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 주에 위치한 파묵칼레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고대도시 유적이 어우러진 곳이다. 일반적으로 파묵칼레는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를 포함하고 있다.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 ‘ 의 성 이라는 ’(cotton castle) 의미로 경사면을 흐르는 온 천수가 빚어낸 장관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석회성분을 . 다량 함유한 이곳의 온천수 가 수 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면서 표면을 탄산칼슘 결정체로 뒤덮어 마치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키 기 때문이다 이 온천수는 섭씨 35도로 류머티즘 피부병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치 료와 휴식을 위해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로마 시대에는 여러 황제와 고관들이 이곳을 찾았는데 하얀 결정체가 대지의 경 사면을 온통 뒤덮은 장관을 감상하면서 심신의 치료를 겸할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 였기 때문이다 현재 파묵칼레는 카파도키아 이스탄불과 함께 터키의 삼대 관광지로 꼽히고 있으며 1988년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후에는 석회층의 보존을 위해 입욕을 금지시키고 맨발로 걷게 하고 있다. 히에라폴리스 (Hierapolis) ( 골 4:12-13) 에바브라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히에라폴리스 (Hierapolis)는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이다 기원전 . 2 세기경 페르가몬 버가모 왕국에 의해 처 ( ) 음 세워져 로마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번성했다 기원전 년에 이곳을 정복한 . 130 로마인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 ’ . ‘ ’ 라고 불렀다 그리스어 히에로스 는 신성함을 뜻한다 이곳에는 로마 시대의 . 원형극장 신전 공동묘지 온천욕장 등 , , , 귀중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원형극장은 . 최대 만5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으며 기의 무덤이 남아 있는 거대한 공동묘지도 있다 또한 일대에는 로마시대의 야외 원형 경기장 극장 아고라 등 많은 유적이 있다 이곳에 일찍이 유대인의 큰 조직이 있어 쉽게 복음이 전파되었고 비잔 . 틴시대에는 주교 관구가 되었다. 사도 바울은 차 선교 여행 당시 에베소에 머물면서 년 동안 신앙 공동체를 훈련 시키고 제자를 양육한바 있다 이때 골로새 출신의 에바브라가 사도 바울의 사역을 도왔고 이후에 그는 히에라볼리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이 수고하였다 히에 라볼리는 우상 무속 점술이 심각한 도시였는데 그 여파로 가난과 각종 정신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이 가득찬 이 도시에 복음 공동체를 만들고 전도에 힘을 썼을 것이 다. 사도 빌립 순교기념교회 (Martyrium of St. Philip) . 사도 빌립의 순교 기념교회는 히에라폴리스의 원형극장 뒷편 언덕에 있다 언 덕에 경사가 있어 오르기가 쉽지 않지만 경치가 좋으며 원형 보존율도 높다 사도 . 빌립은 복음을 전하던 중 로마의 황제에게 핍박받아 돌에 맞고 순교하였으며 빌립 이 죽은 자리에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승에 의해 오랜 기간 무덤을 찾기 위한 노력 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은 교회 터를 발굴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도 빌립의 묘 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주후 년경 사도 빌립이 이곳에 와서 사역을 한 것으 로 되어 있으나 네 딸과 함께 순교 당하였다고 하는 전승 또한 있어 사도 빌립이 아닌 초대 일곱 집사 중 하나인 빌립집사라고도 한다 주후 세기 초 교회역사가 . 유세비우스는 빌립 사도가 히에라볼리에서 순교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히에라볼 리는 유대근본주의 천사 숭배 동방의 신비주의에 크게 오염되어 이단적 성향을 띠었다고 하며 아마 이것이 사도 빌립 이 순교를 하게 된 배경이 되었을 것이 다 이곳에 있는 언덕위에 5세기경 사 도 빌립의 순교를 추모하기 위하여 마 티리움 교회 가 건설되었는 데 그 후 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훼손되 었다 이 교회는 비잔틴시대에 십자가형 . 구조로 세워졌으며 그 유적은 히에라볼리의 뒷산 중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