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의 티핑 포인트는 몇 도인가
_ 파국을 피하고 우리 삶과 이 세상이
지속될 수 있으려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평균 기온의 상승을
몇 도에서 막아야 할까?
_ 처음에 2도로 예상했는데
기후 위기의 양상이 훨씬 더 빨리 험악해지고
이에 따른 재앙도 급격히 커지고 있어
_ 1.5도를 최후의 방어선이라 하고 있다.
* 기온변화에 따른 식량변화
기온변화에 따라 여러 재앙이 있지만
무엇보다 식량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_ 과학자들이 예상하는 것은
기온이 1.5도 오르면 3,500만명이,
기온이 2도 오르면 3억 6천만 명이,
기온이 3도 오르면 18억 명이 넘는 사람이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_ 우리나라의 식량 현실은 어떤가.
2019년 사람만의 식량 자급률이 45.8%,
가축이 먹는 사료 등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1% 이어서
곡물의 5분의 4를 외국에서 수입한다
그런데 기후 위기로 세계적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 우리나라는? 끔찍한 일이다.
* 기온 1.5도가 넘으면 예상되는 변화
물 부족, 바닷물 수위 상승,
해류의 변화나 멈춤, 바닷물 성분 변화,
극지방 빙하와 고산 지대 만년설의 녹아내림, 전염병 확산, 수많은 생물 멸종과 개체 수 감소, 기후 난민 증가 등이
세계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내놓은 구체적인 전망에서는
_ 지구 평균 온도가 1.5~2도 오르면
17억 명이 폭염으로 고통받고
4억 2천만명이 더위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며
홍수 같은 물 피해로만
해마다 270만 명의 이재민을 예상하며
적도 부근 지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들이
중위도 지역인 아시아와 유럽 곳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_ 지구 평균 온도가 2~3도 상승하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 생물종의
54퍼센트가 멸종할 거란 예상이다.
_ IPCC는 2021년 보고서에서
인류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2021년에서 2040년 사이에 온도 상승 폭이
1.5도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있다.
_ 정확하게는 2030년대 중후반이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_ 그 시기는 더 앞당겨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또 다른 예상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제 민간 회의체인 세계 경제 포럼(WEF)은
2018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이 되기 전에 기후 관련 사건으로
최소 12억명이 고향을 떠날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 기후위기로 파생되는 문제들
_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이나 물 부족 사태, 기후난민 문제 등의
엄청난 고통과 희생과 더불어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되며
여러 나라가 얽히서
국제적 분쟁이나 전쟁도 늘어날 것이다.
_ 이처럼 기후 위기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타격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관계,
일상생활 전반에도 커다란 소용돌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아주 크다
_ 이 모든 것이 기존의 기후에 맞추어
설계되고 만들어졌기 때문이야.
# 이런 얘기를
_ 근거 없는 과장이거나 괜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는 선동은 아니다
_ 수많은 세계 과학자의 연구와 분석,
수많은 전문가의 검토와 토론의 결과다
_ 지금은 자연의 경고에 귀 기울일 때다.
* 비관도 낙관도 할 일이 아니다.
_ 기후 위기에서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_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아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
_ 기후 재난을 극복하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_ 그 노력은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빠르게
줄이는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