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지안 그리펀 (Belgian Griffon)
► 이 명 : 벨지(Griffon Belge), 벨지셔 그리퐁(Belgischer Griffon), 벨지엄 그리폰(Belgium Griffon), 그리폰스 데쿠리에(Griffons d’Ecurie), 벨기에 그리폰, 벨지안 그리퐁, 그리펀 벨지
► 외 관 : 벨지안 그리펀(Belgian Griffon)의 크기는 체고 18~20㎝, 체중 2~5kg 정도되는 소형견이다. 짧고 강한 털이 온 몸을 덮고 있으며, 굵직하고 짧은 몸을 가진다. 눈과 코, 뺨 주변에는 상대적으로 길며 억세고 빳빳한 털이 풍성하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이마 역시 둥근 돔 형태이다. 두 눈의 간격은 비교적 멀다. 작은 귀는 끝부분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있으며, 머리 높은 쪽에 위치한다. 코는 까맣고 주둥이는 짧다.
► 설 명 : 온화하면서도 쾌활하고 주인을 잘 따르며, 똑똑하고 공격적이지 않아 가정견, 애완견으로 선호된다. ‘벨기에 3형제’라고 불리우는 벨지안 그리펀, 브뤼셀 그리펀, 쁘띠 브라방콩(Petit Brabancon) 가운데 성격이 조금 신경질적인 블랙 앤드 탄의 이 견종은 테리어처럼 명랑하고 활동적이며 영리하다. 또한 주의가 깊고 경계심이 강한 종으로 낯선 사람에게는 무뚝뚝하고 상당히 신경질적인데, 그런 만큼 일반 가정에서 수상한 소리나 인기척에 반응하여 짖어서 알려주므로 집 지키는 역할도 한다. 이 개는 특이한 얼굴과 함께 표정이 다양하여 인기가 많다.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이며, 한배에 1~3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 주 의 :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관절 질환, 안 질환, 요로 질환 등이 있다. 벨지안 그리퐁은 운동량이 별로 많지 않다. 아침 저녁 하루 2번, 10분 정도의 산책이면 충분하다. 산책은 정신건강에도 필요하다. 다른 개나 사람들을 만나면 사회성, 협조성, 감수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벼운 산책을 꼭 해주면 좋다.
털은 와이어헤어드에 가깝고 특히 입주변의 털이 길게 자란다. 이 털 때문에 식사를 하면 입가가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자주 닦아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몸에 난 털은 핀브러시나 천연모 브러시로 브러싱하고, 다리의 긴 털은 빗을 사용해서 빠진 털을 제거하고 결을 정리해준다. 출산할 때에는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끼를 가지고 싶다면 미리 수의사와 상의해서 하도록 한다.
► 기 원 : 벨기에가 원산국이다. 벨지안 그리펀(Belgian Griffon)은 ‘스모우제(smousje)’라고 불리는 거친 털을 가진 테리어와 유사한 외형의 소형견의 후손으로 브뤼셀 그리펀(Brussels Griffons), 프티 브라반숑(Petit Brabancon)과 유사하다. 벨기에가 원산지로 프티 브라반숑은 단모종이며, 브뤼셀 그리펀과 벨지안 그리펀은 털의 색으로 구분한다. 1434년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가 그린 개의 그림이 1600년대까지 표준형태로 인정받았으며, 이 당시에는 현재의 견종보다 더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 종은 마차를 지키거나 마구간에 설치류(齧齒類)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여 그리퐁 데쿠리에(Griffons d’Ecurie, 마굿간의 개)로도 불렸다. 1880년대에 퍼그와 교배하며 품종개량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독일의 아펜핀셔 종과 교배하여 이 견종만의 독특한 얼굴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붉은색의 털이 섞여 있는 브뤼셀 그리펀, 검은 색의 털이 섞여 있는 벨지안 그리펀, 짧은 털을 가진 프티 브라반숑의 세 가지 타입의 견종이 나뉘어졌다. 1800년대에 영국으로, 20세기에 들어 미국으로 전파되었다.
► 비 고 : 벨지안 그리펀은 2003년 3월 25일자로 FCI(세계 애견연맹) 분류 그룹 9 반려견 및 토이 독 섹션 3 소형 스탠다드 No.81(브뤼셀 그리폰은 NO. 80임)로 등록이 되었다. 이 외에도 세계 유수의 켄넬 클럽 및 각종 애견 단체에 대부분 등록이 되어 있다.
처음에 미국컨넬클럽(AKC)은 브뤼셀 그리펀만을 인정하였으나, 국제애견협회(FCI)는 털의 길이와 색에 따라 브뤼셀 그리펀, 벨지안 그리펀, 프티 브라반숑이 모두 승인되었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벨지안 그리펀의 크기는 체고 18~20㎝, 체중 2~5kg 정도되는 소형견으로 암수의 크기도 비슷하다. 체구가 작은 반려 견으로 영리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기민하다. 태도가 당당하고, 체격이 튼튼하며, 전체적으로 체형이 각진 편이다. 뼈가 튼튼하고, 움직임과 체형 모두에서 우아함이 느껴지며, 사람과 흡사한 얼굴표정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털의 질감이 거칠며, 모색으로 구분되어 진다. 또 다른 한가지의 견종인 쁘띠 브라방송은 털이 짧다. 벨지안 그리펀의 신체 비율은 체장이 체고와 동일해야 한다.
► 머리 : 머리는 몸 전체에서 특징이 가장 뚜렷하고 가장 인상적인 부위이다. 몸에 비해 머리가 상당히 큰 편이며, 얼굴 표정이 사람과 매우 흡사하다. 두부는 넓적하고 둥글며, 이마는 상당히 둥근 편이다. 스톱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벨지안 그리펀과 브뤼셀 그리펀언은 털이 거칠고, 피부에서 일어선 형태로 자라며, 헝클어진 모양이다. 벨지안 그리펀의 눈 윗부분과 이마, 볼, 턱 부분에는 다른 곳보다 털이 길어서 장식 털 역할을 한다.
• 코 : 코는 검은색이고, 코와 눈이 거의 같은 높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는 넓적하고 콧구멍도 넓은 편이다. 코끝이 뒤로 젖혀져서 측면에서 보면 턱과 코, 이마가 동일한 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입 : 주둥이는 코를 포함한 주둥이 전체가 매우 짧은 편이며,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주둥이가 위로 들려 올라간 형태가 아니거나 콧등이 양쪽 눈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부적절한 요소로 간주되며, 중대한 결점에 해당된다. 입술은 검은색이고, 위아래 입술이 밀착되어 있고, 윗입술은 아래로 늘어지지 않아야 하며 아랫입술을 덮지 않아야 한다. 입술이 과도하게 쳐지면 전체적인 인상을 해친다. 아래턱은 위로 휘어져 올라온 형태로 넓적하지만 뾰족하지 않고 위턱 아래에 돌출되어 있으며,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다. 위아래 턱의 앞니가 모두 가지런히 일직선상에 자리해야 하며, 나머지 이빨도 서로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 입은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으로 그 사이로 이빨이나 혀가 보이지 않아야 하며, 턱의 너비와 튀어나온 정도는 극히 중요한 평가요소에 해당된다. 빠진 앞니가 없는지 유념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 눈 : 눈은 미간이 넓고, 눈은 큼직하고 둥글지만 돌출되지 않아야 한다. 눈의 색은 갈색으로 최대한 짙을수록 좋고, 눈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며, 흰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눈이 작고, 타원형이거나 눈 색깔이 옅은 경우에는 결점으로 간주된다.
• 귀 : 귀는 크기가 작고, 두개골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며, 두 귀가 충분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절단(단미)되지 않은 경우 귀가 반쯤 직립해 있고, 앞부분이 정면을 향해 접혀 있으며, 귀가 너무 커서 머리 양 옆으로 내려오는 경우는 부적절한 요소로 평가된다. 귀가 절단된 경우(단이)에는 끝이 뾰족하며, 직립해 있는데 최근에는 동물학대 등의 논란으로 단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절단된 귀와 그렇지 않은 귀 모두 동일하게 허용된다.
► 목 : 목은 길이가 적당하여 어깨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 몸통 : 체장이 체고와 거의 동일하며, 전체적으로 작지만 각진 모습에 힘찬 인상을 풍긴다. 기갑이 약간 튀어나와 있고, 등은 일직선으로 뻗어 있으며, 짧지만 탄탄한 편이다. 허리도 짧지만 근육질이고, 아주 살짝 아치형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엉덩이는 넓적하면서 평평하며, 약간 비스듬하고, 가슴도 넓적하고 앞다리 가슴까지 깊이 이어져 있다. 가슴뼈의 윤곽이 크게 드러나서 측면에서 보면 가슴이 약간 돌출되어 있고, 늑골은 충분히 휘어져 있지만 가운데가 볼록한 통 모양이거나 너무 납작하지는 않다. 복부는 약간 홀쭉한 편이며, 옆구리는 윤곽이 뚜렷하다.
► 꼬리 : 꼬리는 엉덩이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며, 상당히 높게 들고 있고, 꼬리를 절단하는 경우 전체 길이 중 3분의 2를 자른다. 절단하지 않은 경우 꼬리 끝이 위를 향하도록 들고 있으며, 이 경우 꼬리가 등에 닿거나 둥글게 말려 있지 않아야 한다. 태생적으로 짧은 꼬리, 부러진 꼬리, 돌돌 말린 꼬리는 중대한 결점으로 간주된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두 다리가 평행하며, 뼈가 튼튼하고, 충분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어깨는 적당한 각을 형성하고 있고, 무릎은 몸통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목이 튼튼하다. 앞발은 작고 둥글며, 발의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발가락은 서로 밀착되어 있지만 발가락끼리 융합되지 않아야 하며, 패드는 두툼한 편이고, 색이 최대한 짙을수록 좋다. 발톱은 검정색이 적절하며, 이 역시 색이 짙을수록 좋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뼈가 튼튼하며, 두 다리가 평행하고, 각 부분이 이룬 각이 앞다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릎은 충분히 굽어 있고, 비절은 바닥 쪽으로 낮게 내려와 있으며, 관절이 이룬 각이 너무 넓거나 좁지도 않다. 뒷발은 앞발과 동일하며, 며느리발톱은 없는 편이 선호된다.
► 털과 색 : 털은 거친 타입(러프)과 매끈한 타입(스무스) 두 가지가 있으며, 털을 제외하고는 이 두 가지 사이에 차이점은 없다. 러프 타입이 보다 더 인기는 많다. 모질은 억세고 약간 웨이브가 형성되어 있으나 곱실거리지는 않는다. 턱수염과 콧수염으로 구성되는 장식 털을 가지고 있다.
모색은 검은색 또는 황갈색이 섞인 검은색(black and tan)이다. 황갈색 부분은 색이 선명해야 하며, 색깔이 일관되게 발현되어야 한다. 황갈색은 앞다리에서 발부터 발목까지, 뒷다리에서 발부터 비절까지 형성되며, 다리 안쪽을 따라 위로 올라간 모습이다. 가슴, 볼, 턱, 눈 윗부분, 귀 안쪽, 꼬리 아랫부분, 항문 주변에도 황갈색이 발현된다. 모색이 검은색인 경우에는 적갈색(red-brown)이 혼합된 경우도 허용된다. 순수한 검은색 또는 황갈색이 섞인 검은색이 더 선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