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후한 말부터 사마의의 진나라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허구의 내용과 결합하여 지어낸 소설로 인상깊지 않은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비,관우,장비 삼형제와 제갈량의 촉, 조조를 필두로 하후돈,하후연,장료,서황등 막강한 장수들을 지닌 위, 손견,손권,손책으로 이어지는 손씨 일가의 오 세 나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소설의 내용으로는 유비의 촉이 주인공의 위치에 있으며 조조의 위나라는 이에 반하는 악의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있다.인상적인 내용으로는 영웅의 면모를 보이는 유비의 모습과 제갈량의 뛰어난 면모를 알 수 있는 적벽대전, 조조의 여백사 살해와 순욱의 빈 찬합등으로 보여주는 조조의 간웅의 모습이 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 지역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각각의 다양한 성격과 영웅적인 모습들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이기 때문에 내용을 따라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에 몰입되는 점이 좋았으며, 마찬가지로 이 작품이 역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나 승자의 모습을 영웅적으로 만들며 패자를 낮추는 내용이 아닌 비록 통일은 실패하였지만 유비의 훌륭한 모습과 제갈량의 뛰어난 모습을 중심으로 소설을 써 나간것이 대단한것 같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서사 방식으로 위나라에 악역을 부여하여 악행적인 모습을 자주 비추는 것과 다른 나라에 비해 비중이 적은 오나라의 모습으로 이야기의 완벽한 균형을 맞추지 못하였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