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말 (ㅌ)
타관바치: 타향사람.
타니 : 귀걸이.
타래 : 실이나 노끈 등을 사려 뭉친 것
타래버선 : 들 전후의 어린아이들이 신는 누비버선의 한 가지.
타울거리다 : 뜻한 바를 이루려고 애를 쓰다.
타끈하다 :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
탑삭나룻 : 짧고 다보록하게 많이 난 수염.
탕개 : 물건의 동인 줄을 죄어치는 제구.
태 : ①질그릇이나 놋그릇의 깨진 금. ②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새를 쫓는 기구. 짚이나 삼·실 따위로 머리는 굵고 꼬리는 가늘게 꼬아, 머리를 잡고, 꼬리를 휘휘 두르다가 거꾸로 잡아채면 ‘딱’ 소리가 나서 새를 쫓게 됨.
터럭 : 사람이나 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터슬터슬하다: 거칠거칠하다.
터앝 : 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
터줏대감 : 한동네 단체 같은 데서 그 구성원 중 가장 오래되어 터주격인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텡쇠 : 겉으로는 튼튼한 듯이 보이나 속은 허약한 사람
토리 : 실을 둥글게 감은 뭉치.
토악질 : ①먹은 것을 게워 냄. 또는 그런 일. ②남의 재물을 부당하게 빼앗거나 받았다가 도로 내어 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흰 옷 입은 사람들은 멀미하는 사람 토악질 치다꺼리하고 걱정하는 게 마치 집안 식구나 한마을 사람처럼….⟨박완서 “미망”〉 ¶ 개숫물 통에다 머리를 처박고 노란 소금물인지 위액인지 모를 멀건 거품을 연방 토악질해 낸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톡탁치다 : 옳고 그름을 가릴 것 없이 다 없애 버리다. 톳 : 김 40장씩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톳나무 : 큰 나무.
투레질 : ①젖먹이 아리가 두 입술을 떨며 투투 소리를 내는 것. ② 말이나 당나귀가 코로 숨을 급히 내쉬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일. ¶말들이 투레질하며 여물을 먹고 있다. ¶ 투루루……, 여전히 투레질을 하며 발굽을 울려 대고 있었고 숲은 긴 여운을 끌며 바람을 흘려 내는 소리를 일으켰다.〈풍종호의 “호접몽”에서〉
투미하다 : 어리석고 둔하다.
튀하다 : (새나 짐승 따위를)털을 뽑기 위해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다.
트레머리 : 가르마를 타지 아니하고 뒤통수의 한복판에다 틀어 붙인 여자의 머리.
겉으로 둥글게 말아 올린 트레머리 밑으로 드러난 목이 가냘프다고 생각하는데 여자가 이쪽으로 돌아섰다.≪박완서, 미망≫
트레바리 :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티적거리다 : 시비를 걸며 싸움을 돋우다.
튼실하다 : 튼튼하고 실하다. ¶안심찮게 생긴 겉모양과는 달리 뗏목은 의외로 튼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윤흥길의 “완장”에서〉
틀거지 :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나이도 나이지만 색안경까지 낀 틀거지가 객쩍은 대로 제법 의젓해서 그 틀거지 값으로라도 그 따위 시시한 짓이야 하겠나 싶긴 했다.《송기숙. 자릿골의 비가》 ¶ 자세히 두고보니 자기와 나이 걸맞은 점잖고 틀거지가 있어 보이는 진중한 청년이니 만만치가 않고 말을 함부로 붙이기가 어려웠다. 《염상섭, 일대의 유업》
틀스럽다 : 겉모양이 듬직하고 위엄이 있다. ¶말뚝벙거지를 깊숙이 눌러 쓴, 틀스럽게 생긴 사공은 힐끗 호방 등 불빛으로 대불이를 쳐다보더니…….〈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틈서리 : 틈이 난 부분의 가장자리. ¶ 아마도 벌레집은 시멘트 틈서리 속 썩은 나무 기둥 속에 있을 것이다.〈박완서의 “오만과 몽상”에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판자벽 틈서리로 스며들었다.〈이동하의 “장난감 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