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Spes Non Confundit)
우리는 하느님 은총에서 희망을 찾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시대의 징표들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라는 부름을 받습니다.
악과 폭력이 뒤덮었다고 생각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선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하느님의 구원하시는 현존이 필요한 인간 마음의 갈망을 포함하는 시대의 징표들이 희망의 징표들이 되어야 합니다.
희망의 징표들
1. 전쟁 - 평화(Peace)
2. 생명을 전달하려는 원의의 상실 - 생명(Life)
3. 옥에 갇힌 이들 - 자비(Mercy)
4. 병자들 - 돌봄(Care)
5. 젊은이 - 열정(Enthusiasm)-
6. 이주민 ㅡ 환대(Welcome)
7. 노인들 - 존경(Esteem)
8. 가난한 이들 - 자애심(Compassion)
다가오는 희년은 시들지 않는 희망,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희망으로 특징지어지는 성년이 될 것입니다.
믿는 이들의 증언이 우리 세상을 위한 참된 희망의 누룩이 되고,
주님의 약속이 성취되리라는 기쁨에 찬 기대 안에서 정의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새 하늘 새 땅에 대한 예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베드 3,13 참조)
바로 지금 이러한 희망에 이끌리도록 합시다! 우리의 증언을 통하여 희망을
간절히 찾는 모든 이에게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의 방식이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시편 27,14)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확신에 차 기다리는 우리의 하루하루에 희망의 힘이
넘쳐흐르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이제와 영원히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