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차 및 카히스토리 간단상식
안녕하세요. 카매니저 김현 입니다.
하..새벽 여섯시가 되기전에 일어나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ㅋㅋㅋ
진짜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진작에 서울대 갔을텐데..ㅠㅠ
여튼 이번 시간엔 전손차 및 카히스토리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이와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들을 그간 많이 접했던지라 계속 포스팅 해야지..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새벽에 일어나 포스팅 하네요.ㅡㅡ;;
(야밤에 이게 뭔짓일까요.ㅋㅋ)

우선 전손차란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정한 차량 가액보다
더 높은 수리비가 청구된 사고 차량을 말합니다.
사고 수리비가 차량 가액보다 높기에 보험 가입자에게 차량 가액을 주고,
사고가 난 차량은 보험회사에서 처리하죠.
그리고 이런 차량들은 자동차 정비소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정비소들끼리 전손차를 꾸준히 공급 받기위해 경쟁하다보니 사고차를 웃돈 들여 매입을 하고,
그 결과 정비소측에선 최대한 마진을 높이기 위해 최저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한다는거죠.
(수리할때 쓰이는 부품들은 모두 중고부품이며 심지어 폐품이나 다른 차종에 부품을 쓰기도 한답니다.)
물론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어느곳에서나 벌어지는건 아닙니다.
전손차라고 해도 수리가 잘되 문제없이 오래 탈수 잇는 차량들도 많은데,
제가 얘기하는건 어디까지나 양심없는 일부 업체들을 야기하는거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길..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렇게 응급처치만을 받고 중고시장에 나온 차량들은 다시 소비자분들에게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전손차임을 고지 받고, 그에 맞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반대로 전손차임을 모르고 구입을 하시는 안타까운 소비자분들도 많다는게 지금에 씁쓸한 현실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실순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러가지 꼼수를 이용해 법에 보호망을 벗어나는건 일도 아니라는거죠.;;
예를 두가지만 들자면..
첫째, 딜러이면서도 개인인척 판매를 하는 경우..
개인 대 개인 거래에는 사고유무 고지나 AS에 대한 사항이 없으므로
일부 딜러들은 전손차를 매입후 개인 매물인척 각종 사이트에 올려 개인거래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성능점검기록부에 전손차를 적어놓았지만 미고지하고 판매하는 경우...
딜러를 통한 거래에는 관인계약서와 정부에서 정한 1급 공업사에서 발부한 성능점검기록표가 동봉됩니다.
성능점검기록표에 사인을 하셨다면 무슨짓을 하셔도 전손차임을 확인하고 사인을 하신거기에 법적으로 보호 받으실수가 없다죠.;;
(구입하실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입 절차가 너무 간단해서 후딱후딱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참고로 전손차는 중고차 성능기록부상 무사고, 혹은 경미한 사고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유인즉 정비소에서 수리할때 무빵 작업이라고 최대한 무사고 차량인척 수리를 하기도 하고,
일부 딜러들은 성능점검을 담당하는 기사와 짜고 성능을 조작하기 때문이죠.;;
(피해를 입는 대부분에 소비자분들에 사례가 무사고 차량을 구입하셨는데,알고보니 전손차인 경우라죠.;;)

그렇다면 미리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말 쉽고 간단합니다.바로 계약전 안내를 담당한 딜러에게 보험이력조회를 요구하시면 되는거죠.;;
(개인거래라면 직접 해보시면 되시구요.;;)
이 보험이력조회만으로도 전손차,소유자변경횟수,용도이력 등등 여러가지를 아실 수 있으니
별거 아니지만 꼭!!!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이제 카히스토리라고 알려진 보험이력조회에 대한 썰입니다.
보험이력조회란 자동차 보험으로 인한 사고 처리내역과 소유자변경횟수,용도이력,영업용이력 등등을
차량 번호만으로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알아낼수 있는 자동차 조회서비스 인데요.
침수나 전손 같은 굵직굵직한 사고를 알아낼수 있기에 요즘은 많이 알고,사용하고 계신 서비스죠.
단, 보험이력조회는 참고용일뿐,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보험이력상 사고 내용이 없다고해서 무사고 차량이란 보장도 없고,
보험이력상 사고 내용이 있다고해서 사고 차란 보장도 없답니다.;;
이유인즉 보험가입시 자기차 피해 보상을 가입 안한 차량들은
사비를 들여 수리하기에 보험 이력에는 사고유무가 나오질 않습니다.
반대로 도색,신형으로 개조 등등 사고가 안났음에도 자기차 피해를 이용해
차량 정비 및 개조를 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는 편인데요.
이 경우엔 무사고 차량이지만 보험이력상 사고 금액이 나오기 때문이죠.
(전 심지어 자차로 타이어까지 바꾸시는 분도 봤답니다.;;)
이렇듯 보험이력조회는 필수로 보셔야 할 사항인건 맞지만..
절대적으로 맹신해야할 사항은 아니라는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계약서 잘 쓰는게 최고니 계약서만 요령있게 잘 쓰시면 된다죠;)
여담으로 이 글을 쓰다보니 예전 중앙매매단지에서 근무할때
같은 사무실에 전손차만 전문적으로 하던 형님이 생각나네요.
진짜 전손차만 계속해 가져오면서 성능 받으면 죄다 삼박자 정도에 경미사고로만 체크해
아무런 양심에 가책없이 웃으며 판매하던 인상 좋던 형님이였는데...ㅡㅡ;;
참고로 그 형님이 전손차만 죽어라 손대다가 한번 제대로 사기 맞아서 망했었습니다.
근데 매매상 사장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났다가 돈이 조금 모이니
결국..작년에 도와준 사장님에 뒷통수를 때리고,
지금은 공업사와 딜러를 잇는 전손차 브로커를 한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그런 비양심적인 딜러들은 뭔 얘기를 해도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절대 안 없어지죠;)
흠..언제나처럼 쓰고 찬찬히 읽어보니 해결책은 정말 간단하네요.ㅋㅋ
진짜 중고차는 해결책 및 예방법이 한두가지정도밖에 없어서
언제나 결론은 계약서 잘 쓰세요~로 끝나는거 같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외에는 좋은 방법이 없는지라..
늘 결론이 같아 이젠 이런 상식 포스팅은 작성하기가 민망하네요.;;
마지막으로 두서없이 막 써내려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부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글 줄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화요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