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부재란 어디에도 있다는 뜻으로 압니다.
하느님은 왜 어디에나 계실까요?
이것은 단순한 관념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실재입니다.
하느님은 너무 크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전체 모습이 우리의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연이 어떻게 하느님일까?
자연은 의식이 없는 무생명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만 논리를 사용하여 추리하면 자연이 바로 지성과 인격을 가진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기 때문에 하느님은 무소부재한 분인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논리적으로 추리를 합니다.
이 자연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여러가지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어떻게 발생했을까요?
과정은 천천히 설명하기로 하고 에너지로부터 물질이 생겨난 것입니다.
맞죠?
그럼 이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원래 에너지였습니다.
맞죠?
에너지는 새로이 발생하거나 소멸합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과학시간에 절대진리로 배웠습니다.
이것을 에너지 불생불멸의 법칙이라고 하죠
다시 말해서 에너지는 생기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으니 바꾸어 말하면 스스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자란 의미의 야훼가 여기에 해당이 되겠죠?
맞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영(=에너지)이라고 합니다.
창세기 1:2을 펴서 읽어보시죠
여기에 하느님의 영이 나오죠 이 부분을 공동번역에서는 하느님의 기운이라고 번역합니다.
즉 영이란 기운을 의미하는 에너지란 뜻입니다.
요한복음과 고린도 후서에서 알려주듯이 하느님은 영이므로 하느님은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왜 점의 상태에서 오늘날의 우주가 되고 생명체가 존재하는가는 에너지 자신이 지성과 성격을 소유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요한복음 1:1에서 무엇이 등장합니까?
로고스(=말씀)가 등장하는데 바로 이 로고스가 하느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로고스는 이성을 뜻하는 그리스어이기도 합니다.
원래 말씀과 이성은 같은 단어입니다.
이 로고스가 바로 하느님의 지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성은 시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더불어 존재한다는 점을 이 성구를 통하여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생불멸의 에너지는 스스로 존재하면서 지성과 성격을 가지고 물질을 만들고 원소를 조합하여 단백지을 생성하고 DNA를 유도하여 생명체를 설계하여 오늘날의 자연을 이룬 것입니다.
무소부재를 설명하다보니 불생불멸까지 설명했는데 본문의 설명은 얼핏 진화론 비슷하지만 진화론은 아닙니다.
진화론은 우연이라는 요소를 도입하지만 이 글은 지성에 의한 설계를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조론 또한 아닙니다. 창조론은 이 자연을 무생명체로 보고 제 3의 지적 설계자가 존재하는 것을 가정하는데 그 존재의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이 두이론의 단점인 진화론의 우연성과 창조론의 설계자 존재 증명 불가능성을
동시에 보완하면 완전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자연 자체이시므로 존재 증명이 되는거고 자연이 지성과 성격을 소유하여 설계를 한 결과가 오늘의 생명체의 존재이므로 진화론의 우연성이 보완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의 속성 중 무시무종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느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앞에서 우리가 사는 이 자연이 바로 하느님임을 설명했기 때문에 자연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 시작이 무한한 시간임을 설명해야 되겠죠?
과학자들이 우주의 시작을 137억년 전에 빅뱅이 있었다고 하나
이 137억년이란 기간은 인간의 관측치입니다.
관측치와 실존 시간은 다를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추리하기로 합시다.
먼저 아인쉬타인의 일반상대성 원리는 중력에 의해 시공간이 뒤틀려진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공간은 에너지의 강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강한 곳에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즉 관측치는 빠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블랙홀에 흡수되는 물체가 블랙홀 근처에서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데서 증명이 됩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힘으로 모든 물체를 흡수해버리죠
그 엄청난 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제 현재의 우주에서 조금씩 비디오를 거꾸로 돌려봅시다.
우주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공간이 작아지고 있는데 시간은 같이 흐를까요?
아니죠 시공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시간도 압축이 됩니다.
비디오를 거꾸로 많이 돌려 이 우주가 농구공만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시간도 엄청나게 압축되었습니다.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야구공의 크기에서 다시 구슬만하게 되고 좁쌀만한 크기로 됩니다.
시간은 계속 엄청난 밀도로 압축이 되고 좁쌀의 크기에서 직경이 0.2 mm 로 되는 시간이
관측치로 1분이라 가정하면 이 순간에서의 시간은 엄청난 에너지의 압축으로 시간이 매우
느리게 갑니다. 현재의 우주에서 좁쌀의 크기에 비례하는 만큼 시간도 압축되었으므로
1분의 관측치가 현재의 1조년 이상에 해당이 됩니다.
공간의 직경이 0.2mm 에서 0.1mm로 되는 시간이 다시 1분의 관측치라 가정하면
이 시간은 1조년의 1조배 이상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거의 제로에 가까운 직경이 될 때까지의 실제 시간은 무한대가 되므로
이 우주의 존재 시작점은 무한대 전이 됩니다.
만일 우주의 존재가 유한한 시간 전에 존재하였다면 그 이전의 상태가 과학적으로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은 초기 시간의 시작점을 알아낼려는 과학자들의 시도가 초기 시간대로 가까이 접근할수록 강력한 힘의 저항을 받아 더 이상 거슬러 올라갈 수가 없다는 사실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하느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라 선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