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 회사일이 밀린 데다가 감기 기운이 있어 조금 미룬다는게 이렇게까지 늦어졌네요. 아이들에게는 미루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저는 이 모양입니다.
2011. 11. 4일에 분단모임을 목3동 성당에서 가졌습니다. 과거 세차례의 분단모임을 강남쪽에서 가지다 보니 김종근 이냐시오 형제님께서 참석이 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이번 달에는 목동에서 분단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분단원이 강남쪽에 거주하기 때문에 출석률이 저조할까 우려하였으나 형제애로 똘똘 뭉친 분단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김범준 세례자요한 신부님께서는 마천동에서 서울의 남부를 횡단하셔서 오셨습니다.
참석자는 주최하신 김종근 제준이냐시오 형제님을 비롯하여 최하경 안드레아 분단장, 채상욱 스테파노, 박상아 가브리엘, 김규홍 안젤로, 이명재 그래고리오, 오금화 토마스 그리고 김신부님 등 총 8명이었습니다.
성전은 건축한지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새 건물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고 특히 미로와 같은 출입구는 외부인인 분단원들에게는 오랜만에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움까지 주었습니다. 월중계획과 미사시간을 성전 마당에서 누구나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고 마침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어린아이들과 신부님이 큰 소리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모임은 당초 7시에 모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먼 거리와 교통사정으로 조금 늦어져 8시경에 시작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에는 성전 둘레를 돌아보며 목3동 성당의 11월 피정계획도 읽어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8시경에 소성전에서 시작기도를 바치고 곧장 식당으로 향해서 낙지 요리와 함께 그 동안 그리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분단 모임과 관련해서는 11월 27일에 332차 전원 피정이 있어서 12월은 쉬고 내년도 1월에 잠실성당에서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자는 1월 20일 목요일에 하려 합니다. 달력에 꼭 표시해 주세요.
첫댓글 아, 성요한 분단 모임은 너무 잘 되고있습니다. 저희 성야고보 분단도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늘 잘 이끌어 주시는 최하경 대건안드레아 분단장님 고맙고요, 모임장소가 멀더라도 꼭 참석해주시는
김 범준 세례자요한 신부님 감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