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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사량도는 서로 마주보는 윗섬(상도)과 아랫섬(하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로 동강이 흐르고 남서쪽에는 수우도가 있다.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산줄기를 따라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는 기암절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섬과 바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위험한 구간에는 우회로와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고 암릉을 타고가면 산악훈련 같은 스릴을 느끼며 사량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 소요시간은 별로 의미가 없다. 위험한 암릉 구간을 모두 타면서 경치바라보고 사진 찍고,
또한 산행객이 많아 지체하는 구간도 많았다. 대항해수욕장 화장실에서는 세면을 하고 옷도 갈아입었으며,
대항선착장 도착시간(16:10)에 맞추어 산행을 하였기 때문이다.
◐ 회 비 : 40,000원(여수순천천지산악회)
사량도 위치도
사천시 삼천포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이용하여 사량도를 오고갔는데 소요시간은 한 시간이었다.
사량도 지리산 산행지도
사천시 삼천포유람선선착장 주차장 전경
여천롯데마트에서 08:08에 탑승하여 순천여성회관과 광양읍을 들러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09:50에 이곳 삼천포유람선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유람선 승선을 기다리고 있는 산행객들
선착장에 정박 중인 크루즈유람선
크루즈에 본 무명의 작은 섬풍경
크루즈는 승선정원이 1,000명으로 10:10경에 승선하여 10;25경에 출항하였다.
사천과 남해를 연결하는 대교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늑도대교, 창선대교로 이어진다. 10:27
삼천포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삼천포항
크루즈유람선 2층 매점으로 멍게 등 간단한 해산물 안주도 있다.
1층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면서 간단한 쇼 공연을 하고 라이트클럽처럼 춤도 출 수 있다.
공연하는 분은은 러시아 여성인 듯..
사천시 와룡산이라고 한다.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산이다.
사량도 윗섬으로 오늘의 산행코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우측 뽀쪽한 봉우리가 278봉이다. 좌측으로 지리산, 촛대봉삼거리봉, 매점이 있는 고개와 월암봉이고
좌측 끝 봉우리가 달바위(불모산)이며, 보이지 않는 뒤쪽으로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이 있다.
내지마을 전경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서 내지선착장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제일 웅장하게 보인다.
10:25경에 출발한 크루즈유람선이 한 시간 걸려 내지선착장에는 11:24에 도착했다.
금복개마을 산행출발지. 11:32
소나무숲길 풍경
묘가 있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 278봉을 오르는 암릉길 풍경. 11:54
암릉에서 본 달바위(불모산)와 지리산
278봉 풍경. 12:00
작은 섬은 농가도이고 뒤로는 수우도이다. 멀리는 남해.
지리산에서 바라보면 바다에서 본 것처럼 이 봉우리가 뾰쪽하게 보인다.
돈지와 내지 삼거리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는 능선풍경
농가도와 수우도
뒤돌아본 278봉
금복개와 내지마을
돈지,내지,지리산 삼거리갈림길에서 본 돈지마을 전경. 12:18
돈지마을로 내려가는 등산로 풍경
지리산방향으로 우측 끝 봉우리가 지리산이다.
삼거리갈림길을 지나면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으로 올라섰다.
지나온 암릉 끝 지점
보기에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올 수 있었다.
다시 암릉과 우회로가 있다.
위험한 구간이라 등산객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시설이 있다. 그러나 올라갈 수 있고
산악훈련 받는 것처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암릉에서 뒤돌아본 풍경
암릉에서 뒤돌아본 278봉
다시 뒤돌아본 풍경
돈지마을 전경으로 작은 섬은 대섬이다.
지리산으로 접근하는 등산로 풍경
지리산으로 가는 우회로(좌측)와 암릉길 갈림길
암릉길 풍경
좌측이 지리산이고 우측은 암릉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끝 지점에서는 내려갈 수 없으므로 우회로를 따라 내려갈 수 있다. 또한 암봉을 오르기 이전에도 우회로가 있다.
암봉에 올라서 돌아본 암릉길 풍경
암봉에서 우회로를 따라 내려가는 곳이다.
지리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으로 암봉 절벽으로는 내려올 수 없다.
지리산 정상 이전에 쉴 수 있는 공간.
지리산 해발 397.8m 표지석으로 보통 398m로 부른다. 12:50
내지선착장에서 1시간30분 걸렸다.
사량도 지리산 정상 전경
뒤쪽에 산행객들이 모여 있는 곳이 지리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지리산 정상에서 본 달바위(불모산)
암릉구간
우회도로는 리본을 따라가고 암릉은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등산로풍경
등산로풍경
남쪽방향의 통영시 두비도 및 욕지도
등산로풍경, 앞에 작은 암봉도 올라설 수 있다.
작은 암봉에 올라서 본 풍경. 뾰쪽한 암봉은 마당바위로 부르는 것 같다.
촛대봉삼거리로 적혀 있는데 달바위와 마당바위 능선으로 갈라지는 봉우리이다.
마당바위방향으로 약간 내려와 혼자 점심을 먹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점심먹은 곳에서
촛대봉삼거리 봉우리를 내려오면서 본 달바위와 옥녀봉(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이 하나로 보인다.)
옥동마을과 사량도 아랫섬 전경, 사이로 흐르는 바다를 동강이라 한다.
매점풍경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인데 이러한 매점이 있다. 주인이 없고 장사도 하지 않았다.
매점 고개에 있는 이정표
매점에서 올라와 뒤돌아본 사량도 지리산 능선
산에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달바위로 가는 암릉 능선으로 암릉 양쪽 아래는 절벽이다.
사량도 내지마을과 여개
달바위로 가는 암릉
달바위 암릉
뒤돌아본 암릉과 지리산
달바위(불모산) 정상 풍경
달바위 해발 400m표지석. 뒤에는 경남 고성이다. 14:13.
이곳 봉우리가 달바위인지 달바위산인지 명칭이 헷갈린다. 그리고
불모산이라고도 하는데 확실한 명칭을 알 수가 없다.
작은 사진은 2011년 3월에 촬영한 표지석 장면이다.
달바위에서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으로 내려가면서
달바위 아래에 있는 암봉을 올라간다.
달바위에서 내려오는 풍경
달바위 주변의 암릉과 암봉을 오르내리는 스릴이 최고였다.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 그리고 도로 건너편은 고동산이다.
아래 작은 섬은 슬미섬이고 뒤로 좌측은 고성이고 우측은 통영이다.
좌측은 대항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의 고개이다.
가마봉으로 오르는 암릉
뒤돌아보고
2001년에는 밧줄이 있엇는데 지금은 안전한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가마봉을 오르는 데크계단에서 뒤돌아보고
슬슬미섬과 대항마을
가마봉 표지석. 14:52
가마봉을 내려가면서
가마봉을 내려가는 철계단 지체가 제일 심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으므로 우회해서 내려가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하다.
이곳에서도 대항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가마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등산로 풍경
등산로 구조물 출렁다리
아랫섬 전경으로 가운데를 중심으로 칠봉인 일곱 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다.
연지봉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연지봉에서 옥녀봉으로 가는 풍경
옥녀봉 전경
사량도 윗섬과 아랫섬 사이를 흐르는 동강
옥녀봉 281m표지석. 15:24
옥녀봉에서 바라본 달바위방향
사량도 윗선과 아랫섬을 연결하는 대교가 건설 중에 있다.
옥녀봉에서 내려와 사량면사무소와 대항 갈림길에서 내려오다가 뒤돌아본 갈림길 풍경
대항해수욕장
대항선착장
대항선착장 풍경. 16:00.
소형유람선을 이용한 산악회원들은 승선하고 있고, 우리가 타고갈 크루즈유람선이 입항하고 있다.
대한선착장에서 본 옥녀봉, 연지봉, 가마봉 전경
가마봉과 불모산. 16:04
많은 산행객들이 유람선을 기다리며 대산항 술집에서 술을 즐기고 있었다.
일행들을 찾아 끼었는데 안주는 오징어와 멍게 그리고 굴 모둠으로 3만 원이었다. 간단히 한 잔하기에는
괜찮은 듯했다. 대항선착장에서 16;30에 출발하여 삼천포로 왔다. 소요시간은 한 시간이다.
섬진강휴게소에서 휴식하였고 동광양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사량도 지리산은 2011년 3월에 다녀온 적이 있다.
산악회를 통해 산행을 한지 28번째 산행이었다. 산행을 처음 시작할 때는 산행코스를 무작정 빨리 걷고
빨리 하산하는 게 내게는 최고였다. 오직 신체적 건강과시를 위한 산행이었다.
산 정상을 다녀왔지만 산행코스를 기억할 수 없었다. 스스로 산행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다.
산행코스를 기억하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런 시기에 사량도를 다녀왔던 것이다. 그때에 비해 사량도 등산로 풍경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안전난간시설은 물론 출렁다리와 철구조물 등이 기암과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달바위 절벽 암릉을 오르고 내리는 아찔한 스릴과 사방으로 펼치는 남해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작은 섬들의 풍경은 환상적인 감동이었다.
과거에는 왜? 그 풍경을 느끼지 못했는지...
카메라 렌즈에 때가 묻어 비록 흠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또 보며
정성들여 찍었던 풍경들이기에 사량도에 대한애정과 사랑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