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비상 걸렸다' 한국 3차전 상대 온두라스, 뉴질랜드에 3-2 대역전승
서정환 입력 2021. 07.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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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의 3차전 상대 온두라스의 전력이 결코 만만치 않다.
온두라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예선 2차전’에서 뉴질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온두라스(1승1패, 득실0)는 조3위가 되면서 결선진출 희망을 살렸다.
한국을 1-0으로 이긴 뉴질랜드(1승1패, 승점 3점, 득실0)는 루마니아(1승, 승점 3점, +1)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한국(1패, -1)이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이어지는 루마니아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선제골은 뉴질랜드가 터트렸다. 전반 10분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카카체가 왼발 발리슛으로 때렸다. 20미터를 날아간 공이 그대로 골대 우측상단에 꽂혔다.
온두라스는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 17번이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왼쪽 골대를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재차 헤딩으로 밀어넣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온두라스는 전반 44분 루이스 팔마가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결국 온두라스가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레예스가 올린 공을 팔마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두 팀은 전반전 1-1로 비겼다.
한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우드는 후반 4분 첫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뉴질랜드가 2-1로 앞섰다.
기적이 일어났다. 온두라스는 후반 33분 오브레곤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리바스가 드리블로 뉴질랜드 수비수를 완전히 뚫고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작렬했다.
결국 막판 두 골을 몰아친 온두라스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일단 루마니아를 최대한 많은 골차로 이겨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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