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의 대표 역사체험형 축제이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32회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동래읍성지와 동래사적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이 올해도 중심을 지킨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송상현 동래부사와 읍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재현하는 이 공연은 웅장한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동래의 역사와 선조들의 정신 전하여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필자에게도 매우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처음 축제를 찾았을 때, 가을 밤하늘 아래 펼쳐지던 야간 공연의 웅장함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당시 무대 위에서 실제 배역을 맡아 열연하던 친구 언니의 모습을 보며 어린 마음에도 신기함과 자부심을 느꼈었다.
올해도 공개 모집을 통해 우리 이웃인 시민배우와 아역배우들이 무대를 채운다. 어릴 적 필자가 느꼈던 그 감동처럼,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동래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이 이 축제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축제장 곳곳을 채울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지만, 인기 부스는 일찍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야간 뮤지컬을 관람하거나 저녁 늦게까지 축제를 즐길 계획이라면 가벼운 겉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야외 행사 특성상 해가 지면 기온이 제법 서늘해지기 때문이다.
전체 일정과 장소별 상세 정보는 동래구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가족·이웃과 함께 우리 동네의 과거로 뜻깊은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채원 기자
(사진=동래구청 홈페이지, 동래구청소년센터)
본 기사는 사직종합사회복지관 쇠미골소리샘 주민기자단이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활동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무분별한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