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4장
제 14장 갈렙의 요청
[대 지]
一. 가나안 땅 분배의 시작(1-5)
二. 갈렙의 요청(6-12)
三.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하고 소유를 줌(13-15)
[본문강해]
一. 가나안 땅 분배의 시작(1-5)
. 14:1-3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취한 후에 모세의 명한 대로 아홉 지파 반에게 분배해 주었다. 두 지파 반은 요단 동편에서 이미 분배받았기 때문이다. 그 땅을 분배한 자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의 두목들이었으며, 그 분배 방법은 제비를 뽑는 것이다. 제비 뽑아 분배한 사실은 민수기 26:52-56과 33:54에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제비를 뽑아 분배한 것은 분배받은 지파들이 불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물질과 권리 문제에는 마귀가 시험하기 쉬우므로 사전(事前)에 원망과 불평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 14:4-5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와께서 친히 기업이 되었기 때문에(민 18:20), 기업을 분배받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열 한 지파의 기업대로 땅을 열 한 몫으로 나누어야 하나, 요셉의 자손이 두 몫(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기업을 받았으므로 분배받을 땅은 전부 열 두 몫으로 나누었다.
二. 갈렙의 요청(6-12)
. 14:6-9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갈렙은 신앙의 용사요 유다 지파의 족장이다(민 34:19).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던 열 두 명중의 한 사람으로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의 형편을 모세에게 신앙적으로 보고한 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다 쓰러져 죽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유일하게 생존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 간 자들이다(민 14:30).
가나안에 들어간 갈렙은 전우(戰友)요 신앙의 동지(同志)인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모세가 자기에게 허락해 준 땅을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였다. 민수기 14:24에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고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고하였다. 그러므로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요청한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이 허락한 자기의 분깃을 받으려는 정당한 요구이다.
. 14:10-12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 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실 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은 당시 나이 85세였으나 45년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던 때와 마찬가지로 몸도 강건하고 신앙도 강건하고 말씀을 기억하는 기억력도 쇠퇴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한 대적 아낙사람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정복하고자 하는 강한 용기의 소유자였다. 산지에 장대한 네피림의 후손 아낙 자손의 대장부들이 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같이 보일지라도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나갔다(민 13:30-33).
우리도 아무리 살기가 힘들고 강한 원수가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용기 있게 나가면 그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다. 빌립보서 4:13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三.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하고 소유를 줌(13-15)
. 14:13-15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호수아는 전날의 전우요 신앙의 동지인 갈렙을 사랑하여 그를 축복해 주고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기업을 삼게 하였다. 이는 갈렙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8, 9절). 누구나 믿음으로 나가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다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