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시작..."성장률 연 0.38%P 하락 우려"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년~1974년생)이 올해부터 11년간 본격 은퇴 수순을 밟습니다. 한국에서 단일 세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의 은퇴 연령 진입에 따라 2024년~2034년 동안 전년 대비 연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0.38%포인트 감소하여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연간 경제성장률의 약 30% 가까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셈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18.6%에 달하기에, 노동 공급이 대규모로 줄며 잠재성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는 정년 연장이나 은퇴 세대의 재고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예측치입니다. 특히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계속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교육 수준이나 IT 기술 습득률이 높아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면 경제성장률 하락 폭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노후 대비를 위해 씀씀이를 줄이면서 소비 측면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실제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하도록 '고령자 고용안정법'을 개정하며, 고령층 고용률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수순 # 경제성장률 감소 # 정년 연장
오후 5시 지나면 북촌 걷지 마세요...'레드존' 정해 과태료
관광객으로 늘 붐볐던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일부 지역에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통행 제한'을 실시합니다. 종로구는 1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문화의 정착을 위해 '북촌한옥마을'을 전국 최초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광객 방문시간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음과 주민 생활환경 훼손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 부렾ㄴ 수준에 따라 '레드존, 오렌지존, 옐로우존, 전세버스 통행 제한구역 등'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서 레드존만 관광객들이 오후 5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정문헌 구청장은 과잉 관광으로 북촌 주민 반발과 인구 감소가 매우 심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여 국내 최ㅗ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북촌한옥마을 통행 제안 # 오버투어리즘
바이든의 사퇴, 트럼프는 원치 않는다?..."역효과 낼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 TV 토론에서 완패한 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의 후보 사퇴가 트럼프에게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번 토론을 계기로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질 수 있는데, 바이든이 사퇴하고 민주당이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경우 트럼프도 유권자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이든의 후보 사퇴 시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을 전제로 했던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TV토론에서 압승을 거둔 트럼프 측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재집권 시 수사 대상이 될 인물들을 선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몸을 낮추며 트럼프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퇴 압박 # 트럼프 대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