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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장
제 11 장 입다
(대 지)
一. 입다를 길르앗에서 쫓아낸 사유(1-3)
二. 암몬 자손이 내침하매 입다를 데려옴(4-11)
三. 입다가 암몬 왕과 싸우지 않고 해결하려고 힘씀(12-28)
四. 입다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암몬 자손을 쳐서 이김(29-33)
五. 입다의 딸의 신앙(34-40)
(본문강해)
一. 입다를 길르앗에서 쫓아낸 사유(1-3)
. 11:1-3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더라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 집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이에 입다가 그 형제를 피하여 돕 땅에 거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입다는 요단 강 동쪽 길르앗 지방 사람인데 큰 용사였다. 입다는 길르앗이라는 사람이 기생에게서 낳은 아들인데, 길르앗의 본처가 낳은 아들들이 입다를 기생의 아들이라고 하여 쫓아내었다. 쫓겨난 입다는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돕이란 땅에 거하였는데 그는 잡류(직업없이 떠돌아 다니는 자)들을 모아서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 마치 다윗이 피난 다닐 때에 여러 잡류들이 모여서 한 군대를 이룬 것과 같다(삼상22:1-2).
二. 암몬 자손이 내침하매 입다를 데려옴(4-11)
. 11:4-7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 오려고 돕 땅에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왔을 때에 이스라엘에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을 수행할 만한 큰 장수(將帥)가 없었다.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돕 땅에 거하는 입다를 찾아가서 자기들의 군대장관이 되어 암몬 자손과 싸워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입다는 전에 행한 그들의 교만을 회개시키려고, 자기를 자기의 아버지 집에서 쫓아낸 것을 들어 그들의 간청을 거절했다. 그들이 전에 입다를 쫓아낸 것이 잘못이다. 기생의 소생이더라도 길르앗의 아들이므로 기업을 주어야 할 터인데 기업을 주지 않고 물질 문제로 쫓아낸 것은 옳지 않다.
입다가 쫓겨날 때에 싸우거나 원수 맺지 않고 순순히 쫓겨난 것은 잘 한 것이다. 쫓겨나야 할 때는 순순히 쫓겨나는 것이 사는 길이요 앞으로 높아지는 길이다. 실패하여 궁지에 몰릴 때에도 온유한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면 그 사람이 필요할 때가 오고 그 사람을 찾을 때가 온다. 직분을 사면(辭免)당할 때에도 믿음으로 온유하게 사면하면 다음에 복직할 날이 온다. 반항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어 물고 찢으면 좋은 날이 오지 않는다. 제네바에서 순수하게 쫓겨난 칼빈도, 제네바에서 다시 모셨다고 한다. 오늘은 필요 없는 것 같지만 다시 필요할 때가 온다. 실력 있는 사람은 언젠가 필요할 때가 온다. 입다도 순수하게 쫓겨나서 자기 실력을 길렀으므로 다시 데리러 온 것이다.
. 11:8-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하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반드시 행하리이다
길르앗 장로들이 전에 입다를 박대한 것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간청하기를 암몬 자손과 싸워 이기면 자기들의 머리로 삼겠다고 약속하였다.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이 말한 약속을 믿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장로들과 함께 갔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사람이 머리가 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고 고난을 많이 받으며 승리한 사람이 으뜸이 된다. 모든 사람에게 종살이하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희생하여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되게 하는 사람은 큰 자이다. 예수께서도 천국에서 으뜸이 되는 사람은 종살이 많이 하고 섬기는 사람이라고 하셨다(마 20:26-27; 막 10:43-44).
. 11: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로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고하니라
입다는 암몬 자손과 싸우기 전에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으려고 미스바에 있는 하나님의 성소로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입다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시면‥‥(9절)"하고 말한 것과 또 하나님 앞에 먼저 가서 자기의 사정을 고한 것을 보면 입다는 믿음이 좋은 신앙의 용사임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이런 자와 같이하여 능력을 행하신다. 입다는 언제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이 해줘야 될 줄 알고, 자기가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주시면 이기고, 하나님이 죽게 하면 죽을 각오를 가진 것이다. 에스더도 유다 백성의 구원 문제로 왕 앞에 나아갈 때에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나아갔다(에 4:16). 하나님이 함께 하여 역사해 주시면 능치 못할 것이 없는 것을 믿고 담대히 나간 것이다.
三. 입다가 암몬 왕과 싸우지 않고 해결하려고 힘씀(12-28)
. 11:12-13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입다는 어떻게든지 전쟁을 하지 않고 화평적으로 해결하려고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서 이스라엘을 침입해 온 이유를 물었다.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을 취하였기 때문이라고 사신을 통해 대답해왔다. 사실 그 땅은 암몬 자손의 땅도 아니고 이스라엘이 취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 땅을 돌려 달라는 것이다.
. 11:14-23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이스라엘이 사자를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컨대 나를 용납하여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또 그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 보내었으나 그도 허락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유하였더니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둘러 행하여 모압 땅 동편에서부터 와서 아르논 저편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 경계이므로 그 경내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 지경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매 이스라엘이 쳐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였었느니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사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하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의 땅을 돌려 달라는 암몬 왕의 요구가 합당치 않다는 것을, 입다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들어서 밝혀주었다. 곧,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에돔 왕이나 모압 왕이 그들의 땅으로 통과함을 허락지 않으므로 그 땅을 침범치 않고 다른 곳으로 돌아왔으며, 또 아모리 왕 시혼과도 전쟁하기를 원치 않고 먼저 사자를 보내어 그 땅을 통과케 해 달라고 하였으나 시혼 왕이 먼저 이스라엘을 치므로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기게 하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는데, 암몬 사람들이 자기들의 땅이라고 돌려 달라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 11: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그모스 신이 땅이나 그 모든 것을 준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입다가 그들이 믿는 그대로 말한 것뿐이고 그들의 신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곧, 자기들의 신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만 가질 것이고,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은 침범하지 말라는 뜻이다.
. 11:25-26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로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향촌들과 아로엘과 그 향촌들과 아르논 연안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한 지 삼백 년이어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으나 이스라엘은 모압과 싸우지 않은 것 같이 암몬과도 싸운 일이 없으므로 암몬으로부터 빼앗은 땅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300년 동안이나 살았는데 그 동안에 아무 말이 없다가 이제 와서 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 11:27-28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옵소서 하나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입다는 선한 방법을 써서 어떻게든지 화평하게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암몬 왕이 입다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것은 암몬 왕이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관할하겠다는 야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암몬 자손은 전에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18년 동안 다스린 때가 있었다(10:7-8). 그 때에 학대하며 착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다 빼앗고 관할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기회에 암몬 자손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려고 하였다.
四. 입다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암몬 자손을 쳐서 이김(29-33)
. 11:29-33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불이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하니라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입다는 결국 암몬 자손과 대전하게 되었다. 입다가 출전할 때에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했고, 입다는 하나님께서 암몬 자손을 붙여서 이기게 해주시면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다. 이것은 비상한 각오를 한 증거이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아랫 구절들에서 하기로 한다.
입다는 생명과 가족을 다 내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싸워서 암몬 자손을 쳐 20성읍을 점령하고, 항복을 받았다.
五. 입다의 딸의 신앙(34-40)
. 11:34-35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입다가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입다의 딸이 소고(小鼓)로 춤을 추며 영접하였는데, 이 딸은 무남독녀(無男獨女)였다. 입다가 고것을 보고 옷을 찢으며 슬퍼하였다. 이는 승전하고 돌아올 때에 제일 먼저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서원했기 때문이다(30-31절). 승리의 기쁨이 순식간에 슬픔으로 변한 것이다.
기쁨이 온 다음에는 슬픔이 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급시(急時)에 상사완(常事緩)이요 안일(安逸)에 불망위(不忘危)라"는 말이 있다. 급할 때에 모든 것을 천천히 하고 평안할 때에 위태로운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 11:35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가 서원한 대로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허락하였다. 입다의 딸은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희생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자기는 희생되더라도 이스라엘이 승리함으로 이방으로부터 구원받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문제보다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을 더 크게 생각한 것이다. 입다의 딸이 아버지를 거역할 수도 있으나 아버지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잘 되게 하기 위해서 희생하려는 정신을 가진 것이다.
. 11:37-40 아비에게 또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용납하소서 내가 나의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 위한하고 보내니 그가 그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두 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입다는 딸의 요구대로 두 달 동안 기한을 주었다. 그 딸은 두 달 동안 산에 가서 하나님에 몸바치기로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다. 두 달 후에 딸이 산에서 돌아오매 입다가 하나님 앞에 서원한 대로 그 딸을 번제로 드렸다.
본래 번제는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이나, 변제의 히브리 원어 (올라)는 올려 바친다는 뜻이 있다. 또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의 히브리어 - (알 뻬툴레아)는 "처녀됨을 인하여"라는 뜻이며,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의 히브리 원문 - (히 로 야데아 이쉬)는 "그녀가 남자를 알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일평생 결혼하지 않고 처녀로 지낸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또 애곡하더라는 히브리어로 (타나)인데, "찬송하다" "축하하다" "칭술하다"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입다의 딸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로 일생 동안 하나님 앞에 바친 바 되어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이 된 것을 가리킨다(출 38:8 참조).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불로 태워서 제사 드리는 것을 엄격히 금하셨는데(레 18:21, 20:2-5; 신 12:31, 18:10-11), 믿음 좋은 입다가 말씀을 어기고 딸을 죽여서 불에 태워 하나님께 드렸을 리가 없다. 하나님은 그런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