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2라운드에서 강원에게 진 것이 선수단 전체의 위기감을 일깨웠고 인천전 이후 무시무시한 일정이라는 걸 알기에 더 절박했고 그 절박함이 차이를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좋은 약이 되었다. 컬러풀 대구라는 대구시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과연 대구가 변화무쌍한 모습일지 모아시르가 있는 대구가 있기에 이번 시즌은 지루하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 조용히 그와 그가 맡은 대구라는 팀을 지켜볼 것이다.
글을 마치며 모아시르 감독의 인터뷰 전문.
모아시르 감독 “아직 갈 길이 멀다! 매 경기 집중해서 준비하겠다!”
Q. 경기소감
A. 타이트했고,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극복해냈다. 90분 경기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 승리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Q. 이번 울산전을 앞두고 맞춤형 전술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를 했었나?
A. 전술적인 부분을 떠나 오늘 승리 원동력은 모두 선수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그 어떤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어도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Q.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다소 부상이 있어 보였는데?
A. 마테우스는 훈련 중 다리 뒷근육쪽에 다소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조금 불편함이 있는 거지 부상은 전혀 아니었기에 선발을 결정했다.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은 모두 후반 체력적인 부분에서 교체타이밍이라 생각한 거지 부상은 아니다. 현재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은 K리그에 적응단계이다. 브라질에선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지만 한국은 넓은 활동량과 체력적인 부분을 추구한다. 이런 부분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Q.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인데 각오가 듣고 싶다.
A. 강팀을 넘어서니 또 다시 강팀과 맞대결이다.(웃음) 원래 축구가 그런 거 아니겠나? 오늘 우리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졌고 많이 지쳐있을껀데 얼마나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동시에 전북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Q. 후반 막판 상대의 공세에 실점위기가 많았는데 그때 심정은 어땠나?
A.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웃음) 오늘 울산이 우리보다 볼 소유도 많았고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우리는 공수간격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에 적절히 대처했다. 울산이 오늘 플레이메이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지 않고 긴 패스 위주로 나왔는데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Q. 현재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이다. 만족하고 있나?
A.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매 경기 집중해서 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승리로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나는 이 인터뷰를 끝으로 바로 다음경기를 준비할 것이고 12월까지 여세를 이어가겠다.
첫댓글 김호곤감독 저렇게 선수단운영하면...작년 수원꼴날텐데..왠만하면 로테이션좀 돌리길..별로 안좋아보이더라는..
정성들여 작성하신 글에 죄송합이다만 저작권이 있는 사진개재는 금지이구요. 이글을 모바일로 적으셨다니 대단합니다. 후기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직접 찍지 않은 언론사 사진들은 수정하겠습니당. 어제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자고 일어나면 자기 전에 생각하던 내용들을 잊어버릴까봐 모바일로 쓰고 잠이 들었어요. 맞춤법이라던가 글의 단어 선택이 부끄러운 부분이 많네요.. 역시 블로그에다가만 올려야 겠어요 ㅠ
진짜 모바일 작성이라면... 대단하십니다... 어제 진짜 춥긴추웠어요...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이진호는 울산섭터 앞에가서 울었다는데.... 이근호는 대구쪽으로 오지도 않았어요... ㅜ.ㅜ
저는 어제 경기 마치고 N석 가서 아는 그라지예 분한테 축하하러 간다고 그 장면을 못본게 안타깝습니다 .. K리그 어플 출석 체크도 못하고 -_-.. 이근호는 트윗에 다음에는 꼭 가겠다고 올렸다고 하네요
저는 K리그 어플 지붕밑이라서 그런지 출석체크 한번도 못했어요... 이근호 트윗에는 용기가 없어서 못온다고 남기면서 대구시절 찍었던 사진을 같이 올리기는 했지만...
아싸 대구...... 어제 대구의 잔류희망을 본경기였습니다. 울산이 못한것도 있지만 어쨋든 어제의 경기력이라면 올시즌 끝나고 1부리그 잔류희망을 걸어도 될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 성적이라는 dj가 ,,,,,,ㅋ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속이 터져서 전 리뷰쓰다가 말았어요 ㅠ.ㅜ
수고하셨습니다...
헉 이렇게 긴글을 모바일로;;; 잘봤습니다 모아시르 감독 기대됩니다 ㅎ
동영상보시고 추천좀날려주세요 ㅜㅜ
추천을 깜빡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 리뷰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이글을 모바일로 --;
요즘 휴대폰용 키보드가 나오는가요 ㄷㄷ?
관중들이 올기립하셔서 축하해주시는모습을보니 흐믓하고 치어리더를 보니 므흣해지네요 ^^
좋은 리뷰 잘읽었습니다 ^^
근데 진짜 이거 모바일로 하신건가요???
전 댓글 몇개적는데도 계속 틀리는데 ㅠㅠ
장장 3시간에 걸친 수정을 했습니다.. 수정이 많다보니 문맥상 어색한 곳이 너무 많네요 ㅠ
사무실이라 영상을 돌리지는 못했는데 '치어리더 므흣~^^;'
"부산만땅차자2" 께서 보시면 어쩌시려구요?! ㅎㅎ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장장 세시간여에 걸쳐(경기 보러 다녀오신 시간은 따로 계산한다해도) 모방이로 이 글을 쓰셨다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수정만 세시간인건가요?
전체 걸린 시간이 세시간 입니다^^ 이게 오타가 많이 나다 보니 탈고 작업이 좀 오래걸리더군요.. 어제 새벽 3시까지 썼습니다. 오늘 개인적 볼일로 하루 휴가를 낸 덕분에 밤늦게까지 쓸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