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침대에서 자는데 모모의 배신(?)을 예상하지 못했다..
개냥이라 믿었기에 우리가 같이 잔 세월이 3주가 넘었기에
나는.. 믿었다. 모모를...
내가 먼저 잠 들더라도 애착담요에 와서 쭙쭙과 꾹꾹이를 하며
내 곁에 잠들 거라고..
그런데..
밤새 나는 혼자였다.
모모 그림자도 못 봤다는..
모란이 오빠를 따라 밤새 둘이서 샤브작 거리면 놀았던 것이었다.
평소 모란이는 모란이 방에서 자는 버릇이 되어 있었는데 어제는 모란이 방문이 열려 있었다.
아침 내내 모란이 한데도 서운하고 모모 한데도 나 혼자 서운해하면서..
떠오르는 노래...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토록 쉽게 우린 끝인가요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이렇게 나 울고 불고 넌 떠나고 없어 후회해도 소용없어
오늘도 나 혼자 ( Whoo Whoo Whoo Whoo Whoo Whoo Whoo Whoo )
나 혼자 길을 걷고 나 혼자 TV를 보고
나 혼자 취해 보고 이렇게 매일 울고 불고
사랑 참 달콤했어 이별이란 그림자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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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 노래를 읆조리고 있는 건지..
나 혼자.. 나 혼자 짝사랑이었음을..
나 혼자였어.. 밤새..
모모가 없는 나 혼자 밤은 악몽까진 아지니만 행복하지 않은 꿈들의 연속이었다.
모모야 오늘은 잘 부탁해.
씨스타의 얼론 다시한번 느낀다~ 명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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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정말 저의 잠자리 꿈의 수호신일까요?
오늘은 절대 놓치지 않을거에요.
될지 모르겠네요.
오늘 만우절입니다. 그렇다는 말입니다.
사소한 유머러스한 거짓말 하나도 떠오르지 않은 만우절. 이네요.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