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조셉 성당(Cathedrale Saint-Joseph)표지판1
성 조셉 성당2
고딕 양식의 카톨릭 성당으로 1887년에 건립되어 10년이 지난 1897년에 완공되었다.
누메아의 상징인 두개의 웅장한 종탑은 매일 정오에 1.5톤이나 되는 거대한 종을 울리며
성당 내에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과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3개의 벨로 된 시계가 있다.
등대가 없던 시절 성당의 시계 불빛은
등대 역할을 했으며 배는 아니지만, 이곳 사람들의 삶을 안내하는 것은 지금도 여전하다.
성당 앞 잔다르크 동상3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세계100대 영화 중에 박찬옥의 올드보이가
99위에 올랐으며 그중에서 1위는 세오르드 드라이어 감독인 1928년작 잔다르크의 수난이라고 한다.
파리 남쪽 100km지점에 있는 오를레앙은 100년전쟁 말기에 등장해 프랑스를 구한
잔다르크가 첫 승리를 거둔 곳으로, 매년 5월 그녀를 기리며 축제를 여는 도시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잔다르크(1412년-1431년)는
15c 영국과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소녀 영웅으로 오를레앙 전투기간 중에 살았던 집이 남아있다.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영국군은 오를레앙 함락을 목전에 두고 있었는데 그 때
오를레앙 근처 작은마을 동네미에 살던 평범한 소녀 잔다르크가 나라를 구하라는 신의 게시를 듣게된다.
그 게시를 받고 잔다르크는 시농성에 피신해 있던 샤를 황태자를
찾아가서 군대를 지원받았고, 그 후 함락을 막은다음 잔다르크 덕분에 샤를 황태자는 황제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후 잔다르크는 콤피에뉴에서 영국군의 포로로 잡혀 프랑스 루앙에서 마녀라는 죄목으로 화형에 처해진다.
샤를 7세는 잔다르크가 죽은 후 성녀로 만들어 명예를 회복시켰으며 오를레앙에는 그의 기념관까지 생겨났다.
꼬꼬띠에 광장 뒷편 언덕에서 본 귀여운 아이들을4
누메아의 대표적인 F.O.L전망대에서 본
성 조셉 성당의 종탑, 모젤항구와 누메아 앞바다의 풍경을5
누메아에서 가장 높은 곳인
F.O.L전망대에서 본 성 조셉 성당의 종탑과 모젤 항구, 누메아 앞바다6
관광안내판7
티나만에 위치한
장 마리 치바우 문화센터(Jean Marie Tijbaou Cultural Centre)8
3000년 역사를 지닌 원주민
카낙(Kanak)족의 문화와 150년의 프랑스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곳이 치바우 문화센터이다.
이탈리아 건축거장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소나무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독특한 외관의 건축물로 세계 5대 근대 건축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3000년의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그들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와 경작, 제사 등이 퍼포먼스와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된다.
누메아 티나만에 위치한 장 마리 치바우 문화센터9
멜라네시안은 게으르고 멍청하다는 팽배한 오해가 독립운동을 펼친 주된 원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다.
장 마리 치바우는 파리까지 가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꾸준히 독립운동을 펼쳤건만 수년전 피부색이
다른 부족장에 의해 비참하게 억울한 생을 마감함으로써 독립은 일단은 요원해진 현실이 되어버렸다.
불안했던 상황은 1998년 11월8일 누메아 협약투표를 통해 자치권을 인정하고
향후 20년간 프랑스의 관할아래 남기로 결정되며 살육까지 벌어졌던 불안정은 안정국면을 맞이했다.
치바우 문화센터 내10
이곳은 므카와 구역으로 북부, 남부, 로얄티군도 등 세지역의 가옥을 재현한 곳이다.
족장에게 자연스럽게 인사하기
위해 낮게 만든 문, 뾰족한 지붕 꼭대기 등 멜라네시아 전통 가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므카와 구역의 전통주택을11
누메아 치바우 문화센터의 하늘높이 뻗은 숲길12
누메아 치바우 문화센터의 울창한 숲길13
숲길로 들어가면서 본 열대식물14
아름다운 꽃의 향연(부겐베리아)15
아름다운 꽃의 향연16
아름다운 꽃의 향연17
멋진 스타같은 멜라네시아인을18
시내버스 승차권19
어둠이 서서히 깔리는 앞바다의 멋진 풍경을20
(2010.11.5)
첫댓글
김종태 11.01.21. 10:47 누메아 성 조셉성당.잔다르크동상.F.O.L전망대.치바우 문화센터 므카와지역을 잘 구경하였고 특히 어둠이 깔리는 앞바다의 풍광 멋지구나. 그런데 프랑스가 아닌 누메아에 잔다르크 동상이 있다니 조금은 의아해지면서도 잔다르크의 명성이 이 멀리 까지도 전파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구먼
여욱환 11.01.21. 13:56 아마 잔다르크는 프랑스를 구한 성녀이니,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을도 가지도록 하며, 또한 이곳이 프랑스령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더욱더 부각시키기 위해 이곳에 세워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구나. 어둠이 깔리는 남태평양!! 정말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