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바탕처리/수성페인트/무늬코트/걸레받이/본타일/에폭시/우레탄
■ 내·외부 바탕처리
페인트에서 바탕처리는 매우 중요한데 특히 신축 건물의 경우 공사가 급하다고 하여 양생이 덜 된 콘크리트에 도장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하자가 발생하게 되므로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특히 건축물 최상층은 제일 나중에 시공되고 외부 비계는 빨리 제거되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양생기간을 맞추어 도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색상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양생기간을 맞추어야 합니다.
콘크리트 양생 기간은 외부 평균기온이 24℃에서는 28일, 21℃는 30일, 10℃는 40일 7℃는 60일입니다. 바탕면에 기름, 먼지, 콘크리트 잔재물(콘크리트 구체 위에 얇게 피막이 형성된 것)은 망치와 그라인더 등으로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콘크리트 잔재물(건설용어 : 레이탄스)은 콘크리트와 일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접 작은 망치로 두들겨 보면 얇은 막이 균열이 가면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적합한 PH값은 7∼9이며, 함수율은 6% 이하를 반드시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신축 콘크리트는 부위별 함수율이 일정치 않으므로 국부적인 미건조 부위는 토치램프 등으로 가열하여 수분을 제거합니다. 이때 지나치게 장시간 가열은 피해야 합니다.
균열부위, 틈새, 홈 부위 등은 putty로 sealing(일명 : 빠데칠) 후 표면조정을 합니다. 표면을 처리할 때는 그라인딩 또는 샌드블래스팅으로 하는데 그라인딩으로 표면 처리 시에는 톱밥을 콘크리트 표면에 뿌린 후 작업을 하면 먼지가 적게 날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표면처리 후 이물질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합니다.
■ 수성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는 내알칼리성이 우수한 아크릴계의 에멀션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희석재는 물인데 과다 희석시 부착성이 저하되므로 약 15% 희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도막 두께는 40미크론을 2회 도장해 80미크론 정도로 합니다. 1회 도장 후 최소한 20℃를 기준으로 1시간 경과 후 2회 도장하도록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영상 5℃ 이하에서는 도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무늬코트 칠하기
아파트, 내벽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홀 등에 사용되는 무늬코트는 하도, 중도, 상도 3회에 걸쳐 도장하는데 도장 두께는 1회 도장시 40미크론으로 120미크론이 적당합니다.
무늬코트는 중도 도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각 회사별 제품특성을 잘 파악한 후 도장하는데 희석률, 분사압력, Tip사이즈에 따라서 무늬의 분포 및 외관상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유색 수성도료로 도장된 도막 위에 무늬락 도장시스템을 적용시 블리딩(Bleeding)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도장 전에 블리딩현상 발생유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중도 무늬락의 저장기간은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장기간이 짧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고 알칼리가 용출되는 곳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낙서 방지 및 걸레받이용 페인트 칠하기
낙서 방지 및 걸레받이용 페인트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홀, 건물 내·외부 등에서 사용됩니다. 내광성, 내후성, 광택보유력 및 내오염성이 우수한 아크릴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을 선택하며 도장 횟수는 40미크론씩 2회 도장합니다.
■ 본타일
본타일이란 벽체에 입체감을 주는 아름다운 무늬를 형성하여 건축물 내부 및 외부의 장식 효과를 높여주는 것으로 에폭시, 아크릴계, 수성계 도료가 사용됩니다. 내수성, 내후성, 은폐력, 내오염성, 내알칼리성, 광택, 색상, 보유력이 우수해야 하는데 본 타일 도장도 중도 도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제품 설명을 잘 숙지한 후에 도장하도록 합니다.
중도 도장은 반드시 본타일 건(Gun)으로 도장하도록 하고, 상도 도장시 기포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데 기포가 발생하면 1차 상도 도장 희석을 30∼50%로 하여 도장합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아크릴계 및 에폭시계 본타일은 내·외부 공히 적용할 수 있으며, 소무늬, 대무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나 에폭시계 본타일에 비해 다소 경제적인 수성계 본타일은 내부용으로만 한정되고 소무늬만 가능합니다.
만일 수성계 본타일 대무늬를 사용하거나 외부에 적용하면 표면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에폭시 도장하기
건물 내부를 창고, 주차장, 공장 등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 보통 에폭시나 우레탄으로 도장하는데 일반적으로 에폭시는 바닥재로, 우레탄은 방수용으로 사용합니다.
에폭시 도장에 있어서 바탕처리 방법은 페인트 칠하기와 같으며, 도장 역시 하도, 중도, 상도 3회 도장으로 합니다.
하도 도장 방법은 스프레이나 롤러를 이용하며 바탕면에 충분한 흡수가 되도록 최대 50%까지 희석합니다.
이어 균일하게 도장되도록 하기 위해 1회 도장 후 흡수가 심하고 초기 바탕면으로 환원되는 곳은 하도를 추가 도장해야 합니다.
하도 도장이 잘못되면 중도와 상도 도장시 기포가 발생하는데 콘크리트 내부에 잔존해 있던 공기가 팽창하면서 표면으로 올라옵니다.
중도 도장은 대부분 무용제 도료이며 셀프레벨링(self-levelling) 방식으로 건조됩니다. 하도 도장 건조가 완료되면 중도도장을 해야 하는데 제조사의 제품 설명서를 참조하여 재도장 간격을 확인하고 주제와 경화제를 제품 설명서대로 정확히 혼합해 도장합니다.
이때 20리터 당 10∼20분 정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전히 혼합해야 건조가 잘됩니다. 또한 혼합한 도료는 반드시 제조사의 설명서를 참조하여 일정시간 이내에 도장합니다. 물론 신나 희석과 스프레이 및 롤러 도장은 금해야 하며, 드럼통이나 혼합용기에 주제와 경화제를 일정 비율로 섞어 충분히 혼합한 후 도장할 부위에 붓습니다.
또한 곧바로 갈퀴나 고무래 등의 도구를 이용해 도료가 균일하게 되도록 하면 됩니다. 한편 에폭시 시공시에 유의할 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도장 및 경화시 주위 온도를 5℃이상 되도록 하며 표면 온도는 약 3℃ 이상으로 이슬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콘크리트 표면온도가 45℃ 이상 되면 기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도장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도장되지 않는 부위는 접착테이프 등으로 마스킹(masking)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하도 도장 후 콘크리트가 흡수력이 강해 표면이 드러나는 부위는 한 번 더 하도 도장을 해야 합니다. 만약, 콘크리트가 드러난 부위에 중도도장을 하면 기포발생 및 부착 불량이 되는데 일부 시공업체에서는 표면강도를 높이고 기공을 완전히 메우기 위해 에폭시 프라이머에 시멘트를 약간 섞어 도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도 도장 시, 2회 도장하는 경우 처음 1회 도장시 도료의 재료비 절감과 도막 강도를 높이기 위해 실리카샌드(silica sand)를 혼합하여 도장하기도 합니다.
단 2회 도장시에는 실리카샌드(silica sand)를 혼합하지 않습니다. 한편 공장 바닥, 주차장 바닥, 사무실 바닥 등은 상도도장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으나 햇볕이 노출되는 옥외 부위는 분필 가루 현상 발생 때문에 반드시 상도 도장을 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에폭시 무용제 도장은 스틸소재에도 가능한데 단 표면이 평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