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진 몇번 찍다 보니, 맛있어 보이는 사진의 각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소스의 반질거림 윤기가 사진에 너무 잘잡혔다. 이게 먹고 싶어하고, 입맛을 돌게 한다^^
포크랑, 나이프도 준비해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봤다.
총평가를 해보면, 소스를 바르고 나서 30분 이상 내비 뒀다가 먹은거 였다. 나중에 한번더 해보겠지만, 닭을 다 굽고, 바로 소스를 발라서 먹었을때 소스랑 닭이 따로 놀진 않는지, 반드시 이건 나중에 심사를 해봐야 한다.
소스바르고 30분뒤에 먹으니, 나름 되게 맛있다. 생각 그 이상으로 맛있다^^ 내 생각이 맞았다. 비비큐의 특징은 1시간 정도 단시간 내로 구울거면, 절대 호일을 감싸지 말아야 하고, 등갈비 쪽 비비큐나, 텍사스 비비큐 스타일은 장시간 오래 구워야 하기 때문에, 일단 호일을 감싸지 않고 구으며 고기가 마르지 않게 계속 사과 쥬스 같은걸 뿌려 준다고 한다. 그후에 소스를 바르고, 호일을 감싸서 또 굽는다고 한다. 이렇게 12시간 굽는다고 한다.
아무튼 내가 만든 닭비비큐의 맛은, 닭은 상당히 잘 구워졌다^^ 예상대로 바싹하게 구워졌고, 고기가 바싹하게 구워졌을때나 느낄 수 있는 고소한 풍미가 엄청 깊었다. 소스양은 더 뿌려야 한다. 30분이상 내비 뒀다가 먹어보니, 뭔가 소스가 부족한 맛이 났다.
저 만큼의 소스양이 적당할거라고 생각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까, 고기의 밑간을 좀더 쎄게 하든, 소스를 좀더 흥건하게 붓든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진짜 맛있었다^^
피자소스를 바른곳도, 의외로 괜찮게 맛있었다. 다만, 피자닭도 소스가 좀 부족하다는게 단점이었다.
여기서 배운건, 비비큐를 할때는 소스는 넉넉히 흥건하게 잡아야 한다는거^^
또 먹을래?? 라고 물으면 무조건 오케이다.
그래서 고민이다.
이번에 냉동실에 닭들이 많은데, 닭 다 먹고나면 닭을 사야 하나, 돼지를 사야 하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