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단 회합은 화요일 저녁미사 후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미사참례 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흐뭇하고 예쁩니다.
더욱이 평일 저녁 미사에 앉아 있는 모습은
그 뒤통수만 보아도 예쁘기만 합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와 있으나
먼 훗날은 스스로 찾아와 앉아 있게 해달라고
그 반짝반짝 빛나는 뒤통수를 보면서
기도합니다.
누구의 자녀이든 가림없이 🙏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아참 엄마 미사후 기도를 안 받쳤다!"
한 달 전에 어떤 신심 좋은 교우님을 만나
그분이 미사 전과 후에 드리는 기도를 살짝
보고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미사 전후 기도문입니다.
미사를 드리기 전 기다리는 잠깐 동안
그 기도를 드리고
미사를 마치고 나서 잠시 앉아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연옥 영혼을 1000명이나 살리는 기도라고 합니다.
젤뚜르다 성녀를 통해 전해오는 짧은 기도문
왠지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동안 몰라서 안 했다는 아까움과 함께..
어쩐지
미사의 은총을 그동안 낭비한 것 같은 기분은
저만 느낀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엄마.미사 후 기도문 문자로 좀 주세요"
차 안에서 기도문을 읽습니다.
사도신경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통공, 통한다는 것... 연결되었다는 뜻이니
연옥에 떨어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그들도 나중에 천국일 줄 알았는데
혹여 연옥에 가 있을지도 모를 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줄거라는 단단한 연대감을 가져봅니다.
성당 사무실 한켠에 있는
책자 중 예수수난 15기도 책자가 있어요.
그 기도 너무 좋습니다.
그 기도문을 조용히 읽으면서 기도하면서
어떤 변화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조용히 몇 분에게만 권해봅니다. ^^
<미사 전, 후 기도문>
https://m.blog.naver.com/ga4211059/22344065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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