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세상’으로 번역한 “투 코스무”는 몸과 마음 세상(휘장, 겉 사람)을 뜻한다
2)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의 참 의미는 '그 생명의 빛을 소유하다'다
나. 본론
1) ‘세상’으로 번역한 “투 코스무”는 몸과 마음 세상(휘장, 겉 사람)을 뜻한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에고 에이미 토 포스 투 코스무 : 나는 그 세상의 그 빛이다)
‘세상’으로 번역한 “투 코스무”는 몸과 마음 세상을 뜻한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통해 보는 것이 마음 세상이다. ‘코스모스(코스무의 원형)’는 공간 개념으로 몸 밖으로 보이는 세상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으로 번역한 ‘호 아콜루돈 에모이’는 ‘동행하다, '함께 같은 길을 가다'다. 예수와 하나 된 그 길이다. 나를 따르는 자로 해석해 버리면 예수 뒤를 따라가는 것으로 예수가 대상이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번역을 이렇게 하면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원래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말씀을, 신격화해버리는 것이 된다. 번역의 한계다.
2)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의 참 의미는 '그 생명의 빛을 소유하다'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의 빛(진리)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조건에 의해서 나타나고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하찮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사람)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로 번역한 ‘알르 에케이 토 포스 테스 조에스’는 ‘다만 그 생명의 그 빛을 소유하리라.’다. 종교인들이 말하는 대속과 구분된다. 그러면 예수의 ‘그 생명의 그 빛’ 안으로 끌려 들어가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가! 겉 사람의 삶 곧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세계관이 무너지게 된다.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무의식은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꿈을 통제할 수 없다. 꿈에 잡아먹히는 것은 마음의 지배를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마음에 포로가 되어 고난의 과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무의식은 몸과 마음을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 그런데 몸이 죽는 그 순간 무의식은 그 조건에 의해서 몸과 마음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된다.
3) 성경은 마음으로부터 자유, 그 실체를 알고 그 마음에서 초월하는 것이 구원의 핵심이다.
성경은 마음으로부터 자유, 마음의 실체를 알고 그 마음을 초월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으로서 뱀이 지배하는 마음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마음을 초월하는 이야기가 창 1:1부터 계시록까지 이어진다. 우주 창조가 아니다. 모두 이 마음의 행위에서 나오는 간음의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이며, 그 치유에 대한 방법을 자세하게 비유(파라볼레)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겉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간음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