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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
대표작품 1 | 노란 치마 |
대표작품 2 | |
수상년도 | 2017년 |
수상횟수 | |
출생지 | |
*대표작품 노란치마 심현섭
*당선소감
글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좀 더 잘 쓰기를 노력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졸필은 저를 늘 괴롭혔습니다. 세월 따라 변화에 대한 희망이 사그라지면서 글쓰기도 시들해졌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수필을 썼습니다.
수상 소식을 듣는 순간, 누구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게 무엇일까요. 아무도 모르게, 그래서 후대에나 그의 글이 인정된 예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소외를 저 같은 범인이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유를 표현하고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함 아닐까요. 저의 글을 봐주고 인정해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는 사실은 글의 소중함을 아는 저에게 큰 기쁨이고 위안입니다.
지금 저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원시의 감정입니다. 고맙습니다.
*작가 프로필
현재, 열린미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과거, 두루지역디자인(주) 대표. (사)지역재단 편집위원. 화천지역사회연구소 소장
2017년도 월간『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한 신인작가들의 작품도 풍성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층이 두터워진 요즘, 다양성을 갖춘 글 속에서 한 편만 뽑는다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중 최종심에 남은 작품은 <강가의 여인들>(서효창) <노란 치마>(심현섭), <엄마의 머릿수건>(손상금), <밀레의 꿈 나의 꿈>(신종원), <복된 수동성>(이화영), <식탁 도서관>(조은숙) 등이었다. 작품들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모두 필력이 좋으며 문장력이 돋보였다.
그 중 <노란 치마>를 수상작으로 뽑은 이유는, 신인이지만 누구에게나 있음직한 평이한 소재를 맛깔나게 이야기로 엮어내는 구성력과 유연하게 흘러 보내는 구사력과 마무리의 주제화 의미화까지 무난하게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다른 작품들도 이야기는 있으나 그걸 주제로 형상화 해 내거나 의미화 해 내는 부분이 약하여 주제를 분명히 해 주지 못 했다. 하지만 <노란치마>는 옛 것에서 현재를, 그리고 현재에서 옛것을 끌어내어 과거속의 나와 현재 속의 내가 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게 하고 있다.
사유(思惟)와 사고(思考)는 수필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수필은 사유와 사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노란치마>는 순간의 기억을 사유를 통해 의미화 함으로 문학성을 얻어 맛깔스러웠고 작품 두편 모두 습작기를 오랫동안 거친 그 힘이 느껴졌다.
심사위원 : 권남희. 최원현(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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