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마음
|두번째, 진정한 회개의 마음
|세번째,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전역을 앞둔 병사가 어제 토요 성경모임 메시지와 오늘 주일 예배 설교를 통해 받은 세 가지 마음을 정리하여 오후에 제게 카톡으로 보내왔기에 너무 감동이 되어 내용 전체를 그대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게 세가지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첫번째, 성경을 읽어야한다는 마음입니다.
올해부터 마음 먹었던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덧 여러 가지 상황을 핑계로 대며 성경을 읽지 아니하고, 주님의 길을 나아가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는 제 모습을 휴가 중에 발견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님께서는 제게 마음 속에 어딘가 모를 불편함을 계속 심어주셨습니다. 그것을 애써 모른 척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설교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제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나를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성경을 읽지 아니하느냐' 라는 메시지를 목사님 설교 말씀 중에 부어주셨습니다. 하루에 한장이라도 괜찮으니 성경필사를 하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싶다고 마음 속에서 고백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진정한 회개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최근 기도를 하면 집중이 되지 않고, 회개의 마음을 담아 기도를 했을때도 제게 진정한 마음이 담긴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도 중에 여러 생각이 겹쳐 기도의 내용이 흐지부지 되거나 목적을 잃어버릴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교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이러한 제 사정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처럼 현재 제 상태와 일치하는 진정하지 않은 기도의 예시를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너무 놀라기도 했고, 주님께서 제 마음을 다 알고 계시고 진정으로 회개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셨고, 자연스럽게 아멘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해주셨습니다.
토요일-주일 말씀을 통해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셨던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제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가 제게 좋은 방향이라고 알려주신 방법들이 제 생각과 달라 부딪힐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아버지의 말에 귀를 닫기 시작했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세워갈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김없이 그렇게 생각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다시 한번 제 마음 속에 불편함을 넣어주셨고, 어떤 짓을 하여도 이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한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렇지만 저는 계속 제 욕심, 고집으로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듣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휴가에서 복귀한 제게 주님께서 주신 말씀은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제가 한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토요일에 알려주신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의 설교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이 메시지를 반복하여서 강력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치 주님이 바로 제 옆에서 모든 것을 알려주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아멘이 자동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고, 회개가 들어갔습니다.
더하여, 주님은 항상 제 옆에 계시기 때문에 성경을 읽으며 주님과 가까이 지낸다는 것을 놓지 아니하고, 주변에서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님의 메시지를 듣고 적용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 날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어떤 상황이건, 어떠한 사람이든지 간에 제 옆에 함께 계셔 하나님의 길을 인도해나가시는 살아계신 주님이심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알려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귀한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받은 말씀을 잊지 않으며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삶이 되겠습니다.』
◆ 참고로 제가 어제와 오늘 전했던 메시지는 '관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관점'과 '나의 관점' 말입니다.
어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서로 다른 두 가지 관점에 대해서, 오늘은 예레미야 선지자 시대 유다 백성이 가졌던 관점을 통해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신앙의 관점을 살펴보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40년 동안 분노하셨는지, 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는 심팜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신앙의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했습니다.
우리 병사들이 메시지를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그 반대여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하나님께서 설교를 통해 병사들에게 은혜를 부으시고 마음을 만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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