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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이종격투기 칠곡지부 (PRESA GYM) 원문보기 글쓴이: Judo추산성훈
[특별기획]
랜디저널이 선정한 2000년대를 빛낸 주짓떼로 BEST 10!!
(Part.1)
10.05.10 18 : 40
'밀레니엄' 혁명으로 사회 각계가 떠들석 했던 것도 옛말이 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빠른 행보를 보였던 각종 디지털, 문화혁명에 발맞춰 각종
스포츠, 종합격투기도 힘있게 발전해 왔다. 주짓수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그간
많은 드라마와 챔피언, 도전자를 배출해냈고 세계 최대 축제인 '문디알'은 이제
한달을 채 남겨두지 않고 있다.
그레이시 매거진은 2010년을 기준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한 바 있는데 2000년대는
아직 말이 없는 실정이다. 2004년에 실시한 '2000년대 상반기 최고의 주짓떼로'가 있긴
하지만 상반기만으로는 한 시대를 풀어내기에 부족한 감이 있다.
이에 랜디저널에서는 2000년대 최고의 주짓떼로 BEST 10을 꼽아보았다. 통상 말하는
선수들의 기량과 싸워온 상대선수들. 그리고 업적 등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누가 그 BEST 10의 영광을 차지했을지 돌아보는 것은 종합격투기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주짓수의 역사와 발전경로를 더듬어 봄과 동시에 앞으로의 대체
적인 판세와 흐름을 전망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할 것이다.
본 기획은 Part.1과 Part.2에 걸쳐서 나눠 연재하기로 한다.
* 선수들의 커리어가 워낙 화려하고 대회 또한 부지기수로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대회인
문디알과 팬 아메리카(팬암), ADCC 커리어만을 기록했다. 보너스로 MMA 레코드까지 기록한다.
* BJJ 대회는 블랙벨트 이후의 커리어만 기록했으며 2000년부터 2009년까지의 커리어만 기록.
10위. 비비아노 "플래쉬" 페르난데스
- 주요 커리어
문디알 본체급 4년 연속 결승 진출 (3회 우승. 1회 준우승)
팬암 2004, 2005 슈퍼 페더급 우승, 2006 페더급 우승, 2007 페더급 3위
MMA 전적 : 10전 8승 2패
現 Dream 페더급 챔피언인 페르난데스는 재미없는 경기를 하는 선수로 인식되어진 것이 아실.
속칭 '포스'가 부족해보인다. 하지만 주짓떼로 시절의 그는 슈퍼 페더급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테크니션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가 보여준 움직임에서 붙여진 닉네임은 바로 '플래쉬'!
비록 체급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플루마급이라 커리어와 실력에 비해 국내외로 인지도가
낮았지만 그의 테크닉은 정평이 나있었으며 P4P 상위권에도 손꼽힐 만큼 뛰어난 주짓떼로였다.
현재는 주로 MMA 무대에서만 활동하는데 주짓떼로 시절의 주짓수 스킬과 스타일을 살리지
못하는것 같아 많이 아쉽다. 슈퍼 페더급의 "절대적"인 사나이었던 페르난데스.
MMA 무대에서 역시 그의 기술이 빛을 발휘하며 더 높은곳으로 올라갈수 있기를 바란다.
9위. 사울로 히베이로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0 헤비급 우승. 2001 미디움 헤비급, 무제한급 준우승. 2002 미들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 2005 무제한급 3위. 2007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 문디알 노기 2008
미디움 헤비급 우승 팬암 노기 2007 우승
ADCC 2000 -88kg급 우승 / ADCC 2001 -88kg급 준우승 / ADCC 2003 -88kg급 우승
ADCC 2005 -88kg급 3위 / ADCC 2007 -77kg급 8강 / ADCC 2009 +99kg급 4위
MMA 전적 : 1전 1패
'주짓수 귀신'이라 불리는 사울로 히베이로!
호일러 직계 제자인 사울로는 이미 그레이시 매거진 선정 90년대 최고의 주짓떼로 6위에 랭크된
적이 있으며 2000년대 상반기 최고의 주짓떼로 3위에 랭크된 적 있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97,98,99,00 4년동안 미들급부터 슈퍼헤비급까지 4체급을 제패한 최초의 선수이자 유일한 선수이다.
이후에도 체급을 바꿔가며 2001년 미디움 헤비급, 무제한급 준우승. 2002년 미들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사울로의 뛰어난 기량과 도전은 ADCC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2000년 우승, 2001년 준우승에 이어 2003년에는 결승에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를 잡고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2000년대 마지막 ADCC 무대에서는 +99kg 헤비급에 도전하여 파브리시오
베후둠과 재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4위를 차지한다.
이후 은퇴 선언을 하지만 90년대와 2000년대의 모든 강자들과 대결을 펼치며 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전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ADCC 무대에서의 은퇴지 주짓떼로에게 은퇴는 없다"
8위. 호물로 "호밍요" 바랄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7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2위. 2009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2위 / 문디알 노기 2009 우승 팬암 2007 미디움 헤비급, 무제한급 우승.
2009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무제한급 3위 / 팬암 노기 2007 준우승
ADCC 2007 -88kg급 4위 / ADCC 2009 +99kg급 8강
MMA 전적 : 2전 2승 무패
Big 4를 잇는 주짓떼로 스타. 호물로 "호밍요" 바랄
여러 유망주중의 한명이었던 호밍요가 블랙벨트로 승급하자마자 데미안 마이아를 약 1분여 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낸 사건은 당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었다.
이듬해 2007년 문디알에서는 "전설" 사울로 히베이로를 6:0으로 제압하며 미디움 헤비급 우
승을 차지했고 무제한급에서는 루이스 빅 맥과 전년도 앱솔로트급 챔피언 싼데를 꺽고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 호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고 2008년에는 부상으로 불참전. 2009년 문디알에는 2007년과
똑같이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에서는 호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는 성적을 거둔다.
호밍요는 유독 ADCC 무대와 인연이 없는 편인데 2007년에는 부상을 입으며 4위. 2009년에는
헤비급에 도전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
MMA 무대에서도 2전 2승을 거두고 있는 호밍요가 어디까지 성장해줄지 팬들이 지켜 보아야 할것 같다.
7위. 마르시오 "페 데 파노" 크루즈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1 울트라 헤비급, 무제한급 3위. 2002 울트라 헤비급, 무제한급 우승. 2003 무제한급 우승.
팬암 2003 울트라 헤비급, 무제한급 우승. 2005 울트라 헤비급, 무제한급 우승
팬암 노기 2007 우승
ADCC 2001 +99kg급 8강. 무제한급 8강 / ADCC 2003 +99kg급 우승. 무제한급 4위 / ADCC 2005 +99kg급 8강
ADCC 2007 +99kg급 3위 / ADCC 2009 -99kg급 8강
MMA 전적 : 9전 7승 2패
2000년도 초반까지만해도 최고의 주짓떼로는 누가 뭐래도 마르시오 '페 데 파노' 크루즈 였다.
모든 대회를 싹쓸히한 2003년 12월 "주짓수 역사상 저랑 비교될만한 명성을 가진 사나이가
있습니까?"라는 폭탄 발언에 실시된 그레이시 매거진의 2000년대 상반기 최고의 주짓떼로
선정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문디알에서는 마가리다 이후 두번째로 본체급과 무제한급에서 모두 우승하며 더블 크라운을
달성한 역사상 두번째 선수가 되었고 2003년에는 아마우리 비에티와 호드리고 "캄프리도" 메데이로스에
이어 세번째로 무제한급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당시 앱솔루트급 결승전에서 호저 그레이시를 이겼다.)
팬암 2003에서 파브리시오 베후둠을 물리치며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고 ADCC 2003에서도 제프 몬슨,
파브리시오 베후둠에게 연신 승리를 거두며 +99kg급 우승을 차지. 무제한급에서는 마르셀로 가르시아에게
이기지만 아쉽게 4강에 머문다.
하지만 이 천재 역시도 빅4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강자들의 성장과 부상으로 인해 2004년 최악의 해를 보내게 된다.
팬암 2005에서 싼데 히베이로를 물리치며 더블 크라운에 오른 페데파노는 UFC 데뷔에도 성공하며 부활을 알린다.
이후 주짓수 대회에서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MMA 무대와 ADCC 대회만 주로 출전하게 된다.
현재 WFO 헤비급 챔피언인 페 데 파노는 오는 5월 14일 Abu Dhabi Fighting Championship에서 펼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6위. 브라울리오 "카르카라" 에스티마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4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문디알 2005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무제한급 3위.
문디알 2006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문디알 2008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문디알 2009 헤비급 우승
팬암 2004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2006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3위 / 팬암 노기 2008 헤비급, 무제한급 우승
ADCC 2007 -99kg급 준우승. 무제한급 16강 / ADCC 2009 -88kg급 우승. 무제한급 우승
MMA 전적 : 5월 데뷔전 예정
에스티마는 사실 Big 4의 명성에 묻혀 큰 빛을 못 보고 있던 선수.
2004년 블랙벨트로 승급한 뒤에 문디알 미디움 헤비급 결승에서 호나우도 자카레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은 무제한급 결승전을 치른 자카레와 호저 그레이시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입상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지만 Big 4의 활약 속에 그의 인지도나 인기는 조금씩 떨어진다
하지만 2006년 부터 동체급의 자카레가 주짓수 무대를 떠나며 그의 시대가 오기 시작했다.
팬암 2006에서는 헤비급에 도전해 에두아르도 텔레스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 무제한급에서 역시 3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문디알에서 3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 기존의 강자인 델슨 "페 데 쿰보" 헬레노를 꺽고 2004년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한다. 처음 도전한 ADCC 2007에서는 알렉산더 "카카레코" 페레이라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싼데 히베이로에게 11: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고 무제한급 16강에서는 타르시스
훔프레이스에게 패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한다.
그러나 마침내, ADCC 2009에서는 마크 커, 히카르도 아로나, 호저 그레이시에 이은 역사상 네번째 더블 크라운
선수로 등극한다. -88kg급에서 하파엘 로바토 Jr과 안드레 갈벙에게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마르셀로
가르시아, 비니시우스 마갈래스를 꺽으며 결승에 진출한다. 또 결승전에서 싼데 히베이로를 만난 에스티마는 싼데의
부상으로 인해 우승을 차지한다. 말그대로 에스티마의 천하가 온 듯 하지만 사실 그에겐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다.
바로 아직까지 문디알 제패를 하지 못 했다는 것인데 여기엔 4년간 우승을 나눠 차지했던 호저와 싼데가
아직 건재하다. 또 MMA 데뷔전과 6월초 문디알을 앞두고 있는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갈림길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랜디저널이 선정한 2000년대를 빛낸 주짓떼로 BEST 10!!
(Part.2)
10.05.21 16 : 35
지난 Part.1에서는 10위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부터 6위 브라울리오 에스티마까지 알아보았다.
이들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들이지만 이보다 더 대단한 선수들이 존재한다.
몇몇의 매니아 팬분들은 어느정도 예상하셨으리라 생각되는 그 이름들....
과거 존재하는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각 체급의 정점에 서있는....
이렇게 뛰어난 다섯명의 선수들이라 TOP 5로 선정하기는 쉬웠으나 이들끼리의 순위를 정하는것은 매우 어려웠다.
2000년대 뿐만 아니라 주짓수 역사가 계속되는한 영원히 기억될 다섯명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 선수들의 커리어가 워낙 화려하기 때문에 문디알과 팬 아메리카(팬암), ADCC 커리어만을 기록. 보너스로 MMA 레코드까지 기록.
* BJJ 대회는 블랙벨트 이후의 커리어만 기록했으며 2000년부터 2009년까지의 커리어만 기록.
5위. 후벤스 "코브링야" 찰레스
- 주요 커리어
문디알 4년 연속 우승 / 문디알 노기 2007(페더급), 2008 우승
팬암 3년 연속 우승 / 팬암 노기 2008 우승
ADCC 2009 -66kg급 준우승
OTM BJJ Gi Fighter of the Year 2008
MMA 전적 : -
IBJJF의 문디알은 1996년부터 공식 기록이 되어있다.
그후 2009년까지 14년동안 14회의 대회가 치루어지는 동안 단 다섯명 밖에 우승을 차지한적 없는 체급이 있으니.
바로 "날개들의 전장" 페냐급(페더급)이다.
96,97,98,99 압도적인 실력으로 유래없는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90년대 최고의 주짓떼로 영광을 차지한 호일러 그레이시
호일러의 은퇴 이후 약 3년만에 블랙 벨트를 따내며 참가한 첫 문디알에서 비 브라질리언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BJ.펜
01,02,03,04,05 5년간 우승을 나누어 가진 프레드슨 팍사오와 마리오 헤이스
그리고 지금 5위로 선정되어 소개되는 이 선수......
06,07,08,09 환상적인 테크닉으로 호일러 그레이시의 영광을 그대로 재현한 후벤스 "코브링야" 찰레스
코브링야가 바로 5위의 주인공이다.
어린시절 카포에라와 태권도을 배운적도 있는 코브링야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주짓수를 늦게 시작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5년만에 블랙 벨트로 승급. 뛰어난 실력으로 곧 바로 정상을 차지한다.
그 뛰어난 테크닉은 마르셀로 가르시아나 호저 그레이시 보다 위라고 말하는 팬들과 전문가들도 있을정도.
2008년에는 최대의 BJJ&그래플링 사이트중 하나인 On The Mat에서 선정한 올해의 BJJ Gi Fighter로 뽑히기도 했으며
2009년 팬암에서는 처음으로 무제한급에 참가하여 3위를 차지하는 괴물 같은 모습도 선보였다.
위의 커리어에는 2000년대까지만 기록해서 설명되지 않았지만 지난 팬암 2010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역사상 처음으로
문디알과 팬암에서 4회(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코브링야 또한 아직 이루지 못한것이 있고 라이벌을 만나게 되었다.
코브링야는 지난해 ADCC 무대에 처음 출전해 결승에서 40분의 혈투 끝에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당시 우승자가 코브링야의 유일한 라이벌로 떠오른 "천재" 하파엘 멘데스였다.
ADCC 2009 이전까지 상대전적 4승 1패로 앞서있던 코브링야 였지만 그 어린 천재는 계속해서 진화중이었다.
둘은 얼마전 펼쳐진 브라질 챔피언쉽 결승에서도 맞붙었는데 또 다시 멘데스가 승리하며 상대전적의 차이를 줄였다.
이루지 못한 ADCC 우승과 강력한 라이벌을 잡아내면서 "코브링야 천하"를 계속 이어나갈지 주목해야 되겠다.
4위. 호나우도 " 자카레" 소우자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4 미디움 헤비급 준우승. 무제한급 우승. 2005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우승
팬암 2004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우승
ADCC 2003 -87kg급 준우승 / ADCC 2005 -87kg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
OTM BJJ Gi Fighter of the Year 2004
MMA 전적 : 14전 12승 2패
주짓수계에 "악어 열풍"을 일으킨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자카레의 팬들이라면 "왜 4위 밖에 안되냐며" 4위라는 것에도 상당히 불만이 많을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2000년대를 논하기에는 2005년 이후 주짓수계를 은퇴한 자카레의 커리어는 짧은 감이 있다.
그런데도 4위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오히려 그가 얼만큼 대단했는지 알수있는 순위가 아닐까 생각된다.
헨릭 마차도에게서 주짓수를 배운 자카레는 엄청난 피지컬과 다이나믹한 경기로 금세 이름을 떨쳤다.
00년, 01년 문디알 퍼플 벨트 부분을 휩쓸며 브라운 벨트로 승급한 자카레는 다른 Big 4와 마찬가지로 2003년 ADCC에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떨친다.
ADCC 브라질 예선을 우승하고 참가한 본선 무대 16강에서 "폭군" 하이언 그레이시를 제압했고 이후로 맷 린들랜드와
히카르도 카초라오를 제압하며 단번에 결승무대로 가지만 아쉽게도 사울로 히베이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다.
그리고 그레이시 매거진에서 레젠더들과 전문가들을 상대로 "2000년대 상반기 최고의 주짓떼로"와 함께 실시한
"최고의 유망주"에 호저 그레이시와 함께 공동 1위로 선정되기도 한다.
그리고 "Big 4의 해"라고도 할수있는 2004년.
그중에서도 자카레는 그해 모든 대회를 휩쓸며 주짓수 무대 정복에 성공한다.
브라질 챔피언쉽과 월드컵, 팬암, 그리고 문디알까지......
당시 메이저 대회로 꼽히던 4개의 대회에서 총 6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았으며 같은 Big 4인
호저 그레이시, 싼데 히베이로, 마르셀로 가르시아를 제치고 On The Mat에서 선정한 올해의 BJJ Gi Fighter로 선정되었다.
2005년에 들어섰고 유로피언 챔피언쉽에서 미디움 헤비급 우승을 차지하고 무제한급에서는 호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다.
ADCC 무대에서는 2003년에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차지하고 무제한급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문디알. 2004년 브라울리오 에스티마에게 패하며 우승을 내주었던 자카레는 에스티마를 미디움 헤비급 결승전과
무제한급 4강에서 두번이나 꺽었고 호저를 또 한번 이기면서 페르난도 "마가리다" 폰테스와 마르시오 "페 데 파노" 크루즈와 함께
더블 크라운을 차지한 세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후 자카레는 주짓수 대회에 나오지않는다고 선포.
세미나와 MMA 훈련에만 집중했고 지난주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MMA 12승째를 올렸다.
이제는 타이틀을 바라보는 MMA 파이터가 되었고 ADCC 2011에서는 브라울리오 에스티마와 슈퍼파이트를 가질 예정이다.
그의 "악어 열풍"이 MMA 판에서도 불어오길 바란다.
3위. 마르셀로 "마르셀링요" 가르시아
- 주요 커리어
문디알 2003 미들급 준우승. 2004 미들급 우승. 무제한급 3위. 2006 미들급 우승. 무제한급 3위. 2009 미들급 우승
팬암 2007 미들급 우승.
ADCC 2003 -76kg급 우승. 무제한급 8강 / ADCC 2005 -76kg급 우승. 무제한급 3위
ADCC 2007 -76kg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 / ADCC 2009 -76kg급 준우승. 무제한급 8강
OTM BJJ Gi Fighter of the Year 2006
MMA 전적 : 1전 1패
엘리오 그레이시가 정립한 "작은 체구로 큰 체구의 사람을 이기기 위한 주짓수"를 가장 잘보여준 선수가 바로 이 선수이다.
2003년 브라운 벨트로 참가한 ADCC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이름을 알린 마르셀로 "마르셀링요" 가르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테크닉을 구사하는 선수중 한명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그의 특기인 엑스 가드, 암 드레그, 백 포지션 잡기는 단연 세계 최고라 할수있으며 기,노기 그리고 체급을 가리지 않고
스윕&이스케이프를 해내는 능력 또한 최고로 인정받고있다.
ADCC 2003에서 "전설" 헨조 그레이시를 12:0으로 물리치고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를 실신시키며 우승까지 거뭐진 이후
블랙 벨트로 승급했고 곧 이어 출전한 문디알 2003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다.
그뒤 ADCC와 문디알 미들급은 마르셀링요의 체급이었고 참가할때마다 우승을 차지했으며 체급을 뛰어넘고 무제한급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입상을 한다.
특히 ADCC에서의 활약은 마르셀링요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팬들의 머리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ADCC 2005에서 아오키 신야, 레오 산토스, 파블로 포포비치를 무너뜨리며 -76kg급 우승을 차지했고
무제한급에서는 리코 로드리게스에게 탭아웃을 받아내며 경악하게 만들었고 3위까지 차지한다.
다음 대회인 2007년에는 호일러 그레이시만이 가지고 있던 3회 연속 우승을 대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무제한급에서도 마리오 미란다, 홀레스 그레이시, 알렉산드레 카카레코를 잡으며 결승까지 올라가는데 이때까지 치른
7경기를 모두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내며 2005년 호저 그레이시가 세운 "올 서브미션 더블 크라운" 기록에 가까워졌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로버트 드라이스데일에게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아쉽운 준우승에 머물고 만다.
그리고 2000년대의 마지막 ADCC 무대였던 ADCC 2009.
여기서 전대미문의 4회 연속 우승을 마르셀링요가 차지할수 있을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졌고 이를 막기위해
크론&그레고르 그레이시. 무릴로 산타나 등등의 강자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절대적인 1인자 마르셀링요와 절대적인 2인자 포포비치는 모든 경기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결승에서 맞붙었고 3회 대회 연속 같은 대진의 결승이라는 기록과 마르셀링요의 4회 연속 결승 진출의 기록이 쓰여졌다.
드디어 결승전은 시작되었고 2:0으로 앞서며 4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눈앞에둔 마르셀링요.....
하지만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포포비치의 "집념의 가드패스"에 결국 역전을 당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만다.
이렇게 대기록은 실패하고 말았지만 그가 여전히 최고라는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동체급에서 파블로 포포비치 이외에 마르셀링요를 감당해낼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 작은 체구의 "전설"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2위. 알렉산드레 " 싼데" 히베이로
- 주요 커리어
문디알 본 체급 5년 연속 결승 진출 (4회 우승. 1회 준우승). 무제한급 5회 4강 이상 진출 (2회 우승, 3회 3위)
팬암 2001 미디움 헤비급 3위. 무제한급 우승. 2002 미디움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3위. 2005, 2006 슈퍼 헤비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
ADCC 2003 -99kg급 4위 / ADCC 2005 -99kg급 3위. 무제한급 4위
ADCC 2007 -99kg급 우승. 무제한급 16강 / ADCC 2009 -99kg급 우승. 무제한급 준우승
OTM BJJ Gi Fighter of the Year 2005
MMA 전적 : 2전 2승 무패
싼데 히베이로는 "주짓수 귀신" 사울로 히베이로의 친동생으로 어렸을때부터 주짓수계에 입문했다.
싼데가 처음으로 문디알에 데뷔했을때가 페더급.
그때부터 성장과 함께 페더, 라이트, 미들, 미디움 헤비, 헤비, 슈퍼 헤비 그리고 무제한급까지 입상을 했다.
Big 4중 가장 빨리 블랙벨트 무대에 선 싼데인 만큼 경험과 커리어면에서 단연 뛰어나다.
2002년 문디알 블랙벨트 부분에서 처음 입상한 싼데는 무제한급에서 3위를 차지한다.
이후 2003년. Big 4들을 세상에 알린 ADCC 2003 무대에 참전하여 16강에서 에릭 폴슨, 8강에서 당시 무제한급 우승을 차지하는
딘 리스터를 꺽고 4강에 진출하지만 카카레코와 호저 그레이시에게 잇따라 패하며 4위에 머무른다.
이때부터 역사에 남을 호저 그레이시와 싼데 히베이로의 라이벌전이 시작되었다.
2004년 싼데는 문디알, 브라질 챔피언쉽, 월드컵, 아메리카 골든 컵을 휩쓸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으며
2005년에는 문디알과 팬암 무제한급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며 월드 블랙 벨트 대회에서 슈퍼 헤비급 우승과
무제한급에서 자카레를 이기며 더블 크라운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해 On The Mat에서 선정한 올해의 BJJ Gi Fighter에 선정되며 영광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싼데에게 있어 최대의 과제는 우승이 아닌 호저 그레이시였다.
2005년에만 호저 그레이시에게 3전 3패를 당하며 총 상대전적에서 4전 4패로 밀리며 천적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6년. 싼데 히베이로는 문디알에서 호저에게 승리를 거두며 더블 크라운을 차지했고 팬암에서도 호저와 1승 1패를
기록하며 호저가 결코 자신의 천적이 아님을 입증했다.
이후 ADCC 2007에서 로버트 드라이스데일과 브라울리오 에스티마를 꺽으며 첫 우승을 차지 했으며 2008년에는 문디알에서
두번째 더블 크라운을 하는 기록을 세웠고 ADCC 2009에서는 본 체급 2회 연속 우승과 아쉬운 무제한급 준우승을 차지한다.
위대한 형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가 자신의 뛰어난 기량으로 Big 4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존하는 선수들중 호저 그레이시와 가장 많이 대결한 선수이며 3번이나 이긴적이 있는 유일한 선수인.....
싼데 히베이로는 지금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있다.
1위. 호저 그레이시
- 주요 커리어
문디알 본 체급 6년 연속 우승. 무제한급 7년 연속 결승 진출 (2회 우승, 5회 준우승)
팬암 2006 슈퍼 헤비급 준우승. 무제한급 우승
ADCC 2003 -99kg급 3위 / ADCC 2005 -99kg급 우승. 무제한급 우승 (8경기 올 서브미션 승)
ADCC 2007 슈퍼 파이트 승 (vs욘 올랍 에이네모)
OTM BJJ Gi Fighter of the Year 2009
MMA 전적 : 3전 3승 무패
말이 필요한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레이시 황태자"는 커리어며 실력이며 역사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세계최고의 대회인 문디알에서만 6년 연속 우승. 무제한급 7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쌓았다.
ADCC 2005에서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올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본체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하며 더블 크라운을 차지했으며
(아오키 신야, 파브리시오 베후둠, 알렉산드레 카카레코, 싼데 히베이로, 호나우도 자카레 등등 모두 서브미션으로 승)
또한 2000년대 마지막 문디알이었던 지난해 대회에서도 유래없는 올 서브미션 승으로 두번째 더블 크라운을 차지했다.
"귀신" 사울로 히베이로, 호드리고 메데이로스, "천재" 페르난도 마가리다, 호베르토 토지, 마르셀로 가르시아, 파브리시오 베후둠
로버트 드라이스데일, 호물로 바랄 등등 수많은 강자들이 호저를 만나 단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하고 떨어져나갔다.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싼데 히베이로와 호나우도 자카레에게도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중 단연 "최강"이라고 말할수있다.
타 스포츠의 레젠더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호저이기에 이제는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써가는 일만 남았다.
2010년의 첫 문디알을 앞두고도 전문가들과 팬들의 관심사 1순위는 호저의 "연속 기록"에 쏠려있다.
본 체급 7년 연속 우승과 무제한급 8년 연속 결승진출 및 2년 연속 우승. 게다가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무제한급 3회 우승의 타이틀까지.
이제 문디알이 15일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가고있다.
또한 MMA 무대에서의 행보도 상당히 주목 받고있다.
지난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케빈 랜들맨과 대결해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3승째를 신고한 호저는 선수층이 부족한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 헤비급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과거의 그레이시 가문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MMA 무대에서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타격 능력이 떨어지는데 과연 이것을 극복하고 "그레이시 황태자"로서 가문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을지....
그리고 2010년대에도 주짓수계를 평정할수 있을지....
우리는 "그레이시 황태자"를 지켜보아야 한다.
- 주짓수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순수, 열정, 자유로운 저널리즘]
Randy Journal. 키드 논설위원 (http://blog.daum.net/htw1411)
Randy Journal. 랜디 편집장 (nkyrandy@naver.com)
첫댓글 호저 그레이시 대단하내 역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