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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광산이씨 가문과 식자우환(識字憂患)/이병구 님
흰돌 추천 0 조회 21 25.01.11 17:2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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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1.12 16:23

    첫댓글 당숙 님 글 속에서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방 벽에 벽지 대신 고서를 풀어서 도배를 했지요. 그때는 그것이 유행이었던 같습니다. 아니 유행이라기 보다는 벽지 살 돈이 없어서 그랬던 것이겠지요. 참으로 아쉽습니다.

    5 년 전에도 그 생각을 떠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화순군에서 각 마을에 있는 고서를 전산화 한다고 수소문할 때 우리 마을에서는 한 권도 찾지 못했습니다. 작년에야 제각에 서고가 있고 그곳에 고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현 청암 도유사(승진)님께서 애써 관리해 오셨다는 데 그때는 없다고 하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명심보감에 보면 사마온공이 다음과 같이 말했나 봅니다.
    “재물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자손이 다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요, 책을 쌓아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자손이 다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 모르게 음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느니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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