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명산밴드의 10월 정기산행은 오랜만에 강원도로 산행길을 잡았습니다.
회원님들은 멀리 경남 진주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고 도쌤은 대전에서 6시경 합류하여 치악산으로 달려갑니다.
전국적으로 비소식도 있고 하여 최단거리코스인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세렴폭포~계곡길~비로봉~사다리병창~
세렴폭포~구룡사~구룡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기로 합니다.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평탐한 길로 40분 정도 진행하니 세렴폭포가 나오고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로 나뉩니다.
사다리병창길의 첫계단길부터 숨이 막힐듯 가파른 계단길인지라 계곡길로 접어들기로 합니다.
하산길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서면서 우리의 선택이 아주 탁월했다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치악산에도 단풍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
모든 회원님들이 어렵지 않게 비로봉에 올라설 수 있었네요.
비로봉 정상의 주변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주변을 둘러도 봅니다.
하산길은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세연폭포까지 2.8km 전구간이 이런 계단길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길로 올라왔다면 많이 힘들었을 듯 했습니다.
세연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
구룡사로 내려갑니다.
龜龍寺에 읽힌 전설도 알아보고 부추전을 안주삼아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여봅니다.
오늘 밤은 치악산 골짜기의 펜션에서 하룻밤 묶고 다음날 계방산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강원도는 쉽게 올라오기 힘든 곳이라서 산 하나만 타고 내려가기가 너무 아쉬워 ...
아침 7시에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운두령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5월 산행 때 왔다가 산불예방기간이라서 오르지 못하고 가야했던 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계방산
오늘 일정은 운두령~전망대~계방산~권대감바위~계방산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계방산은 육산으로 걷기에 무리가 없었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웠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식생이 잘 갖춰진 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산이라는데...
야생화가 피어나는 봄에 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여성회원님들께서 단풍에 취하셔서 ...
전망대까지 단풍에 취해 즐거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전망대에 올라 총장님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고...
탁트인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쉬어 갑니다.
겨울에 눈 내린 설산에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립공원인지라 야영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백패킹 장소로도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하는 ...
전망대에서 헬기장과 정상을 바라보고...
헬기장을 지나오는데 ...
철 모르는양지꽃이 노랗게 핀 것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남겨 봅니다.
1,577M 계방산,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사위가 시원스럽게 다가옵니다.
하산길은 이 능선따라 계속 내려가면 계방산 주차장에 닿습니다.
쉽게 생각 했는데 오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리막길 4.8km가 지루하기도 하고 고도를 1,000여미터 낮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가을 단풍을 위로 삼아 내려서 봅니다.
권대감바위의 전설도 읽어보고...
단풍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총장님과 사모님 포즈도 취해주시고 ...
이틀간의 계속된 산행으로 인해 어렵사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제야 빗님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려오자마자 다음 산행지를 이야기하는 회원님들... ㅎㅎ
ㅇ 장소: 치악산, 계방산
ㅇ 일시: (치악산) 2016. 10. 8(토) 10:30 ~ 17:00(6시간 30분 정도)
(계방산) 2016.10. 9(일) 11:00~15:30(4시간 30분 정도)
ㅇ 코스: (치악산) 구룡사~세렴폭포~계곡길~비로봉~사다리병창길~세렴폭포~구룡사 (11.5km)
(계방산) 운두령~전망대~계방산~권대감바위~계방산주차장(8.9km)
ㅇ 동행: 총장님부부, 실장님부부, 주교수님부부, 처장님
ㅇ 날씨: 비 올듯 말듯
첫댓글 단풍이 벌써 물들었네요~한동안 정신 없어서 산엘 못 갔는데 이번준 꼭 가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