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선원 포교 이야기]
- 합천 남정초등학교 4차 붓다볼 명상수업 이야기
기도와 명상으로 붓다의 마음을 전하는
붓다선원 주지
덕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4차 합천 남정초등학교 전교생 붓다볼 명상수업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붓다볼 명상 주제는'붓다볼 사랑명상' 이었습니다.
1. 사랑의 의미에 대하여 이해하기
2. '사랑이와 마법의 마음' 이야기를 듣고 사유해 본다
3. 내가 베풀고 받은 사랑을 적어보고 친구들과 나눈다
사랑이란
'아끼고, 존경하는 마음' 입니다.
오늘은 스님과 함께 사랑명상을 함께해볼 거예요
이야기 동화 들려줄께요 ~!!
<사랑이와 마법의 마음>
사랑은 나눌수록 빛나는 마법 같은 힘이란다.
옛날 옛날, 산과 바다 사이의 평화로운 마을에 사랑이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사랑이는 똑똑하고 재능이 많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답니다.
사랑이는 절대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장난감도, 간식도, 심지어 자신의 시간까지도
사랑이는 모두 자기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어 했죠.
마을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했어요.
“사랑이의 마음은 꼭 자물쇠가 잠긴 상자 같아. 아무것도 들어갈 수도 없고, 아무것도 나올 수도 없지.”
어느 날, 사랑이는 숲을 걷다가 큰 나무 아래 앉아 있는 한 할머니를 만났어요.
할머니는 친절한 얼굴에, 목에는 반짝이는 하트 모양의 목걸이를 걸고 있었어요.
“안녕, 꼬마 아가씨,” 할머니가 부드럽게 말했어요. “여긴 무슨 일이니?”
사랑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어요.
“그냥 구경하러 나왔어요. 그런데 목에 걸린 반짝이는 건 뭐예요?”
“이거 말이니?” 할머니는 목걸이를 살짝 들어 보였어요.
“이건 마법의 마음이란다. 이 목걸이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그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도와줘.”
사랑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어요.
“왜 그런 게 필요하죠? 전 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요.”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어요.
“아직은 모르겠지만, 사랑은 나눌수록 더 커지고 빛나는 법이란다. 한번 해 볼래?”
사랑이는 잠시 망설였지만, 재미 삼아 해 보기로 했어요.
“좋아요, 한 번 해볼게요.”
할머니는 반짝이는 하트를 사랑이의 손에 쥐여 주었어요.
하트는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그러자 주변이 갑자기 빛나더니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사랑이는 다시 마을로 돌아왔지만, 무언가 달라져 있었어요.
사람들 대신에 빛나는 풍선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거든요.
어떤 풍선은 밝게 빛났고, 어떤 풍선은 희미하게 깜빡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몇몇 풍선은 빛이 거의 꺼져 있었어요.
“이게 뭐예요?” 사랑이가 물었어요.
“이건 사람들의 마음이란다,” 할머니가 설명했어요.
“밝게 빛나는 마음은 사랑과 친절로 가득 찬 거야. 희미한 마음은 사랑이 필요하지. 그리고 네 마음은 이렇게 생겼단다.”
할머니가 사랑이의 마음을 보여 주었는데, 작고 깜빡이는 약한 빛이었어요.
“왜 제 마음은 이렇게 어두운 거죠?” 사랑이가 깜짝 놀라 물었어요.
“아직 사랑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지,” 할머니가 말했어요.
“한 번 나눠 보면 알게 될 거야.”
할머니는 사랑이를 희미한 풍선 하나로 데려갔어요.
그건 마을의 김씨 아저씨의 마음이었어요. 김씨 아저씨는 항상 사랑이에게 웃어 주었지만, 사랑이는 아저씨를 그냥 무시하곤 했죠.
“왜 제가 도와야 하죠?” 사랑이가 물었어요.
“그냥 한 번 해 보렴,” 할머니가 격려했어요.
“고마운 마음이나 친절한 말을 떠올려 봐.”
사랑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어요.
“김씨 아저씨는 항상 사과를 나눠 주셨어요. 그건 참 친절했던 것 같아요. 고마워요, 김 아저씨.”
그러자 사랑이의 마음에서 작은 빛의 조각이 날아가 김 아저씨의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그러자 김씨 아저씨의 풍선이 조금 더 밝게 빛나기 시작했어요.
놀랍게도 사랑이의 마음도 조금 더 밝아졌어요.
“이상해요, 기분이 좋아요,” 사랑이가 말했어요.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그렇지? 한 번 더 해 보자.”
사랑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말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에게는 "참을성 있게 저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고,
친구에게는 "네가 정말 재미있어서 좋아!"라고 칭찬했어요.
심지어 동생에게도 "네 색연필을 훔쳐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답니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눌 때마다, 사랑이의 마음은 더 밝아지고 더 커졌어요.
어느새 사랑이의 마음은 마을 전체를 환하게 비추기 시작했죠.
숲으로 돌아온 사랑이는 할머니에게 목걸이를 건네주며 말했어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게 정말 맞았어요! 이제 제 마음은 더 이상 자물쇠가 잠긴 상자가 아니에요.”
할머니는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어요.
“그렇단다, 사랑은 나눌수록 빛나는 마법 같은 힘이란다.”
그 후로 사랑이는 마을에서 가장 친절한 아이로 소문이 났어요.
그녀의 마음은 이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소중한 보물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붓다볼 안에 담아볼까요?
눈을 감고 붓다볼 소리와 함께 스님의 말을 따라해 보세요!!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당신은 사랑받은 귀한 존재입니다.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의 사랑은 마음속에 밝은 빛으로 충만하고, 이 교실을 가득 채웁니다.
사랑이 빛이 너무 밝아서 남정초등학교를 떠나 저 우주까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의 빛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_()_
밝고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남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될 수 있길 발원해봅니다 _()_
첫댓글 사랑이 빛이 저 우주까지 밝혀졌다니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