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설날은 어김없이 찾아오면서 또 시간은 흘려간다.
어제(2.10일)가 설날이었고, 아내와 조용히 설날을 맞이하는 시간인데,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시간이라 오후엔 차를 몰고 교외로 나가볼까하다 명절이라 차도 많이 막히고하여
부산 근교의 다대포를 다녀왔다.
다산 정약용은 걷기를 다음과 같이 예찬했다.
바로 청복(淸福)이라 했다. 즉 맑은 즐거움이란 뜻이다.
그리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약보 (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설파했다.. 그래 걷는 것 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그리고 내일은 통도사를 갈까하여 오늘 계획안은 갈맷길답사였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2-2코스인 (수영의 민락교에서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다녀올까한다
그러나 순방향의 답사는 다소 무료함이 있을테고 해서,, 역으로 걷기로 했다
오륙도에서 민락교까지 걷는 길, 다시 마음이 설렌다. 언제나 길을 걷기위해 나설때는 늘 마음이 설레이는 것.
집에서 출발하여 버스를 환승하고 그리고 다시 환승하여 26번 버스를 타고 오륙도까지 접근하려고하니
버스는 시내를 돌고 돌아 약 40여분 후 출발지역인 오륙도 스카이워크앞에 내려준다.
오륙도스카이워크 주변엔 중국관광객들도 많이 찾았다, 또한 이기대길을 걷기위해 온 분들도 제법되었다.
◆ 다녀온 날 : 24. 2. 11(일), 날씨 맑으며 다소 쌀쌀함
◆ 누구와 : 아내와 함께
◆ 구간
오륙도 해파랑길,남파랑길 시작점이자 갈맷길 2-2코스 종점인 오륙도 시발점-오륙도해맞이 공원- 농바위-이기대어울마당
(중간 인증대 위치)- 이기대-동생말-용호만유람선 터미널-남천동 해안길- 광안리해수욕장(갈맷길돼지국밥에서 점심)
- 광안리해수욕장- 민락동수변공원- 민락교까지
◆ 거리및 소요시간 : 11.22km, 03:37분 소요
이곳 오륙도는 트레킹의 시작인 아주 중요한 지점이다.
이곳에서 강원도 고성으로 연결되는 해파랑길의 싯점이고, 또 남해의 해안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의 싯점인 동시에
부산의 갈맷길의 2-2구간의 종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역으로 걷기위해 먼저 오륙도에서 인증을 한 후 이기대산책로를 따라 진행 할 예정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출발땐 다소 살쌀하였지만 이내 따뜻한 트레킹길로 바뀌었다/
갈맷길 안내판도 있으며,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가 바로 지천의 거링에 있는 오륙도 출발지,
또 이곳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엔 좀 더 의미있는 상징탑을 세워 통일적 이미지를 표출했으면 한다
작년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을 마칠때 땅끝탑의 모습을 떠 올려본다.. .
이곳이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이라 소개하고 있다.
오륙도를 보며,
남파랑길의 1코스 시작점도 알리고있다.
오륙도스카이워크의 안내판을 지나며
위쪽에 있는 건물(해파랑길의 쉼터)을 지나며, 해파랑길의 쉼터를 찾았는데 비치해 놓은 물품이 너무 빈약하다
좀 내용이 알찬 기념품들이 있었으면하고...
이곳에서 동생말까지는 4.3km이다,
이제 길을 올라서며 본 오륙도의 모습
이곳 해돋이공원은 예전에 비해 내용이 충실히 채워진 공원으로 변모하였다
이기대산책길은 아슬한 낭떠러지로 길을 내어 간다.
언제나 변함없는 농바위의 모습을 다시보고 떠난다.
푸른색의 바다와 조화된 이기대길
오늘은 역으로 걷다보니 저 멀리 해운대를 안고 걷는다.
광장에 도착하여 중간인증대에 도장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과일로 간식을 한다.
이곳은 해운대란 영화때 광안대교를 야경으로 찍었던 장소이기도하다
아이파크와 LCT건물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제 어울마당을 떠난다
잠시 포토존에서 사진을 담고,
이제 동생말전망대를 거쳐 왔다
동생말 주변도 많이 바뀌었다.새로운 공원이 생기고,,,,
용호동 W아파트를 보며
W아파트는 2018.4월에 입주된 아파트로 4개동에 지하6층, 지상69층에 1,488세대이다
IS동서에서 시공하였다
이제 이기대산책로를 떠나 용호동으로 내려서고 있다
용호만을 지나며,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점심 먹을곳이 마땅찮다.
따끈한 돼지국밥식당을 찾으니 갈맷길과 멀리 떨어져 있어 할수없이 광안리해수욕장까지 가기로한다
남천해변길을 다라 걷다가 곧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접어든다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앞에 있는 갈맷길돼지국밥집에서 딷듯한 점심을 먹고 쉬었다 떠난다
광안리해수욕장
많은분들이 해수욕장으로 나왔다.
해수욕장 끝에 만든 보리밭길,
이제 민락동수변공원을 따라간다
민락동수변공원을 지나 해운대로 넘어가는 민락교에 도착하고 오늘의 갈맷길을 모두 마무리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