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 입법계품 (72-1-1)
(38) 개부일체수화주야신(開敷一體樹華主夜神)을 만나다.
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卷第七十二 入法界品 第三十九之十三
권제칠십이 입법계품 제삼십구지십삼
제72권 입법계품(入法界品) 제39의 13
爾時善財童子 入菩薩 甚深自在 妙音解脫門
이시선재동자 입보살 심심자재 묘음해탈문
그 때, 선재동자가 보살의 깊고 깊은 자재한 묘음해탈문에 들어가
修行增進 往詣開敷一體樹華 夜神所
수행증진 왕예개부일체수화 야신소
수행을 증진하고, 개부일체수화(開敷一體樹華) 주야신에게 나아갔도다.
見其身在 衆寶香樹 樓閣之內 妙寶所成 師子座上 百萬夜神 所共圍遶
견기신재 중보향수 누각지내 묘보소성 사자좌상 백만야신 소공위요
주야신이 갖가지의 보배 향나무 누각 안에서 미묘한 보배로 이루어진 사자좌에 앉아 있음을 보았나니, 백만의 야신들이 함께 둘러싸고 있었도다.
時善財童子 頂禮其足 於前合掌 而作是言
시선재동자 정례기족 어전합장 이작시언
때에 선재동자가 그 발앞에 엎드려서 예배를 올리고, 앞에서 합장하고 이러한 말을 하는 도다.
聖者 我已先發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而未知菩薩
성자 아이선발 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 이미지보살
성자시여, 저는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지만, 아직까지 보살이
云何學 菩薩行 云何得 一體智 唯願垂慈 爲我宣說 夜神言
운하학 보살행 운하득 일체지 유원수자 위아선설 야신언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어떻게 일체지를 얻는지 알지 못하나니, 오로지 원하옵건데, 사랑을 내리시어 저를 위하여 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야신이 말하는 도다.
善男子 我於此娑婆世界 日光已沒 蓮華覆合 諸人衆等 罷遊觀時 見其一體
선남자 아어차사바세계 일광이몰 연화복합 제인중등 파유관시 견기일체
선남자여 내가 이러한 사바세계에서 해가 지고 나서, 연꽃이 오무라지고, 모든 사람들이 구경하기를 마쳤을 때, 모든 것들을 보았나니,
若山若水 若城若野 如是等處 種種衆生 咸悉發心 欲還所住
약산약수 약성약야 여시등처 종종중생 함실발심 욕환소주
산이거나 강이거나 성이거나 광야거나, 이와 같은 곳들에서 갖가지의 중생들이 모두 다 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도다.
我皆密護 令得正道 達其處所 宿夜安樂
아개밀호 영득정도 달기처소 숙야안락
내가 모두를 비밀스럽게 보호하여 바른 도를 얻게하고, 그들의 처소에 가서 안락하게 잠이 들게 하고자 하였도다.
善男子 若有衆生 盛年好色 憍慢放逸 五欲自恣
선남자 약유중생 성년호색 교만방일 오욕자자
선남자여 만약 어떤 중생들이 성년이 되어 혈기가 왕성하여 교만하고 방일하여 다섯 가지의 욕락에 스스로 방자하게 되면,
我爲示現 老病死相 令生恐怖 捨離諸惡
아위시현 노병사상 영생공포 사리제악
나는 그들을 위하여 늙고 병들고 죽는 모양을 보여서 두려운 생각을 내게 하여 모든 나쁜 짓을 버리어 여의게 하였도다.
復爲稱歎 種種善根 使其修習 爲慳吝者 讚歎布施 爲破戒者 稱揚淨戒
부위칭탄 종종선근 사기수습 위간린자 찬탄보시 위파계자 칭양정계
다시 갖가지의 선근을 칭찬하고 찬탄하여 그것을 닦아 익히게 하고, 인색하고 아까워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시를 찬탄하고, 파계하는 이들을 위하여 청정한 계율을 칭찬하고 찬양하였도다.
有瞋恚者 教住大慈 懷惱害者 令行忍辱 若懈怠者 令起精進
유진에자 교주대자 회뇌해자 영행인욕 약해태자 영기정진
화를 잘내는 이들을 위하여 대자비를 가르쳐 머물게 하고, 번뇌하고 후회하고 해치는 마음을 가진 이들을 위하여 인욕행을 하게 하고, 게으른 이들을 위하여 정진을 일으키게 하였도다.
若散亂者 令修禪定 住惡慧者 令學般若 樂小乘者 令住大乘
약산란자 영수선정 주악혜자 영학반야 악소승자 영주대승
산란한 이들을 위하여 선정을 닦게 하고, 나쁜 지혜에 머문 이들을 위하여 반야 지혜를 배우게 하고, 소승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하여 대승에 머물게 하였도다.
樂著三界 諸趣中者 令住菩薩 願波羅蜜
악착삼계 제취중자 영주보살 원바라밀
삼계에 집착하여 모든 갈래 가운데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원바라밀에 머물게 하였도다.
若有衆生 福智微劣 爲諸結業之所 逼迫多留礙者 令住菩薩 力波羅蜜
약유중생 복지미열 위제결업지소 핍박다류애자 영주보살 역바라밀
만약 어떤 중생들이 복과 지혜가 미약하여 모든 업에 결박되어 핍박을 당하고, 걸림이 많은 이들을 위하여는 보살의 역바라밀(力波羅蜜)에 머물게 하였도다.
若有衆生 其心闇昧 無有智慧 令住菩薩 智波羅蜜
약유중생 기심암매 무유지혜 영주보살 지바라밀
만약 어떤 중생들이 그 마음이 어두워 우매하면, 보살의 지혜바라밀에 머물게 하였도다.
善男子 我已成就 菩薩出生 廣大喜光明 解脫門
선남자 아이성취 보살출생 광대희광명 해탈문
선남자여 나는 이미 보살을 출생하는 광대희광명(廣大喜光明) 해탈문(解脫門)을 성취하였도다.
善財言 大聖 此解脫門 境界云何 夜神言
선재언 대성 차해탈문 경계운하 야신언
선재가 말하는 도다. 대성자시여 이 해탈문의 경계는 어떠합니까. 주야신이 말하는 도다.
善男子 入此解脫 能知如來 普攝衆生 巧方便智 云何普攝
선남자 입차해탈 능지여래 보섭중생 교방편지 운하보섭
선남자여 이러한 해탈에 들어가게 되면, 능히 여래가 두루 중생을 거두는 공교한 방편 지혜를 아나니, 어떻게 두루 거두는 것인가.
善男子 一體衆生 所受諸樂 皆是如來 威德力故 順如來教故 行如來語故
선남자 일체중생 소수제락 개시여래 위덕력고 순여래교고 행여래어고
선남자여 모든 중생들이 받는 갖가지의 낙은 모두 여래의 위덕의 힘인 까닭이요, 여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까닭이요, 여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까닭이로다.
學如來行故 得如來所護力故 修如來所印道故 種如來所行善故
학여래행고 득여래소호력고 수여래소인도고 종여래소행선고
여래의 행을 배우는 까닭이요, 여래의 두호하는 힘을 얻은 까닭이요, 여래가 인가하신 도를 닦는 까닭이요, 여래의 행하시던 선행을 심은 까닭이로다.
依如來所說法故 如來智慧 日光之所照故 如來性淨業力 之所攝故 云何知然
의여래소설법고 여래지혜 일광지소조고 여래성정업력 지소섭고 운하지연
여래의 설법에 의지한 까닭이요, 여래 지혜의 태양 빛으로 비춘 까닥이요, 여래 성품의 청정한 업력으로 거둔 까닭이나니, 어떻게 그러한 이치를 아는 것인가.
善男子 我入此出生 廣大喜光明解脫 憶念毘盧遮那
선남자 아입차출생 광대희광명해탈 억념비로자나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보살을 출생하는 광대한 희광명해탈(喜光明解脫)에 들어가 비로자나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如來應正等覺 往昔所修 菩薩行海 皆明見
여래응정등각 왕석소수 보살행해 개명견
지난 오랜 세월 동안 닦으셨던 보살의 수행 바다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모두 분명하게 보았도다.
善男子 世尊往昔 爲菩薩時 見一體衆生 著我我所 住無明闇室
선남자 세존왕석 위보살시 견일체중생 착아아소 주무명암실
선남자여, 세존께서는 지난 오랜 세월 보살이었을 때, 모든 중생들을 보니, 중생들이 나와 나의 것에 집착하고, 무명의 어두운 방에 머물러 있으면서,
入諸見稠林 爲貪愛所縛 忿怒所壞 愚癡所亂 慳嫉所纏 生死輪迴
입제견조림 위탐애소박 분노소괴 우치소란 간질소전 생사윤회
모든 빽빽한 삿된 소견의 숲 속에 들어가 탐욕과 애착에 결박되어, 분노로 무너지고, 어리석고, 어지럽고, 인색하고 미워하고, 얽메이고, 생사에 윤회하면서,
貧窮困苦 不得置遇 諸佛菩薩 見如是已 起大悲心 利益衆生
빈궁곤고 불득치우 제불보살 견여시이 기대비심 이익중생
빈궁하고, 곤고하여 모든 불보살을 만나지 못함을 보았고, 이러한 것들을 보고 나서, 대비심을 일으켜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였도다.
所謂起願 得一體 妙寶資具 攝衆生心
소위기원 득일체 묘보자구 섭중생심
이른바 서원을 일으키나니, 모든 묘한 보배 생활 도구를 얻게하고, 중생들의 마음을 거두었도다.
願一體衆生 皆悉具足 資生之物 無所乏心 於一體衆事 離執著心
원일체중생 개실구족 자생지물 무소핍심 어일체중사 이집착심
모든 중생들이 모두 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족하여 모자람이 없고, 모든 갖가지의 일에 집착하는 마음을 여의기를 원하였도다.
於一體境界 無貪染心 於一體所有 無慳吝心 於一體果報 無希望心
어일체경계 무탐염심 어일체소유 무간린심 어일체과보 무희망심
모든 경계에서 물들고, 탐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가진 것을 아까워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과보를 바라는 마음이 없기를 원하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