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한국에 있었을 때는 베니건스와 TGI Friday를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가족 레스토랑으로 주말 외식을 주로 하던 장소로 말입니다.
이곳 북버지니아로 이주한 이후에 가족 레스토랑으로 즐겨 찾아가고 있는 식당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치즈케잌 팩토리 (Cheescake Factory) 라는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1940년대에 에블린 오버튼이 디트로이트 지역 신문에서 '오리지널' 치즈케이크의 영감을 준 레시피를 발견한 이후에, 모두가 그녀의 레시피를 좋아해서 작은 빵집을 열기로 결심했지만, 결국 자녀인 데이비드와 르네를 키우는 데 집중하기 위해 빵집을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72년, 에블린과 남편 오스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고, 이들 부부는 마지막 남은 재산으로 치즈케이크 팩토리 베이커리를 오픈하고 LA 전역의 레스토랑에 에블린의 치즈케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미국 전역에 웬만한 지역에는 지점들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이곳 북버지니아에 도착한 후, 한국에서 그러했던 것 처럼 이 지역에 있는 TGI Friday를 찾아갔었으나... 이곳의 분위기는 한국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시골스러운 분위기였기에 무척 실망하였답니다. 그러다가, 이 식당을 알게 된 이후로는 가족과 함께 이 레스토랑을 주로 찾아가곤 합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The+Cheesecake+Factory/@38.9249895,-77.6438051,11z/data=!3m1!5s0x89b64f410433bd65:0x7edf0a3a4a8c8840!4m10!1m2!2m1!1sCheesecake+Factory!3m6!1s0x89b64f38b4da3911:0x86ad62360c1cb99d!8m2!3d38.8636209!4d-77.3581494!15sChJDaGVlc2VjYWtlIEZhY3RvcnkiA4gBAVoUIhJjaGVlc2VjYWtlIGZhY3RvcnmSAQpyZXN0YXVyYW504AEA!16s%2Fg%2F1tdwld3t?entry=ttu
이 식당의 메뉴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기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 보곤 합니다. 참으로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 아내와 함께 먹었던 메뉴는 Lettuce Wrap Tacos 와 Truffle-Honey Chicken 그리고 Luch 메뉴 중 Chicken Chipotile Pasta 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식전빵이 예전보다 양이 쬐금 줄어들었다는건데, 그래도 추가로 웨이츄레스에게 요청하면 더 주기는 하니까...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굳이 추가로 갖다달라고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메뉴를 3개나 주문했으니까요!
참, 이 식전빵과 함께 주는 버터도 맛있습니다.
식사 후에 디저트로 다양한 치즈케익 중 하나를 선택하셔서 드셔도 좋을겁니다. 케잌 하나를 시켜서 두 분이 나누어 드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칼로리가 엄청나니 신경을 쓰셔야 할겁니다.
아무쪼록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찾아가 보십시오!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겁니다.
첫댓글 밴쿠버에도 있죠. 거기서 들려볼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류비님!
이곳에 자주 류비님의 경험과 삶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음식들 사진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지아 아틀란타에도 여기 저기에 지점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이 메뉴들 외에도 괜찮은 메뉴들이 많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세요!
우리집 근처에도 있습니다. 전,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갑니다. 인사이트님, 오늘도 제 메뉴 결정해 주시나요? 이러다 얼굴이 두둥실 보름달 되겠습니다 ^^
하하하... 어쩌다보니 또 그렇게 되었나요? 음... 다음에는 Thai 음식을 소개시켜 드려 볼까요?
저도 가끔 가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까 한 번 다녀와야 겠네요.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항상 Thai lettuce warp을 시켜 먹다가 이번에는 조금 바꾸었었는데... 이번 메뉴도 괜찮았습니다. 잘 다녀오시기 자랍니다.
분위기도,음식도 짱입니다~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호주에도 들어올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기억속에 미국은 최소 먹는것에 있어서는 풍요가 넘치는 나라로 남아 있습니다. 90년대초 회사일로 미시간 애나버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극장에서 미국인 동료와 함께 먹으려고 팜콘을 Large로 주문했더니 웬 작은 양동이 만 한데에다 버터를 엄청 넣어 주어 놀랐고 LA에서는 생일 이라고 케익을 커다란것 두개를 준비 했는데 하나는 얼굴에 던져 장난하기 위한 용도여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 이겠지요.
Fair Oaks Mall.. Fairfax Corner..Tyson Corner, Centreville, Fairfax, Burke Lake, Annandale,
그때는 향수병을 고향집에서 순대국으로 달랬는데..
한국와서도 향수병으로 고생하게 될 줄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