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湖南正脈)
* 위 치 : 전남 화순. 담양
* 산행일시 : 2024년 12월 08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유둔재-백남정재-북산(표지목 인증)-신선대-북봉-임도 삼거리우회-서석대(100명산 무등산, 서석대 정상석 인증)-인왕봉 전망대(왕복 0.8km)-서석대-입석대-장불재-안양산(정상석 인증)-둔병재-625.1봉-어림고개(약 20.3km/9시간) : 역방향 진행
어림고개- 둔병재(1.5km)- 안양산(853 1.6km)- 낙타봉(1.4km)- 백마능선 - 장불재기점(0.5km)- 입석대(1.0km)- 인왕봉 - 무등산(천왕봉 1187 1.2km) - 북봉(1070 1.5km) - 신선대(0.5km) - 북산(777.9 1.5km) - 배담재(0.3km) - 유둔재(2.0km)
- 들머리 : 어림고개 : 전남 화순군 동면 청궁리 700
- 날머리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암리 산148-1 주변 자창마을
날머리 수정 :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암리 362-3 숲속의무릉도원 식당 010)3631-8025
* 산행시간 : 03:53-12:04 (산행 8:10분/휴식시간:0시간 39분)
* 산행속도 : 3.02km/h
* 산행거리 : 22.68km
* 날씨 : 맑음
* 기온 : -6~8℃ (체감온도 영하16도)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무등산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중
* 주요 볼거리 :
우리나라 남부 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으로 약 40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다.
넘어야 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다.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등 여러 개의 강이 감 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금남,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되는데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 '주화산(珠華山)'이라 적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도 주줄산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華) 자가 줄(茁) 자의 오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산경표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주줄산에서 갈래 친 후 남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 걸로 되어있다.
그 끝점을 백운산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225.6m), 국사봉(447.3m), 불암산(431.3m), 쫓비산(536.5m), 갈미봉(519.8m), 천황재(450m), 매봉(867.4m)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 오르면 약 37km가 늘어나게 된다.
산행을 해보니 정방향 유둔재. 어림고개 방향이나.
역방향이나 거의 비슷한 등산 난이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 든다.
원래 유둔재에서 시작하여 어림고개로 산행하는 코스이나.
당일 너무 추워서 산우님들의 산행이 선두와 후미가 1시간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식사할 곳도 바람 피할 곳이 없어서 역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일단 산행이 2 부류로 나누어졌다.
산행 들머리인 화순군 이서면 어림고개를 1km 못 미쳐 이서면 갈두리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들머리인 어림고개에서 시작하는 코스 2개로 나누었다.
갈두리에서 시작하는 산우님들은 그곳에서 둔병재가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직접 약 1.8km를 도로를 따라서 가는 코스
정코스는 어림고개에서 처음부터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는 코스와 임도를 따라서 능선까지 가는 이 두 코스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조금 늦는 산우님들은 자연휴양림코스로 출발을 해서 날머리까지 산행시간이 비슷하게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림고개에서 대나무숲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고 내려오면 자연휴양림이다.
자연 휴양림에서 가파른 경사를 지그재그 등산로를 오른다.
그래도 국립공원이라서 등산로가 좋다.
가파른 경사로에 지그재그 경사로를 몇 번을 올라야만 능선을 오르고 능선을 또 오르면
이곳 안양산에 도착을 한다.
안양산에서 호남정맥 인증을 하고서 장불재로 출발을 했다.
안양산에 오르니 정말 몸이 나라 갈 정도의 바람이 분다.
곳곳에 눈은 무릎까지 쌓여 있다.
눈이 많이 온 것은 아닌데 바람에 날려서 능선에 다 쌓아둔 눈이다.
앞사람이 지나간 발자국도 바람에 금세 없어지곤 한다.
그렇게 손도 내놓지 못하는 추위에 낙타봉을 도착했더니.
정말 바람에 휘청휘청한다.
멀지 않은 곳에 장불재 쉼터가 있어서 서둘러 장불재로 향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서석대의 모습이다.
이곳 장불재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다행하게 화장실에 히터가 있어서 손을 녹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출발을 했는데.
우리는 조금 늦게 출발을 해서 결국 멋진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일출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출발을 했다.
입석대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저 멀리 일출이 시작되는 것 같다.
오늘은 날도 쨍한데 정작 일출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이렇게 환한 풍경의 입석대를 담을 수 있었다.
입석대에서 조망이 되지 않아서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주상절리 사진을 담아 갈 수 있었다.
아침 햇살에 상고대가 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작게 보다가 큰 모니터로 보니 정말 그때의 모습이 다시금 느껴진다.
벌써 다들 올라가서 광석대로 향하는 산우님들을 만났다.
서석대를 오르는 길인데.
황금빛 물결이다.
인왕봉은 저렇게 안개에 가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통제되어 못 간다 되어 있었지만
정작 통제는 되지 않고 인왕봉까지 그냥 갈 수 있었다.
서석대에 도착을 했더니 외국인 2분 이서 사진을 담고 있었다.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증 사진을 담고서 바로 인왕봉으로 향했다.
황금빛 물결이 인왕봉쪽을 향하고 있다.
군부대 철조망인데.
상고대가 환산을 이루고 있다.
인왕봉이다.
예전에 이곳 무등산에 정상 개방하는 날이 1년에 2번인가 있었는데.
그때 이곳을 오르고 이번이 2번째인 것 같다.
상고대하면 소백산인데.
오늘 호남정맥에서 이렇게 무등산 상고대를 볼 수 있었다.
서석대 아래에 있는 주상절리로 하산하면서 누에봉으로 향했다.
주상절리 상고대이다.
작은 나무들에 상고대가 피어서 산호초를 연상하게 하였다.
서석대에서 내려와서 누에봉으로 향하는 군사도로이다.
이곳은 음지라서 상고대가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광석대 규봉암으로 향했지만
나는 그곳 코스를 다녀와봤고 이 코스를 가보지 못해서 이 정코스 등산로로 산행을 하였다.
이곳이 누에봉이다.
이제는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야만 한다.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아마도 북풍이 불어서 나무에 다 달라붙었나 보다.
무등산을 내려와서 신선대 규봉암 갈림길이다.
신선대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북산까지는 약 100m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풍경이다.
북산에서 인증 사진만 담다 보니 정작 이정목은 담지 못했다.
북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니 이곳 백남정재이다.
잘 들어보지도 못한 봉우리 저 삼봉이다.
드디어 유둔재에 도착을 했다.
햇빛이 비추다 보니 이제는 기온이 조금 오른 것 같다.
이렇게 이 도로를 따라서 가암리를 거쳐서 식당으로 향했다.
추운 날에 그래도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었는데.
눈이 있고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나 생각 든다.
GPS 트랙
첫댓글 무등산 눈 꽃이 장관이네요.
어제는 날씨까지 추워서 산행은 좀 어려웠는데 상고대와 설경은 최고였습니다.
태백산도 한 낮인데 하루 종일 영하권이라 가지고 간 물이 꽁꽁얼어 마시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만, 대단한 설경을 보고 왔습니다.
이제 한겨울입니다. 항상 안전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등에 같이 해주시고..!
정말 추웠던것 같은데 손수 완등지까지 완주패를 가지고 가서 전달해 주셔서
아무래도 평생 남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역시 겨울은 추워야 제일인데..
생각지 못한 강추위에 고생이 정말 심했네요..
이제 겨울인데 앞으로도 이렇게 추운날이 많을것 같아요
아무쪼록 항상 안잔하게 산행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번 사진은 색이 정말 좋네요.
저는 손 시려워서 사진도 거의 안 찍었는데, 많이 찍으셨습니다.
몇몇은 그냥 자동에 놓고 담았습니다.
아무래도 조정을 했으면 더 멋진 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터인데
추워서..!
그냥 몇몇 사진은 자동으로..!
잘 조절해서 담았으면 정말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데..!
너무 추우니 밧데리가 바로 소진...!
10% 이하로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더라구요..
호남쪽에는 눈꽃이 장관입니다
무등산 입석대 사진 넘 멋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네
보기 쉽지 않은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무등산에만 눈이 많더라구요.
무등산 설경과 상고대를 보기 쉽지 않은데..
멋진 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셨는지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뱀의 해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