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둘레길 10코스를 걷는다.
양재 시민의숲 관리사무소에서
우면산의 북쪽자락을 돌아들어
대성사를 지나 사당역에 이르는 길이다.
※ 서울둘레길과 서울경계
서울둘레길이 반드시 서울경계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서울경계를 따라
코스설계가 되어있다.
몇몇 곳이 서울경계선과 어긋나있는데
9, 10코스 강남, 서초구간도 차이가 있다.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양재2동 등이
서울둘레길의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
스템프통은 10코스의 종료지점인
방배동 우면산출구에 있다
* 만나게 되는 중요지점과 문화유적
_ 우면산 (牛眠山)
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 같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큰 바위가 관을
쓴 모양이라고 해 관암산이라고도 했다.
관악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해발 293m로 경사가 높은 길과
평편하고 넓은 길이 반복되어 있다.
산중에는 약수터가 많고
골짜기마다 갓바위, 고래장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도 많다.
※ 우면산 소망탑
우면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소망탑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돌을 쌓아올려 만들어진 탑이다. 소망탑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선정되었다.
_ 대성사
예술의 전당 위쪽의 우면산에 있으며
조선 명종 떄 보우대사가 이곳에서
불교의 중흥을 꾀하였다고 한다.
근대에는 승려 백용성이
그리스도교 길선주, 이필주 등과 함께
힘을 합하여 민족과 종교의 중흥을 도모하였다.
_ 국악박물관
다양한 국악유물과 악기를 전시한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역사와 갈래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더불어
국립국악원 악기연구 성과 전시 등의 특별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
_ 예술의전당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시설로
우면산의 북쪽편에 위치한다.
축제극장·음악당·미술관·
자료관·교육관 등 예술전반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간과 원형광장·만남의 거리·전통한국정원·
야외극장 및 장터 등 옥외공간까지
갖춘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다.
음악당과 서울서예박물관,
한가람미술관과 예술자료관,
오페라하우스 등의 시설이 있으며
연간 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_ 말죽거리
현재의 양재역인근이며
역촌・역말 또는 양재역으로도 불렸다.
남쪽지방에서 한양을 들나드는 길목에
쉬어가는 곳으로 관청과 주막 등의
편의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말죽거리란 명칭은
많은 사람이 지나는 길목쉼터에
많은 말도 같이 쉬며 생겨난 듯 하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비슷 비슷하여
말, 죽 등을 합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있다.
양재역터 표지석은 양재역 11번출구에
조선통신사의 길 표지석은
양재역 11번 12번 출구사이에
말죽거리의 유래 표지석은
양재역 5번출구쪽에 있다.
_ 양재천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 남동계곡에서
시작하여 과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흘러든다.
옛날 쓸만한 인재들이 모여 살았다는
양재(良才)역을 지나며 현재의 이름이
지어졌으며 대동여지도에는 상류는
공수천(公須川), 하류는 학탄(鶴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잠실쪽 한강개발로
한강으로 직접 흘러드는 물줄기가
탄천으로 합류하도록 바뀌었다.
* 탐방소감 _ 20241016
21개코스 160여km의 길중
어느새
반정도의 길을 걸었으려나
서울의 강북의 창포원에서
강남의 사당에 까지 이르렀다.
이번 코스는 10코스다
주로 우면산의 북쪽편 둘레다.
관악산의 한자락이었던 산,
남태령고개로 잘리운 산,
서울 강남의 나즈막한 산,
그 우면산 숲속을 걷는다.
도시의 숲이지만 풍성하다.
숲이 점점 더 익어간다.
리기다소나무, 은사시나무 등
과거의 첫 육림나무들이 보이지만
흔하지는 않다.
이제 새로운 숲으로 짙어진다
낮은 산이니 비슷한 나무들이다.
참나무의 여러 종류가 있고
탐방로 앙편으로는
마치 울타리를 쳐놓은 듯
익숙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개쉬땅나무도, 산딸나무도
가막살나무의 울타리를 보았으며
두 서너 곳에선 잣나무, 전나무숲이
탐방길목엔 수북한 밤이 여러 곳이다.
심심찮게 숲에 퍼진 서양등골나무에
산중에서도 방배동에서도
장성한 오동나무들이 인상깊다.
산사태의 아픔을 보는 듯한
여기 저기 계곡에 대단위의
사방구조물을 볼 수 있었으며
둘레길과 무장애길이 길게 이어지고
지금도 계속 무장애길을 추가하고 있다.
다음 수요일엔
관악산 허리를 돌아들겠네
기대된다.
* 목본중심 생태탐방
양재시민의 숲 관리사무소가 출발점이다.
아직 연초록잎을 가진 낙우송이다.
양재시민의 숲에는 낙우송이
참 많기도 하다.
칠엽수도 보이고
양재시민의 숲에
건강하고 튼튼한 나무들이 많다.
은행나무,
특이하게도 잎이 조그마하다.
열매에 배꽃이 있으면
산사나무와 꽃사과다
없으면 아그배, 야광나무다.
잎모양은 결각이 있는 것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다.
요 나무 떨어진 잎과 열매를 보니
결각이 없는 타원형 잎에
배꽃이 없으니 야광나무이다.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색의 조합이
푸른 하늘, 막 빨게지려는 단풍잎,
아직은 진한 녹색 등이 어울리고 있다.
화살나무의 단풍은
유난하게도 짙은 빨간색이다.
마주칠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개쉬땅나무다
눈아래 깔린 나무,
소엽 하나, 하나도 크고
소엽의 갯수도 많다.
이 곳에도 생강나무가 많다
이번 구간은 오동나무가
이 곳, 저 곳에 많다.
산속의 중간, 중간에서 자주 만나고
마지막 산길 빠져나와서 만나는
민가지역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칡,
옛날, 초등학교 다닐때쯤인가
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