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예수는 가룟 유다가 깨어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죄를 팔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2)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와서 하나 되어야 믿는 자마다 아이온 생을 소유하게 된다.
3) 코스모스의 죄를 지고 가야하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으면 팔아버려야 한다.
4) 사단은 누구든지 그 마음에 이미 와 있으며, 따라서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태다.
나. 본론
1) 예수는 가룟 유다가 깨어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죄를 팔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룟 유다는 진리의 길을 찾고자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등장한다. 예수의 제자들 중에서 정확하게 예수를 팔아넘기는 수준까지 이른 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막달라 마리아가 깨달음에 어느 정도 이른 자로 등장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에수의 장사를 위하여 예수에게 향유를 부었다(마 26:12). 칭찬을 받은 자다.
이때까지만 해도 가룟 유다는 그렇게 깨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가룟 유다가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죄를 팔아버릴 수 있는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반드시 죄는 어린양에게 팔아버려야 하고, 죄를 짊어진 그 어린양을 반드시 죽여야 하는 것을 장대에 높이 달아 죽여야 함을 구약에서부터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내면의 그리스도 예수는 칼과 불을 가지고 온다. 이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서 일어나야 할 사건이다.
2)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와서 하나 되어서 믿는 자마다 아이온 생을 소유하게 된다.
“모세(관사 없음)가 광야(속)에서 뱀(관사 있음)을 든 것 같이 인자(그 사람의 그 아들)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번역이 잘못 되었다.
“예수 안으로 들어와서 하나 되어 믿는 자마다 아이온 생을 소유하게 된다.”다. ‘영생’으로 오역한 속사람의 아이온은 지성소 안을 뜻하며, 그 안에는 아버지가 계신다. 아버지와 하나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시간 개념과 관련이 없다.
3) 코스모스의 죄를 지고 가야하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으면 팔아버려야 한다.
코스모스의 죄를 지고 가야하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였으면 팔아버려야 내면에 와 계신 그리스도 예수(근본)와 하나가 된다. 성경 기록은 가룟 유다가 휘장(몸과 마음)을 찢고 저편의 세계로 완전히 넘어갔다고 하는 기록을 담고 있는데 이는 나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발견된 어느 기록에서는 예수를 판자가 가룟 유다가 아니라고도 한다. 그 기록이야 어떠하든 코스모스의 죄를 지고 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반드시 팔아야 하는데 아무나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팔아버릴 수 있는 수준에 와 있어야 한다(내면의 이야기다).
아브라함이 되기 이전인 아브람도 전쟁에서 이기고 빼앗은 그 탈취 물 중 일부를 멜기세댁에게 드렸다. 이때 멜기세댁이 가지고 온 떡과 포도주를 먼저 몸 안에 넣고 나서 드린 것이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하늘의 제사장인 멜기세댁이 가지고 온 레헴(양식)과 포도주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양식이기 때문에 먼저인 것이다. 이를 반드시 먼저 받아먹어야 정결하게 되어 겉 사람(강도)으로부터 빼앗겼던 것을 되찾아 온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나 이를 행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양식)과 포도주를, 반드시 제물을 드리기 전에 몸 안에 먼저 넣어서 정결해져야 한다.
그 당시 제사장들은 멜기세댁을 외면하였고, 세상에서 멸시 당했지만 이를 알아본 그 아브람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되기 이전인 아브람 때도 그는 특별한 눈이 열렸다.
4) 사단은 누구에게나 그 마음에 있고 따라서 사단의 지배를 받게 된다.
“예수께서 떼어주신 (떡) 조각(말씀)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요 13:27).”고 번역하였다. 번역이 원래의 그 말씀을 완전히 오해하게 되었다.
예수의 생명의 말씀을 받아먹은 가룟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간지라’로 오역한 ‘에이셀덴’은 과거태이며, 원형은 ‘에르고마이’다. ‘에르고마이’는 가다 오다가 동시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들어간지라’가 아니다. 큰 오역이다.
사단은 누구에게나 그 마음에 있고 따라서 사단의 지배를 받는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이 사단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애굽을 떠나지도 못하였고 마음에 큰 재난을 당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로부터 말씀을 받은 후 이 사단이 가룟 유다 내면에 등장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비로소 사단의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생명의 그 빛과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