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피우던 당나귀의 후회
윤희영 조선일보 편집국 에디터 입력 : 2023.07.04 23:00
한눈에 ‘쓱’ 한번에 ‘싹’ 윤희영의 ‘쓱싹’ 잉글리시
스토리텔링편
소금 상인(salt merchant)은 매일 당나귀를 끌고 소금을 사러 갔다. 자루를 당나귀에 싣고(load sacks of salt on donkey) 강을 따라 돌아오곤 했다(walk back along the river). 하지만 당나귀는 자루를 등에 싣고(carry bags on his back) 오는 걸 싫어했다. 항상 짐을 없앨 수 있는 방법만 찾으려(look for ways to get rid of load) 했다.
어느 날 소금 두 자루를 싣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당나귀가 실수로 강물에 빠졌다(accidently slip into the river). 그 탓에 많은 양의 소금이 물에 녹아버렸다(dissolve in the water). 강에서 빠져나오는데(pull out of the river) 짐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feel much lighter).
이튿날 당나귀는 소금을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미끄러진 척하면서(pretend to slip on purpose) 강에 빠졌다(fall into the river). 어제처럼 소금이 녹으면서 무게가 금세 줄어들었다(lose weight). 주인은 혼을 내서(teach him a lesson) 버릇을 고쳐야겠다고(get him out of the habit) 생각했다.
다음 날, 상인은 자루에 소금 대신 솜을 가득 채웠다(fill the sack with cotton instead of salt). 당나귀는 짐이 전날보다 훨씬 가볍다고(be far lighter than in previous days) 생각했지만, 무게를 더 줄이려(reduce the weight even more) 다시 강물에 빠졌다. 그런데 이번엔 가벼워지기는커녕 훨씬 더 무거워졌다. 자루에 들어있던 솜이 물을 빨아들여(absorb the water) 천근만근이 돼 버린 것이다.
당나귀는 등이 부러질 것 같은 고통을 겪으며 잘못을 후회했다(regret his mistake). 똑같은 방법이 모든 상황에 어울리는(suit all circumstances)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게으름(laziness)은 자신을 망친다는 교훈도 얻었다(learn his lesson).
★이야기의 교훈을 영어로 외워봅시다
정직(honesty)과 성실성(sincerity)으로 일해라. 게으름은 너를 망가뜨릴(ruin you) 것이다.
Work with honesty and sincerity. Laziness will ruin you.
윤희영(尹熙榮)은 한국외대 동시통역대학원 한국어·스페인어·영어과(韓·西·英)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뉴욕 특파원 출신 편집국 에디터로 활동하며 조선닷컴 영문판을 총괄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