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기봉(443m). 지도에는 한치고개라 표기됐지만 한치고개는 440m봉에서 내려가서 임도길이다. 무슨 근거로 이렇게 봉우리마다 작명을 해 놨는지 참 궁금하다. 더군다나 특이한건 봉우리 마다 산패를 꼭 2개씩 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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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령(寒雁峙:380m): 좌측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와 우측 남면 가정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 옛날 춘성군(지금의 춘천)의 오지마을 잇는 이 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무려 30리 이었지만 고개 양쪽의 두 마을 사람들은 사이좋게 살았는데 그 거리가 고작 한치 밖에 되지 않았다 해서 ‘한치령’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옛 지도에는 한안치(寒雁峙 380m)인데, 고개 밑 에 있는 골짜기는 ‘한칫골’이다. 이 곳은 국내 최대의 MTB(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유명하다.
▲한치령에서 표시석을 끼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본말 합수점으로 가야 하지만 날씨가 너무 무덥고 처음 춘천지맥을 할 때 강촌역에서 시작하여 새덕산을 거쳐 송이재봉 갈림기에서 이곳 한치령으로 내려와 가정리로 탈출하였기에 춘천지맥을 여기서 종료하고 우측 임도 따라 백양리 에 있는 힐링펜션에서 택시를 호출하여 글봉역으로 가서 경춘선 전철로 회기역까지 가서 1호선 전철로 세류역 귀가함. 마지막 지맥길은 순하고 등로도 뚜렷하여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너무 더워서 힘이 들어 합수점까지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만 남는다. 그래도 이 나이에 하나의 지맥을 또 사고없이 마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곳에서 수도가에서 땀을 씻고 몸단장하고 택시 호출하여 굴봉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