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배구 만화들이 에이스 스파이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반면, 하이큐!!는 세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구계에선 흔히 하는 말로, '야구는 투수놀음, 배구는 세터 놀음' [4]이라 한다. 그만큼 배구에서 세터란 포지션이 중요하며, 이는 작중에서 코즈메 켄마가 '세터는 가장 능력이 좋은 사람이 하는 포지션' 이란 대사로도 언급된다. 이처럼 현실 배구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임에도 그 특성상 화려함은 떨어지는 포지션[5]이라, (시각 매체인) 만화에서 세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려면 작가의 역량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이큐!!는 이 세터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묘사한다. 그래서인지 작중 등장하는 세터들은 유독 사기캐와 먼치킨들이 많은데[6], 그 정점에 본작의 서브 주인공인 카게야마 토비오가 있다.
작가는 고등학생 시절 부활동으로 배구를 했으며, 배구 만화에 대한 구상은 이때부터 있었던 걸로 보인다. 세터가 주인공에, 천재 세터가 스파이커에게 맞춰 주는 만화를 그릴 생각이었다고.
본작의 원안이 되는 최초 단편에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 여기서는 세터인 카게야마 토비오가 사실상 주인공이었으며 비중도 히나타 쇼요보다 더 컸다. 후에 연재된 두번째 단편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정식 연재분과 가장 흡사해졌고 둘의 비중도 뒤바뀌었다. 그리고 정식 연재에 와서는 지금처럼 되었다.
작품에 대한 평가로는, 대체적으로 평작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이전에 연재를 한 경험이 있어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린다곤 해도 상당히 안정된 편이고,[7] 캐릭터가 주연 조연 모두 매력적이며 구성도 탄탄하다. 뿐만 아니라 만화 특유의 페이지를 넘겼을 때의 칸 연출에 상당히 능숙한 편. <하이큐!!>의 최대의 강점은 그 연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허무맹랑한 필살기나 기술명이 난무하지 않고, 스포츠를 가장한 특수 능력자 배틀물의 성격을 띠는 경우[8]가 많은 점프계치고는 주인공 보정이나 만화적 연출을 제외하면 상당히 현실성 넘치는 경기 묘사[9]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호감을 사는 면도 있다.
연재 초반에는 호러배구란 이명이 있었다. 스포츠물 답지 않은 연출과 그림체가 한몫해서, 섬뜩한 장면들이 간간이 나왔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인 히나타 쇼요는 평소엔 겁이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패기를 내뿜는다는 설정인데, 이 때 짓는 표정이 심히 얀데레스러워도저히 소년만화 주인공이 할만한 표정이 아니다 순식간에 장르를 호러로 만들어버린다. 작가의 전작이 본격 괴담만화였다는 걸 알고 납득한 사람도 있다카더라. 애니메이션도 이 점을 잘 살려서, 애니메이션 11화는 어떤 씬을 작정하고 호러로 연출했는데 원작초월급이 나와버렸다.
팀원들의 유대감이 본작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이며 작중에서 여러번 강조된다.
주인공 팀에 비중이 너무 편중된다거나 하는 점이 없다. 오히려 상대팀의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조명하는데, 이런 점도 본작이 상당히 호평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1회전에서 사라지는 수많은 약체팀들에도 포커스를 맞췄다. 이들을 단순히 주인공 학교의 1승 제물로 등장시키지 않고, 그들 역시 배구와 함께 고교시절을 보내는 청춘임을 묘사한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대부분의 팬들이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꼽을 때 꼭 언급되는 40화 '승자와 패자' 편(애니메이션에서는 16화). 인터하이 1차전이 끝난 후 1회전에서 탈락한 23개 팀 모두를 한 컷씩 다 그려냈다 .[10] 그리고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우리들도 했어 배구"라는 대사는,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준다.
절대적인 악역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배구에 청춘을 걸고 있거나 혹은 걸었던 사람들인지라,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건강하다.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드라마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중 배경은 작가의 전작 궤변학파 요츠야 선배의 괴담처럼 미야기현이다. 하지만 카라스노 고교의 모델은 이와테현 구노헤 군 가루마이마치의 현립 가루마이 고교이다. 이곳은 한적한 시골외곽에 위치한 작가의 모교이다. 작가의 학창시절을 반영한 것인지 카라스노 고교 학생들의 주 간식거리는 패스트푸드점 대신 구멍가게 만두이며, 도쿄에 간 카라스노 배구부원들이 눈에 보이는 철탑 마다 도쿄 타워냐고 묻거나, 타나카 류노스케는 관동의 학교들을 가리켜 '시티보이 연합'이라 부르거나 하는 등 촌사람 티가 나는 연출이 많다. 학교 주변 상가나 하천 등도 하이큐의 배경으로 출현한다. 하이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화배경의 모델이 된 지역을 관광 코스처럼 소개하는 곳이 다수 생겼다. 블로그(일본어)
이처럼 작품의 배경은 미야기현이지만 카라스노 고교 등 이와테현에서 모티브를 따온 곳도 많은데, 이는 작가가 이와테현 출신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9년 간 미야기현에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가는 고등학생 시절 부활동으로 배구를 했으며, 배구 만화에 대한 구상은 이때부터 있었던 걸로 보인다. 세터가 주인공에, 천재 세터가 스파이커에게 맞춰 주는 만화를 그릴 생각이었다고.
본작의 원안이 되는 최초 단편에 그 흔적이 남아 있는데, 여기서는 세터인 카게야마 토비오가 사실상 주인공이었으며 비중도 히나타 쇼요보다 더 컸다. 후에 연재된 두번째 단편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정식 연재분과 가장 흡사해졌고 둘의 비중도 뒤바뀌었다. 그리고 정식 연재에 와서는 지금처럼 되었다.
작품에 대한 평가로는, 대체적으로 평작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이전에 연재를 한 경험이 있어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린다곤 해도 상당히 안정된 편이고,[7] 캐릭터가 주연 조연 모두 매력적이며 구성도 탄탄하다. 뿐만 아니라 만화 특유의 페이지를 넘겼을 때의 칸 연출에 상당히 능숙한 편. <하이큐!!>의 최대의 강점은 그 연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허무맹랑한 필살기나 기술명이 난무하지 않고, 스포츠를 가장한 특수 능력자 배틀물의 성격을 띠는 경우[8]가 많은 점프계치고는 주인공 보정이나 만화적 연출을 제외하면 상당히 현실성 넘치는 경기 묘사[9]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호감을 사는 면도 있다.
연재 초반에는 호러배구란 이명이 있었다. 스포츠물 답지 않은 연출과 그림체가 한몫해서, 섬뜩한 장면들이 간간이 나왔다. 예를 들자면 주인공인 히나타 쇼요는 평소엔 겁이 많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패기를 내뿜는다는 설정인데, 이 때 짓는 표정이 심히 얀데레스러워
팀원들의 유대감이 본작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이며 작중에서 여러번 강조된다.
주인공 팀에 비중이 너무 편중된다거나 하는 점이 없다. 오히려 상대팀의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조명하는데, 이런 점도 본작이 상당히 호평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1회전에서 사라지는 수많은 약체팀들에도 포커스를 맞췄다. 이들을 단순히 주인공 학교의 1승 제물로 등장시키지 않고, 그들 역시 배구와 함께 고교시절을 보내는 청춘임을 묘사한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대부분의 팬들이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꼽을 때 꼭 언급되는 40화 '승자와 패자' 편(애니메이션에서는 16화). 인터하이 1차전이 끝난 후 1회전에서 탈락한 23개 팀 모두를 한 컷씩 다 그려냈다 .[10] 그리고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우리들도 했어 배구"라는 대사는, 이 작품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준다.
절대적인 악역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배구에 청춘을 걸고 있거나 혹은 걸었던 사람들인지라,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건강하다.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드라마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중 배경은 작가의 전작 궤변학파 요츠야 선배의 괴담처럼 미야기현이다. 하지만 카라스노 고교의 모델은 이와테현 구노헤 군 가루마이마치의 현립 가루마이 고교이다. 이곳은 한적한 시골외곽에 위치한 작가의 모교이다. 작가의 학창시절을 반영한 것인지 카라스노 고교 학생들의 주 간식거리는 패스트푸드점 대신 구멍가게 만두이며, 도쿄에 간 카라스노 배구부원들이 눈에 보이는 철탑 마다 도쿄 타워냐고 묻거나, 타나카 류노스케는 관동의 학교들을 가리켜 '시티보이 연합'이라 부르거나 하는 등 촌사람 티가 나는 연출이 많다. 학교 주변 상가나 하천 등도 하이큐의 배경으로 출현한다. 하이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화배경의 모델이 된 지역을 관광 코스처럼 소개하는 곳이 다수 생겼다. 블로그(일본어)
이처럼 작품의 배경은 미야기현이지만 카라스노 고교 등 이와테현에서 모티브를 따온 곳도 많은데, 이는 작가가 이와테현 출신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9년 간 미야기현에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댓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