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ㅋㅋ 교수님께서 강조하셔서 쓰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1. 버킷리스트였던 스쿠버 다이빙
기회가 된다면 죽기 전에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스쿠버 다이빙..
다이빙을 오랫동안 즐기셨고 취미로?ㅋㅋ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신 전공 교수님의 제안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18 후배님과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도전하게 되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전에 몇 번이고 확인을 받았다.
"교수님 저 수영 한 개도 못해요.. 진짜 할 수 있는거 맞지요?ㅠ"
"물 공포증만 없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 ㅇㅇ"
수영 못해도 가능하다는 말에 도전한 부분이 가장 크다. 보홀에 가기 전 수영장 실습을 1회 진행하고 얼마 뒤에
필리핀으로 출발하였다.
2. 여행을 떠나요
계획.. 교수님이 알아서 다해주셨다... 비행기 예약, 숙소 예약, 다이빙 물품 대여 오픈워터 자격과정, 여행지 가이드ㅋㅋㅋ
교수님이 그냥 계획이셨다. 비행기 야경이 예뻐서 좋았다.
3. 다이빙 그리고 알로나 비치와 발리카삭
다이빙은 총 18회 정도했다. 황제 다이빙이라고 했나.. 도와주는 인력이 많아서 장비를 다루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어드밴스드도 꼭 따고 싶다.
아ㅋㅋㅋ 바닷속에서 유특인만에 꿀팁이 있다면 지화로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ㅋㅋㅋㅋ
스쿠버 사인이 따로 있기는 한데 후배님이랑 물고기 귀엽다고 지화로 이야기하닌까 재밌었다 ㅋㅋㅋ
4. 자유시간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려면 이론 공부도 필요해서 바다실습 후 이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셨던 교수님..
나중에는 "이론 수업.. 그냥 한국에서 하루만 만나서 하자" 하셔서 다행이 여행중 이론 공부는 거의 안했다 ㅋㅋ..
다이빙이 끝나면 후배님과 동네 카페나 근처 교회 학교 슈퍼마켓 등등 발닿는데로 딩가딩가 쏘다녔던 것 같다.
저녁을 먹을 때는 다 같이 알로나 비치로 나갔는데 알로나 비치에서도 자유시간..ㅎㅎ 들어가 보고 싶은 식당이나 간식
요모저모 먹으면서 한국에서의 일이나.. 잡생각 다 떨치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겼던 것 같다.
5. 다이빙이 모두 끝나고..
필리핀에 큰 쇼핑센터에 들려서 과자나 기념품을 좀 사고 육상투어 초콜릿 힐, 커다란 뱀 만지기?, 안경원숭이, 마사지 체험.
맨 메이드 포레스트.. 육상투어도 하고 저녁에는 후배님과 둘이 알로나 비치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 맛있는 칵테일을 먹고
룰루랄라 산책하다가 숙소들어가서 좀 쉬고 새벽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숑 왔다..
부족한 언뉘 잘 챙겨줘서 고마워 혜쥬야 ㅋㅋㅋ
안경원숭이 보러가는 길에 있던 나비와 밤에 갔던 칵테일 바 ㅎㅎ 밤부였나..? 한국사람들이 많았다..
6. 마무리 및 비용
정작 스쿠버 다이빙 사진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 18회 다이빙을 안전하게 책임져주셨던 이승훈 교수님과 보홀 스쿠버 다이빙 멤버들.. 헤어지기 아쉬워서 사진찍어달라고 요청했더니 배 끝 머리로 와서 기다렸다는 듯이 포즈잡고 사진찍어줬다 ㅋㅋㅋㅋㅋ맨 앞에 썬구리 쓰고 있는 크리스 마스터 ㅋㅋ 분명 샤이보이라고 안찍겠다더니.. 가장 힙해버렸잖아.. ㅎㅎ
한국에서 이론 공부도 끝내고 오픈 워터 자격증 발급까지 완료..
비용은 7박 8일 정도 였던 여행.. 스쿠버18회+ 숙소+식비+ 기념품+ 기타 등등 경비 다해서 200만원 초반대로 끝냈던 것 같다.
학생이라면 결코 적은 돈은 아니겠지만. 전공 교수님이라는 인연이 생기고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임용합격 뒤 교사가 되어서 여유가 있을 때 다녀올 수 있었다. 졸업 전 임용에 합격한 후배님은 나처럼 돈도 안 벌면서 갔다.. 나라의 일꾼이 되기 전에 여행을 가겠다는 신념이 보였다 ㅋㅋㅋ
처음에 스쿠버 다이빙 주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은 그 시간과 경험이 너무 후회없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ㅎㅎ
이건 이승훈 전공 교수님 덕이라는ㅎㅎㅎ 교수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진심이예요 ㅎㅎ 안 보실 수도..)
혹시 이 글을 우연이라도 보고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있고 경험해보고 싶은 교통대 유특인이 있다면 이승훈 교수님 방문을 쾅쾅 두드려보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