글의 기본원리도 3원설에 바탕하여 '․, ㅡ, ㅣ' 즉 하늘․땅․사람, 세 구성요소로 하여 문자를 구성하고 만들었다.
태극도 2원 태극사상도 없지 않으나 빨강색의 하늘(陽)과 파랑색의 땅(陰)에다 노랑(人)을 더해 3원 태극을 즐긴다.
그래서 올림픽이나 국제행사에서 태극부채를 보면 3태극으로 되어 있고 전통 한옥집에 가보면 3태극이 대문에 새겨진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제사를 모셔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친부․조부․증조부 살아계시면 조부․증조부․고조부 등 이런 식으로 3대조를 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