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마을공유부엌에서 도심 속 리틀포레스트 여섯번째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지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주제로 '가지양념구이, 말린 가지밥, 가지말이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가지는 여름을 지나가는 요즘 많이 나오는 제철 음식입니다.
밥과 말린 가지는 미리 불려두어야하고, 양념구이를 위한 가지는 소금으로 간을 해두어야 하므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요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요리를 완성하여 차려놓고 먹는 시간에는 그 어느때보다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지는 섬유질,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항암, 항염 등 만성질환에도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줄여주어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김복희 선생님은 프랑스 가정식 야채스튜인 라따뚜이와 무사카, 가지 파마산, 가지 카레 등 가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설명해주고 간단한 조리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간단한 이론 설명에 이어 시연의 시간, 교육생들의 열기가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지 양념구리을 위한 가지는 뒷면에 칼집을 넣고 약간의 소금간을 해서 절여두었다가 기름을 두르고 구워냅니다.
미리 불려두었던 말린 가지는 농장에서 이복자선생님께서 미리 따서 말려두었다가 가져오셨습니다.
완전 불려버리면 밥을 하면 물러져 먹기가 안좋으므로 약간 질긴 느낌이 있을때 건져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켠에 불려두었던 쌀과 함께 약간의 소금, 들기름과 함께 밥을 얹혀줍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가지말이 샐러드는 채칼로 꾹 눌러가며 썰어 줍니다. 이후 팬에 기름없이 살짝 구워내면 돌돌 가지말이를 하기에 적당해집니다.
피망, 부추, 닭가슴살을 적당한 크기로 채썰어서 구워낸 가지에 싸서 말아줍니다. 여기에 올리브유와 간장을 주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더하면 상큼하고 한입크기로 먹기도 좋습니다.
요리 시연을 하면서 완성한 오늘의 요리, 가지말이 샐러드, 가지 양념구이, 가지밥양념...
세팀으로 나눠서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리의 시작은 칼질입니다.
각자 할일은 말하지 않아도 척척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과정을 마치고 나면 칼질은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의 순서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척척 해내는 선생님들~
오늘 요리에는 음쓰도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지와 피망 꼭지등 채소 짜투리만 조금....
한쪽에서는 굽고 한쪽에서는 채썰고...하나하나 준비되어 가는 재료들입니다.
각 팀에서 만든 요리들을 세팅해서 먹기 시작합니다.
가지말이 샐러드 소스는 부먹과 찍먹으로 나눠 졌습니다. 가지가 많이 준비되어 요리도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밥솥에서 완성되어 나온 말린 가지밥...맛있는 양념과 더하니 정말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청양고추, 된장, 마요네즈로 만든 양념은 매콤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하여 구워낸 가지의 향을 더해주었습니다.
가지 양념구이는 스테이크 먹는 것처럼 썰어가면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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