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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함 13. 대연 방편경>에 12연기법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하루는 세존께서 12연기법을 설하시니, 그 설법을 들은 아난이 말하기 "12연기법은 매우 깊지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니
세존께서는 "그리 말하지 말아라. 12연기법은 보기도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다." 고 하셨다.
https://youtube.com/shorts/2glVKi1M2-Y?si=14IC0AvrhLeTdxvQ
사실 시중에 도는 12연기법 설명은 아난 존자가 이해한 것처럼 이해하려면 머리가 복잡해지지만
잘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하고 있음을 보는데..
세존께서는 "그게 아니야" 하는 것이다.
<손바닥 위를 걷다>에서 처음에 12연기법이 나오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왜 세존께서는 "그거 아니야" 하시는 건가?.
잘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잘라 말하면
12연기를 공부하고.. 전생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길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12연기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여 <손바닥 위를 걷다> 를 보는 이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책 처음에 실은 12연기 내용을 보며 '12연기법 뭐 이정도면 이해할 수 있는데' 아니면
'아하! 수행자인 석가가 부처님이 되신 길이 이거구나!' 하고 보이는지..
절에 가면 황금색으로 도금한 부처님 상을 보게 되는데..
부처가 되었다는 몸이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변하는 것인가..
아니다.
몸은 그대로 인채 무명이었던 마음이 밝음인 명의 마음으로 변한 것이다.
마음이 명이 되면 그동안 스트테스받고 있던 몸 역시 밝아지니 주위에서 보아도 분명 밝게 변한 모습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머리를 짧게 깎으면 누구는 금방 알지만 그렇지 못하는 자가 있듯이..
밝아진 마음을 보지 못하는 자도 있어.. 그에게는 깨치기 전인 어제의 그와 같을 뿐이다.
12연기법이 부처를 이룰 수 있는 법이라 할 때.. 아주 잘못하고 있는 설명이
6처를 몸에 있는 감각기관인 6근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그거 아니다.
6처는 감각기관이 아닌 마음에 생긴 것[심연생]으로 감각 능력이다.
그러니 <장아함경>에서 아난은 12연기법에 나오는 6처를 6근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게 된다.
6처를 6근이 아닌 마음에 생긴 것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에 생긴 6처가 촉한다는 것인데.. 그게 무어지?.
12연기법이 잘 이해가 안 된다.
지금 나는 샹송을 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귀에 들리는 샹송의 감미로움이 나를 흐뭇하게 하면서 산만하게 한다.
노래에 대한 느낌은 나의 귀에 있는 청각 기관[이근]이 외부에 있는 샹송의 소리를 들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런데 듣는 것과 들리는 샹송이 마음 안에서 만나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 밖에 있는 소리가 귀에 들리고 있는데..
사랑하는 이와 멋진 키스는 나를 황홀하게 하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 안에 있는 내 입술과 그대 입술이 만나 생기는 촉이라니.. 이게 사실인가?
첫댓글 캬~
맛깔나는 비유와 설명이 일품입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