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내년부터 서울소재 특성화고 졸업자(예정자 포함)를 시교육청 기술직공무원(9급)으로 우선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의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젊고 유능한 기술인력의 공직진출을 통해 이공계 발전을 도모하며,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고자 하는 곽노현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되어 마련됐다.
그동안, 전문계고 졸업자를 기능직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술직군(기계, 전기, 전자, 금속, 건축, 토목 등)의 일반직공무원으로 채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채용대상과 자격은 최종시험일이 속하는 당해연도 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로서 기술직렬의 채용예정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소지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채용규모는 2011년도 기술직공무원 채용예정 인원의 30%를 의무적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별채용은 단순 기능인력이 아닌 기술 전문가를 정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공직뿐만아니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서도 특성화고 졸업생을 적극 채용해 청년실업 완화와 기술인 우대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