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 강의 후 몇 가지를 보완하여
오늘은 "비도오고 그렇고 해서.." 라는 노래를 들으며
ktx를 타고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창원본원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청렴교육을 진행했었고
그때 원격으로 안산분원, 의왕분원 등 연결해서 임직원분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선물도 증정했던 독특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창원으로 이번에는 ktx 를 타고 가는데 자차보다 더 편하네요.
작년에 그 임직원분들을 기억할 수 있을지... 기억 못해 죄송할까봐
걱정 반 기대반..설램을 안고 음악을 들으며 차창밖을 봅니다.
비가 와서 더욱 추워진 날씨.. 창원은 우산없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
왜냐하면 서울에서 출발할 때 너무나 화창하고 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
밀양역을 지나면서 비가 차창을 두드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가방안에 노트북 1Kg 이상되는 무게와 휴대용우산, 물, 커피 등이 있는데
왜 이리 무거운지... 그런데...말입니다....ㅠㅠ
창원에서 돌아오는 ktx 는 매진행렬... 저녁9시 이후에나 자리가 있어서
할 수없이 강의 끝나자마자 달리면 가능한 입석을 예매했답니다.
그리고 내리자마자 담당자님께 택시를 부르면 어떻겠냐고 긴급상황을 알려드렸더니
옆에 계시던 임원 분께서 태워주겠다고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주시네요^^
창원역에 무사히 도착해서 KTX를 탔는데...
4시간을 서서 가는 거라는데 이해를 못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좌석 옆도 아니고 내리는 그 통로에서 입석을 끊은 사람들이 꽤 많이 서서가야 한다는 걸....ㅠ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다리가 아파요..허리도 아파요...
가방은 왜 또 그렇게 무거운지... 몸을 움직이려니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와~~~ 미추어버리겠더라구요..
몸살이 나지 않을까 걱정걱정.. 무리하면 안되는 터라..
겨~~우. 휘청거리는 몸으로 서울역에 도착해서 걸어가려니 죽겠더라구요.
다시는 입석을 타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순간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고속버스나 좌석있는 ktx 를 타야겠다...
자차였으면 좋았겠다...별의별 후회를 하면서...
강의는 작년에 했던 내용을 빼고 갑질예방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중심으로
부패비리 공익신고를 조금 더 보완하여 청렴한 공직문화를 위한 행동으로
준비해갔습니다. 안산분원에서 받은 피드백도 도움이 되었지요.
참석하신 임직원분들 모두 집중해 주셨고 재미있고 한방이 있는
마지막 스팟에도 즐거워하시며 잘 경청해 주셨습니다.
긴 시간 청렴교육에 참석해 주시고 집중해 주신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부 임직원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특히 불편하셨을 텐테 저를 역까지 데려다 주신 임직원분께
어떻게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친절하고 아름다운 담당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