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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장
제 18 장 고린도
(대 지)
一. 고린도 교회 설립(1-11)
二. 핍박(12-17)
三. 서원(18)
四. 귀로(19-22)
五. 제3차 전도여행 출발(23)
六, 아볼로 전도(24-28)
(본문 강해)
一. 고린도 교회 설립(1-11)
. 18:1-2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갈 때에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갔다. 바울이 아덴에서 실패한 것을 전감으로 삼아 십자가만 전하며 지혜 있는 말을 쓰지 않고 성령과 능력으로 전하려고 하였다(고전2:2-4 참조). 고린도는 아덴에서 80km 떨어진 곳으로, 아가야의 수도였다. 고린도에는 여러 인종이 섞여 살았으며 따라서 풍속이 문란한 곳이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서 아굴라라는 유대인 하나를 만났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로마에 가서 살다가 글라우디오 황제가 유대인들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쫓겨난 사람으로 그의 부인은 브리스길라였다.
. 18: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바울이 아굴라의 집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아굴라 부부가 로마에서 쫓겨나 망명생활을 하면서도 믿음으로 사도 바울을 영접하여 자기 집에 모시게 되었다. 그들은 장막을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하였으며 사도 바울도 같은 업을 하고 있었다. 사도 바울이 그 집에 있으면서 낮에는 전도하고 밤에는 장막을 만들어 팔았다. 장막은 양털로 짠 천이나 가죽이나 다른 천으로 만든 천막과 같은 것이었다. 당시 유대의 랍비들은 자기의 생계를 유지할만한 기술을 한 가지씩 배우도록 지도했다고 한다. 바울이 어려서부터 랍비의 지도로 장막 짓는 기술을 배운 것 같다. 특히 바울의 고향 길리기아의 천은 유명하였다고 한다.
. 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바울이 아덴에서 행하던 철학적 논리를 버리고 고린도에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 가서 성경을 강론하며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권면하였다.
. 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실라와 디모데가 베뢰아에 머물러 있다가(행17:14 참조) 고린도로 내려왔다. 바울이 그들을 만나게 되어 마음에 안심이 되었을 것이고 그들이 바울을 많이 도와주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예수님이 제자들을 전도에 내보내시면서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다(마10:2-6 참조). 바울이 그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에게 먼저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바울은 자기에게 유리한대로 하거나 제 뜻과 제 생각대로 하지 않고 말씀이 하라는 대로 피동되는 생활을 한 것이다. 성도는 말씀에 붙잡혀 말씀대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5)라고 한 것도 말씀에 붙잡힌 생활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간 것(히11:8 참조)도 말씀에 붙잡힌 생활이다. 말씀에 붙잡혀 말씀대로 걸어가면 실패하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성공이 된다. 성도는 말씀 때문에 갈 곳도 못 가고, 힘이 들어도 해야 되고, 십자가의 길도 걸어가야 한다.
. 18:6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바울이 유대인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였으나 그들이 바울을 대적하며 훼방하였다. 어느 시대나 바른 진리를 전하면 대적하고 훼방하는 일이 일어난다. 처음에 몇 사람이 훼방하면 거기에 동조하는 무리가 생겨 얼마 후에는 많은 무리가 훼방하게 된다. 그들이 대적하고 훼방하기 때문에 바울이 옷을 떨어버리고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하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유대인이 믿지 않았으므로 그 피 값 이 유대인에게로 돌아가고 바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뜻이다. 에스겔3:17-19에 죄인들이 죄 값으로 멸망하게 되었을 때에 선지자가 복음을 전하지 않았으면 죄인들은 자기 죄 값으로 멸망하나 그 피 값은 복음을 전하지 않은 선지자에게서 찾겠다고 하였다. 선지자가 전해 주었으나 불순종하여 멸망하면 선지자는 아무 책임이 없다. 성도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 죄가 크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듣든지 말든지 부지런히 전도하여야 한다.
마태복음10:14에 너희 말을 듣지 않으면 "발에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한 것은 심판날에 증거가 되기 위함이요, 또 미련을 두지 말고 돌아서라는 뜻도 있다. 자기가 붙들려고 할 것도 없고 붙들린 것도 아예 떨쳐 버리고 새 출발하여 다른 곳에 가서 전도하라는 말이다.
. 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
디도 유스도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으로 바울의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은 사람이며 그의 집은 회당 옆에 있었다. 회당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비방하고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회당 옆집으로 옮겨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 회당 옆이므로 모이기에 편리하였을 것이다. 이것은 바울이 숙소를 옮긴 것은 아니다.
. 18: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바울이 디도 유스도의 집에 들어감으로 큰 복이 그 집에 들어 간 것이다. 유스도의 집에서부터 복음의 빛이 비추어 나가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 온 집이 예수를 믿고 또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바울이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에 그 지방에 큰 역사가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살아났다. 디도 유스도가 회당 가까이에 살다가 큰 복을 받았다. 마태4:15에 예수님이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시니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큰 빛이 비취었다고 하였다. 예수 믿는 사람이 믿음으로 살면 그 사람에게서 생명의 빛이 나가고, 그 사람이 가는 곳에는 복이 따라가는 것이다.
. 18:9-10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환상에 대한 해석은16:9 해석을 보라.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하느라고 많은 고난을 당하고 피곤하여졌을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라고 하셨다. 또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고 하였다. 내 백성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말한다. 바울은 그 말씀을 듣고 큰 힘과 소망을 얻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고린도에 있는 택한 백성을 건져내시려고 바울을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지금도 하나님은 종들을 통해 말씀을 전하여 택한 백성의 영혼을 구원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게 하신다.
여기서 몇 가지 배울 것이 있다.
① 하나님이 전도자를 그 지방에 보내신다(9절).
② 그 지방의 택한 백성을 위해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9절).
③ 그러므로 쉬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해야 한다(9절).
④ 대적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10절).
⑤ 하나님이 전도자와 함께 하여 주신다(10절).
⑥ 하나님이 보호하여 해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신다(10절).
⑦ 열매는 하나님이 맺게 하여 주신다(10절).
. 18:11 일년 육 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바울이 일년 육 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면서 계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으므로 고린도 교회가 생겼다. 바울이 일년 육 개월 동안 성경을 가르침으로 택한 백성이 많이 믿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믿는 성도들의 신앙이 말씀에 바로 서게 되어 견고해지고, 그 영혼들이 말씀에서 생명을 얻어 더욱 자라났다. 교회는 성경말씀을 계속하여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말씀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고 성경말씀으로 성도들의 영혼을 길러 나가고 성경 말씀으로 바른 길을 걸어가며 그 말씀을 어두운 세상에 비취어 보내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
二. 핍박(12-17)
. 18: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데리고 와서
갈리오라는 선한 사람이 아가야 지방의 총독이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재판 자리로 끌고 가 총독에게 송사하였다.
갈리오 철학자 세네카의 형제이고 웅변가 갈리오의 양자인데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된 연대는 주후 50년경이라고 한다. 아가야 헬라의 전지역을 가리킨다.
. 18: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적하여 송사하는 내용은, ① 율법을 어기었다. ② 사람들에게 하나님 공경하는 법을 잘못 가르친다는 것이었다. 반대자들은 언제나 죄를 꾸며서 핍박하고 송사하는 것이 상례다.
. 18:14-15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무슨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가하거니와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고
갈리오가 세상 법의 한계를 분명하게 알고 말하였다. 세상 법은 무슨 부정한 사건이나 괴악한 행동을 다스리는 것이며 언어와 명칭과 성경의 율법은 세상 법이 관계할 바가 아니다. 언어는 종교적 교리이다. 어떤 교리가 옳은지 옳지 않은지는 세상 법이 알 수 없다. 어느 교파가 정통이며 어느 교파가 비정통인지 세상 정치하는 사람은 알 수 없다. 세상 법으로는 사회적으로 부정한 일이나 괴악한 행동을 다스리는 것이다. 명칭은 예수가 그리스도이다, 또는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는 문제를 말한다. 이러한 문제는 세상 법이 알지도 못하고 관여할 바도 아니다. 그러므로 종교상의 문제나 교리 문제이면 너희 스스로 처리하라고 말하면서 갈리오 자신은 그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갈리오가 아주 현명하게 종교적 문제와 세상 문제를 구별하여 올바르게 처리하였다. 갈리오와 같이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별해 놓고 관계할 것만 관계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일이 쉽게 해결되어진다.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을 분명하게 한계를 그어 놓고 그 이상 더 넘어가지 않아야 세상도 잘되고 종교계도 잘되어 온 세상이 평안하게 된다.
. 18:16-17 저희를 재판 자리에서 쫓아내니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재판 자리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치 아니하니라
소스데네 소스데네는 회당장이라고 하였다(17절). 바울을 소송하던 무리들은 소송이 기각되자 그 분풀이를 회당장 소스데네에게 하여 그를 많이 때렸다. 그들이 왜 때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소스데네가 바울 대신 매를 맞았다. 그가 바울이 전하는 예수를 믿고 바울과 같이 전도하는 일을 한 것 같다(고전1:1 참조). 주의 종을 위하고,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
三. 서원(18)
. 18:18 바울은 더 여러 날 유하다가 형제들을 작별하고 배타고 수리아로 떠나 갈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바울이 여러 날 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리아로 떠나갈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데리고 갔다. 아굴라가 남편이고 브리스길라가 그의 부인인데 브리스길라의 이름이 먼저 기록된 것은 남편보다 부인이 더욱 믿음이 독실하여 신앙의 호주이었기 때문이다. 아론이 형이고 모세는 동생이지만 모세와 아론이라고 기록하였다(출5:1). 부인이 먼저 예수를 믿고 모든 것을 믿음으로 하면 그가 신앙의 호주인데 이럴 경우 남편도 부인이 하자는 대로하는 것이 좋다. 신앙이 나은 사람의 인도대로 해야 일이 바로 된다. 바울이 일찍 서원이 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바울이 서원한 것은 하나님 앞에 자기 몸을 바치겠다는 서원이다. 바울이 수리아로 가려고 하는데 그 길이 험하고 하나님의 일이 너무 막중하기 때문에 바울이 특별한 기간 동안 하나님께 몸을 바치는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기도를 많이 한 후에 수리아로 떠난 것이다.
이 서원이 다 끝날 때까지는 포도주나 독주를 입에 대지 않고 머리를 깎아서는 안 된다(민6:1-20, 삿13:5 참조). 나실인이라는 뜻은 하나님께 바친 사람이라는 뜻이다. 삼손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께 바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고 하였다(삿13:5 참조). 그는 일생 동안 나실인이 된 것이다. 특별한 기도 기간을 정해 놓고 나실인처럼 하나님 앞에 몸을 바치고 새로운 은혜를 받아 새 출발하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다. 그러할 때에는 금식도 할 수 있고 하나님께 특별한 서원도 할 수 있다. 에스겔도 7일 동안 기한을 정하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고 그 다음에 새 출발하였다(겔3:15-16 참조). 다니엘은 20일 동안 겸비하고 하나님께 몸을 바쳐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려고 전심을 기울이고 거기서부터 새 출발해 나갔다(단10:2 참조).
四. 귀로(19-22)
. 18:19-22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에서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바울이 에베소에 돌아와 회당에 들어가 강론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그 곳에 머물러 두고 떠났다. 그들을 에베소에 머물러 둔 이유는 무엇일까?
① 바울은 잠시동안 속히 예루살렘과 안디옥을 다녀올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② 잠시 후에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다시 와서 같이 일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여러 사람이 바울을 더 오래 머물도록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고 떠나갔다. 바울은 다시 오는 문제도 하나님께 맡긴 것이다. 전도자는 사람이 붙잡는다고 머물거나 청한다고 다시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떠나가기도 하고 다시 오기도 해야 한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선교 본거지인 안디옥 교회로 돌아왔다. 이로써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을 끝마친 것이다.
五. 제 3 차 전도 여행 출발(23)
. 18: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바울이 안디옥을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면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굳게 세웠다.
六. 아볼로 전도(24-28)
. 18: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
알렉산드리아 아프리카 북쪽에 있는 도시로 당시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학문과 웅변이 성행하였다고 한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한 유대인으로 그가 에베소에 와서 전도하였다.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웅변가이며 인격이 훌륭한 학자이었다. 그러나 그는 영적 경험이 부족하였다. 아볼로가 학문적으로나 말하는 면에 있어서는 바울보다 나은 면이 많았고 또 구약성경에도 능통하며 변증을 잘하는 변증학자이었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아볼로파가 생겨날 만큼 아볼로가 유명한 사람이었다.
. 18:25 그가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아볼로는 종교적인 열심도 대단하였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까지만 잘 알고 예수님에 대한 지식은 대단히 빈약하였다.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세례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푼 데까지만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아볼로가 예수에 관하여 열심히 가르치나 예수에 대한 진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이상 가르치지 못했다.
. 18: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아볼로가 회당에서 많은 학식과 웅변으로 담대히 말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정도 미급이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서 잘 대접하고 바울에게서 배운 예수님의 구속의 도리를 더 자세하게 풀어서 잘 가르쳐 주었다. 대학자요 구약성경에 능통한 아볼로가 장막 짓는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은 겸손한 태도였고 그를 가르치는 아굴라 부부도 믿음과 정성으로 하였다.
. 18:27-28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하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 곳 형제들에게 편지로 소개하여 그를 잘 영접하게 하였다. 그 곳 형제들은 아볼로의 베푼 은혜로 인하여 유익이 많았다. 거기에서 아볼로가 성경으로 예수는 그리스도라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대인의 말을 이겨 많은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주장할 때에 아볼로가 구약성경으로서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여 주었다. 성경으로 증거하고 성경으로 체계를 세우는 일이 귀한 일이다. 성경을 잘 아는 아볼로는 가는데 마다 믿는 사람에게 많은 유익이 되었다. 우리도 어디를 가든지 성경으로써 구원의 도를 밝혀 나가고 성경으로써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