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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一體衆生喜見菩薩 說是偈已 而白佛言 世尊 世尊猶故在世
이시 일체중생희견보살 설시게이 이백불언 세존 세존유고재세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러한 게송을 설하기를 마치고,
부처님께 말하는 도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아직도 세간에 머물러 계십니까.
爾時日月淨明德佛 告一體衆生喜見菩薩
이시일월정명덕불 고일체중생희견보살
그 때,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善男子 我涅槃時到 滅盡時至 汝可安施牀座 我於今夜 當般涅槃
선남자 아열반시도 멸진시지 여가안시상좌 아어금야 당반열반
선남자여, 내가 이제 열반할 때가 도달하여 멸진할 때가 이르렀도다.
그대는 자리와 평상을 편안하게 준비할 지로다.
내가 오늘 저녁에 마땅히 반열반 하리라.
又勅一體衆生喜見菩薩 善男子 我以佛法 囑累於汝 及諸菩薩大弟子
우칙일체중생희견보살 선남자 아이불법 촉루어여 급제보살대제자
또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부촉하시는 도다.
선남자여, 내가 불법을 그대와 모든 보살들과 대제자들에게 부촉하노라.
幷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병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겸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과
亦以三千大千 七寶世界 諸寶樹寶臺 及給侍諸天 悉付於汝
역이삼천대천 칠보세계 제보수보대 급급시제천 실부어여
또한, 삼천대천세계의 칠보 세계와 모든 보배 나무와
칠보대(七寶臺)와 시중드는 모든 하늘 세계들을 모두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我滅度後 所有舍利 亦付囑汝 當令流布 廣說供養 應起若干千搭
아멸도후 소유사리 역부촉여 당령류포 광설공양 응기약간천탑
내가 멸도한 뒤로 모든 사리 또한 그대에게 부촉하나니,
마땅히 유포하여 광대하게 설하게 하고, 공양하게 하고,
마땅히 수천 개의 탑을 세우게 할지로다.
如是日月淨明德佛 勅一體衆生喜見菩薩 於夜後分 入於涅槃
여시일월정명덕불 칙일체중생희견보살 어야후분 입어열반
이와 같이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부촉하시고,
늦은 밤에 열반에 드셨도다.
爾時一體衆生喜見菩薩 見佛滅度 悲感懊惱 戀慕於佛
이시일체중생희견보살 견불멸도 비감오뇌 연모어불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의 멸도하심을 보고,
슬퍼하여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부처님을 연모하여
卽以海此岸 栴檀爲積 供養佛身 而以燒之
즉이해차안 전단위적 공양불신 이이소지
곧 고해의 이 언덕의 전단나무로 부처님의 몸을 공양하여 다비하였도다.
火滅已後 收取舍利 作八萬四千寶甁 以起八萬四千搭 高三世界
화멸이후 수취사리 작팔만사천보병 이기팔만사천탑 고삼세계
불이 다 꺼진 뒤에 사리를 취하여 팔만 사천 보배 항아리에 담아
팔만 사천 탑을 세우나니, 높이가 삼세계(三世界)가 되었도다.
表刹莊嚴 垂諸幡蓋 懸衆寶鈴
표찰장엄 수제번개 현중보령
찰간을 세워 표시하고,
모든 번기와 일산과 갖가지의 보배 풍경을 드리워 장엄하였도다.
爾時 一體衆生喜見菩薩 復自念言 我雖作是供養 心猶未足 我今當更 供養舍利
이시 일체중생희견보살 부자념언 아수작시공양 심유미족 아금당갱 공양사리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다시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도다.
내가 비록 이렇게 공양하였지만, 마음이 흡족하지 못하나니,
내가 이제 다시 사리를 공양하리라 하고,
便語諸菩薩大弟子 及天龍夜叉等 一體大衆
변어제보살대제자 급천용야차등 일체대중
모든 보살과 대제자들과 하늘, 용, 야차 등의 모든 대중들에게 말하는 도다.
汝等當一心念 我今供養日月淨明德佛舍利 作是語已
여등당일심념 아금공양일월정명덕불사리 작시어이
그대들은 마땅히 한 마음으로 생각할지로다.
내가 이제 일월정명덕부처님의 사리를 공양하리라 말하고,
卽於八萬四千搭前 然百福莊嚴臂 七萬二千歲 而以供養
즉어팔만사천탑전 연백복장엄비 칠만이천세 이이공양
즉시 팔만 사천탑 앞에서 백가지의 복으로
장엄한 팔을 칠만 이천 년 동안 태워 공양하나니,
令無數求聲聞衆 無量阿僧祗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皆使得住現 一體色身三昧
영무수구성문중 무량아승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개사득주현 일체색신삼매
성문을 구하는 무수한 대중들과 한량없는 아승지의 사람들이
아뇩다라삼먁보리심을 발하여 모두 얻게 하고,
일체색신삼매(一體色身三昧)에 머물게 하는 도다.
爾時諸菩薩天人阿修羅等 見其無臂 憂惱悲哀 而作是言
이시제보살천인아수라등 견기무비 우뇌비애 이작시언
그 때, 모든 보살과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 들은
그의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근심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도다.
此一體衆生喜見菩薩 是我等師 敎化我者 而今燒臂 身不具足
차일체중생희견보살 시아등사 교화아자 이금소비 신불구족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들의 스승이요,
우리를 교화하시는 분이시나니,
이제 팔을 태워서 몸이 구족하지 못하시는 도다.
于時一體衆生喜見菩薩 於大衆中 立此誓言
우시일체중생희견보살 어대중중 입차서언
때에 일체 중생희견보살이 대중 가운데 일어서서
이렇게 서원하여 말하는 도다.
我捨兩臂 必當得佛金色之身 若實不虛 令我兩臂 還復如故
아사양비 필당득불금색지신 약실불허 영아양비 환복여고
내가 비록 양팔을 버렸지만,
응당 부처님의 금색(金色)의 몸을 얻으리로다.
이 말은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나니,
나의 양팔이 다시 원래와 같이 다시 돌아가 같아지는 까닭이로다.
作是誓已 自然還復 由斯菩薩 福德智慧 淳厚所致
작시서이 자연환복 유사보살 복덕지혜 순후소치
이러한 서원을 마치나니, 지연히 양팔이 전과 같이 되돌아 갔도다.
이는 이 보살의 복덕(福德)과 지혜(智慧)가 순후(淳厚)한 까닭이로다.
當爾之時 三千大千世界 六種震動 天雨寶華 一體人天 得未曾有
당이지시 삼천대천세계 육종진동 천우보화 일체인천 득미증유
그 때,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배 꽃이 비내리나니,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아직까지
전혀 경험한 적이 없던 일들을 보게 되었도다.
佛告宿王華菩薩 於汝意云何 一體衆生喜見菩薩 豈異人乎 今藥王菩薩是也
불고수왕화보살 어여의운하 일체중생희견보살 기이인호 금약왕보살시야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다른 이가 아니라 지금의 약왕보살이로다.
其所捨身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 那由他數
기소사신포시 여시무량백천만억 나유타수
그 몸을 버려 보시한 공덕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 만억 나유타의 수효로다.
宿王華 若有發心 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
수왕화 약유발심 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수왕화보살이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마음을 낸 이는
能然手指 乃至足一指 供養佛搭
능연수지 내지족일지 공양불탑
능히 한 손가락이나 한 발가락을 태워서
불탑(佛塔)에 공양하여야 하는 도다.
勝以國城妻子 及三千大千國土 山林河池 諸珍寶物 而供養者
승이국성처자 급삼천대천국토 산림하지 제진보물 이공양자
이러한 공양은 나라나 성곽이나 처자나 삼천대천세계의
국토나 산림이나 하천이나 모든 진기한 보물을
공양하는 것보다 더 수승하도다.
若復有人 以七寶 滿三千大千世界 供養於佛 及大菩薩 辟支佛 阿羅漢
약부유인 이칠보 만삼천대천세계 공양어불 급대보살 벽지불 아라한
만약 어떤 사람이 다시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채워 부처님과 대보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에게 공양할지라도,
是人所得功德 不如受持 此法華經 乃至一四句偈 其福最多
시인소득공덕 불여수지 차법화경 내지일사구게 기복최다
이 사람이 얻은 공덕은 이 법화경의 사구게나
한 게송을 받아 지닌 복덕만 같지 못하나니,
그 복덕은 그 보다 훨씬 많도다.
宿王華 譬如一體川流江河 諸水之中 海爲第一
수왕화 비여일체천류강하 제수지중 해위제일
수왕화보살이여 비유하자면,
마치 시내와 개천과 강 등의 모든 물 가운데 바다물이 제일인 것과 같도다.
此法華經 亦復如是 於諸如來所說經中 最爲深大
차법화경 역부여시 어제여래소설경중 최위심대
이 법화경 또한 다시 이와 같나니,
모든 여래께서 설법하신 경전 가운데 가장 깊고 광대하도다.
又如土山黑山 小鐵圍山大鐵圍山 及十寶山 衆山之中 須彌山爲第一
우여토산흑산 소철위산대철위산 급십보산 중산지중 수미산위제일
또한 토산, 흑산, 소철위산,
대철위산과 열개의 보배산 등의
갖가지 산 가운데 수미산이 제일인 것과 같도다.
此法華經 亦復如是 於諸經中 最爲其上
차법화경 역부여시 어제경중 최위기상
이 법화경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위가 되는 도다.
又如衆星之中 月天子 最爲第一
우여중성지중 월천자 최위제일
또한 갖가지의 별 가운데, 달이 제일인 것과 같도다.
此法華經 亦復如是 於千萬億種諸經法中 最爲照明
차법화경 역부여시 어천만억종제경법중 최위조명
이 법화경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천만 억의
갖가지의 모든 경전과 법 가운데 가장 밝게 비추는 도다.
又如日天子 能除諸闇 此經亦復如是 能破一體 不善之闇
우여일천자 능제제암 차경역부여시 능파일체 불선지암
또한 태양이 능히 모든 어둠을 제멸하듯이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능히 모든 착하지 못한 어둠을 깨뜨려 버리는 도다.
又如諸小王中 轉輪聖王 最爲第一 此經亦復如是 於諸經中 最爲其尊
우여제소왕중 전륜성왕 최위제일 차경역부여시 어제경중 최위기존
또한 모든 소왕들 가운데 전륜성왕이 가장 제일이듯이,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경전 가운데 가장 존귀한 경전이 되는 도다.
又如帝釋 於三十三千中王 此經亦復如是 諸經中王
우여제석 어삼십삼천중왕 차경역부여시 제경중왕
또한 제석천왕이 삼십 삼천 왕 중의 왕이듯이,
이 경전 또한 이와 같이 모든 경전 가운데 왕이로다.
又如大梵天王 一體衆生之父 此經 亦復如是 一體賢聖學無學 及發菩薩心者之父
우여대범천왕 일체중생지부 차경 역부여시 일체현성학무학 급발보살심자지부
또한 대범천왕이 모든 중생들의 아버지이듯이,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현인, 성인, 학인, 무학인, 보살심을 발한 이들의 어버이가 되는 도다.
又如一體凡夫人中 須陀洹 斯陀含 阿那含 阿羅漢 辟支佛 爲第一
우여일체범부인중 수타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 위제일
또한 모든 범부와 사람들 가운데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이 가장 제일이 되듯이,
此經亦復如是 一體如來所說 若菩薩所說 若聲聞所說 諸經法中 最爲第一
차경역부여시 일체여래소설 약보살소설 약성문소설 제경법중 최위제일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일체 여래께서 설하신 경전과
모든 보살이 설한 경전과
모든 성문이 설한 경전들 가운데 가장 제일이 되는 도다.
有能受持 是經典者 亦復如是 於一體衆生 亦爲第一
유능수지 시경전자 역부여시 어일체중생 역위제일
능히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중생 가운데 또한 제일이 되는 도다.
一體聲聞辟支佛中 菩薩爲第一 此經亦復如是 於一體諸經法中 最爲第一
일체성문벽지불중 보살위제일 차경역부여시 어일체제경법중 최위제일
모든 성문, 벽지불 가운데 보살이 가장 제일이 되듯이,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경전과 법문 가운데 가장 제일이 되는 도다.
如佛爲諸法王 此經亦復如是 諸經中王
여불위제법왕 차경역부여시 제경중왕
부처님께서 모든 법왕이 되듯이,
이 경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든 경전 가운데 제왕이로다.
(1) 약왕보살이 전생에
1. 日月淨明德佛에게서 법화경을 듣고
2. 現一切色身三昧를 얻어서
3. 일체 중생이 그 몸을 보기를 좋아하며
4. 그 이름을 듣기를 좋아하니
5. 그 이름이 一切衆生喜見菩薩이라.
6. 그의 두타행은 시방세계에 으뜸이며
7. 그의 신앙심은 천하제일이라.
8. 널리 법화경을 펴시니
9. 이 법화경은 일체 중생의 생사의 그물을 끊음이라.
10. 그 공덕으로 약왕보살이 法華三昧에 들게 된다.
(2) 약왕보살은 일체 중생의 병을 고치는 良醫이라.
1. 신앙심으로 모범을 보여 주어서 일체 중생을 기쁘게 한다.
2. 약왕보살의 원력은 불로도 태우지 못하며 물로 빠뜨리지 못한다.
3. 일월정명덕불의 위신력으로 일체현제신삼매를 얻었고
(一切現諸身三昧)
4. 일월등명덕불의 위신력으로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를 얻었다.
(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
5. 약왕보살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無生法忍을 얻어서 깨달음의 세계에 들게 한다.
6. 약왕보살은 일체 중생에게 ‘나무묘법연화경’을 외쳐서 驚耳法을 쓰는 여래의 사도이다.
(3) 이 법화경은 일체중생을 능히 구하는 것이다.
1. 일체의 고통을 여위게 하며
2. 일체 중생의 원을 이루게 하며
3.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의 병통을 여위게 하며
4. 중생의 일체의 생사의 그물을 끊어서 해탈케 하느니라.
[주석]
(가) 약왕보살이 법화경을 유통하는 보살들의 맨 앞자리에 서서
1. 약왕보살은 전생에 일체중생희견보살입니다.
2. 일월정명덕불에게서 법화경을 일만이천년 동안 배우고
3. 부처님과 법화경에 공양하기 위해서 신통력으로 하늘에서 꽃과 향을 뿌리니
4. 이 보다도 몸으로 공양하느 것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여서
5. 갖가지 향유를 마시고 몸에 바르고 하고서는 신통력으로 몸에 불을 부치니
6. 이 불은 천이백년 동안 계속 탔으며 팔십억항하사의 세계를 비추었습니다.
7. 이 공양을 다하고 몸이 다 타니 명을 마치고 일월정명덕불의 나라에 다시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8. 일체희견보살이 다시 여래를 예배하니
9. 여래께서 “나는 오늘 밤 안으로 입멸할 것이니 그대에게 법화경을 촉루하노라.” 하시고는 입적하셨습니다.
10. 화장을 하여서 남은 사리는 팔만사천의 병에 거두어서 팔만사천의 탑을 쌓아서 공양하였습니다.
11. 이 사리탑에 양팔을 태워서 공양을 올리니 그 빛으로 수많은 중생들이 교화되었습니다.
12. 보살의 양팔이 없음을 중생들이 걱정하니 보살은 “나는 두 팔을 버렸으나 영원불멸의 몸을 얻을 수 있다.” 하시니
양팔이 본래대로 생겨났으며 그의 몸에서는 빛이 났습니다.
13. 진리를 향한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오늘의 약왕보살을 석존의 법좌에서도 법의 촉루를 받으며 지금 유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14. 우리나라에서는 약사여래와 더불어서 약왕 약상보살이 인연이 깊습니다.
이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심증이 그러합니다.
(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약왕보살의 모범을 잘 받았습니다.
1. 백팔배, 삼천배를 약왕보살처럼 넉넉히 하고 있습니다.
2. 손가락 하나 둘 쯤은 문제없이 공양합니다.
3. 신심이 깊은 수행자는 몸 전체를 등신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4. 몸을 불사르고 목숨을 건 염불 정진도 해냈습니다.
5. 죽엄을 목전에 두는 참선수행을 무리 없이 해냈습니다.
6. 단식수행도 하고 오후불식도 합니다.
7. 부처님을 위하여 희생양이 되어서 목숨을 버리고 있습니다.
8. 이러한 일들이 모두 우리 주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9. 우리 법화행자는 이와 같이 항상 깨어 있습니다.
10. 생명의 실상이 나타날 때까지 무던히 길게 참았습니다.
(다) 법화행자는 차생에 왕자로 태어납니다.
만일 여래가 멸도한 후에 후오백세 중에서 여인이 이 경을 설함과 같이 닦고 행하면 명을 마치고는
곧 안락세계의 아미타불이 계시는 곳에서 연꽃 가운데 보배 자리에 태어나게 됩니다.
약왕보살님과 같은 두타행을 함으로써 불교는 번창 하고 참다운 인간들이 속출합니다.
그래서 법화경을 수지 독송 해설 서사하고 여설수행하면 차생에는 왕자로 태어나서
인간 세상의 모범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석가모니불처럼 道를 구하는 수행자가 되어서
출가하여 무상정변지를 얻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생세세히 진여법계를 장엄하는 것입니다.
(라) 그래서 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숙왕화야,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너에게 촉루하노라. 내가 멸도한 후 後五百歲중에 널리 선포하고 유포하여서 사바세계에 악마와 마민과 모든 하늘 용 야차 구반다 등이 그 편리를 얻지 못하게 하라. 숙왕화야, 너는 마땅히 신통력으로 이 경을 받들고 지키라.” 하셨으니 그 이유는 이 법화경은 염부제 사람들에게는 좋은 약이기 때문이니라.
[사전]
百八煩惱(백팔번뇌);중생이 지닌 108 가지 번뇌.
安樂世界(안락세계); 극락세계.
無生法忍(무생법인); 깨달음의 세계.
賢聖(현성);현인과 성인
國城(국성);국토
寶樹寶臺(보수보대);보배나무와 보배로된 바탕(단)
囑累(촉루);간곡히 부탁함 滅盡(멸진);생사의 인연을 다 함.
難行(난행);닦기 어려운 수행
苦行(고행);견디기 어려운 여러 가지 수행을 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