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여행!(2012. 11. 25)
아침에 일어나니
오후 5시부터 강원도 홍천에 있는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 공연초대의 연락이 왔다.
아이들과 함께 떠날려니 약속을 미리 잡아 놓아 부부만 떠나게 되었다.
길이 너무 막혀 서울시내를 벗어 나는데만 1시간 반이 걸렸다.
여행할 때에는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자주 다닌다.
서울-양평-홍천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가 유명하단다.
양지말 화로구이 1인분 12,000원, 공기밥+된장국 1,000원
배를 채우고 나니 시간이 좀 남는다.
홍천 생명건강과학관(입장료 성인 1,500원)관람했다.
그 곳은 실내가 따뜻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으며
건강을 위한 여러가지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혈압등 체지방 측정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20km 떨어진 동양최대 아미타불상이 모셔진 연화사를 들렀다.
홍천 마리소리골은
예전에 몇 번 갔었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외진 산길을 찾아가니 시간도 많이 걸렸다.
마리소리골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공연장에는 관람객이 엄청 와 있었다.
박종천, 양정환, 김계욱선생님이 이미 도착해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정경란(경북도립국악관현악단 해금연주자)선생님의 공연을 끝나고 2부공연이 시작되었다.
보는 분 마다 해금공연이 막 끝나서 아쉽겠다며 위로를 하신다.
마리소리골은 오래전에...
이병욱(서원대 실용음악과)교수님이 처음 개인연습실로 만들었던 곳이었다.
그 동안 많은 국악활동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홍천군에서의 지원으로 악기박물관을 짓고
관광사업으로 더욱 널리 알려 해마다 행사를 해온 지 벌써 5년이 되었다.
이병욱교수님은 국악계에서 오래전부터 많은 활동을 하신분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적념음반의 기타반주를 하셨던 분이며
어울림 실내악단, 둥지등의 악단으로 많은 국악활동과 함께, 국악음반을 많이 배출하신 분이시다.
약 10여년 전에 마리소리골 행사가 있어 방문하여 1박2일을 보낸 적이 있다.
적념을 해금으로 연주할 때 기타를 직접 반주해주신 적이 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이병욱교수님과 황경애(사모님)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시골스러운 음식의 식사를 대접받고, 모닥불 옆에 하늘의 별을 세고 있는데 정경란선생님이 왔다.
여러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지났다.
늦어서 홍천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구경하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홍천 관광호텔에 묵고 나니 아침에 로비에서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해준다.
참 고마운 일이었다. 숙박료가 겨우 6만원이었는데...ㅎㅎ
암튼 아침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참 기분 좋은 일이었다.
국도로 국도로, 춘천으로 가평으로, 청평으로 오다가 보니 길가에 아울렛이 보인다.
저렴하게 옷도 사고....
집에 막힘없이 편안하게 도착했다.
특별한 계획없이 출발한 여행길에 주로 대접을 받으며 다녀온 꽤 짠돌이형의 여행이었다.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하면 ...
다니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여행들이기에!
집 나서면 모두 여행이란 생각으로 오늘도 즐겁게 살아간다. 2012. 11.25. 죽향
▼ 홍천 생명건강과학관











▼ 양지말 화로구이

▼ 홍천 연화사




▼ 홍천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 이병욱교수님



▼ 양정환선생님 부부

▼ 박종천선생님




▼ ㅎㅎ






▼ 정경란선생님 부부

▼ 홍천 관광호텔 로비 커피숍


▼ 대성리 패션 아울렛 매장

첫댓글 사진도 없고 내용도 없습니다. 잘못된것 같군요
참으로 빠릅니다.
사진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ㅎㅎ
사모님과의 특별한 여행 정말로 멋있습니다. 두분 너무 행복해 보여 부럽습니다. 멋진 여행 축하드립니다.
집 나서면 모두 여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새로운 충전입니다. 두분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적념 녹화 안하셨나요. 올려주세요. 생생한 기타소리와의 하모니 듣고 싶습니다. 부럽구요........
워낙 옛날이라... 전 국악마을 홈페이지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
참 좋아보이십니다 부부간의 정도돈독해지고 음악지인들도 만나고 풍요로운 주말되셨겠네요 부럽습니다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ㅎㅎ
두분이 다정히 여행하신 모습 아름답습니다. 정경란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만나 보고 싶은 분이십니다. 조만간 기회가 올것 같아요.
그러시군요.
정경란 선생님의 연주를 가까이서 많아 봤습니다.
영주공연때에는 같이 연주도 해보고...
옛날에 제가 대구까지 가서 레슨을 받고 싶어했던 분이니 만큼 좋아한 해금연주자입니다.
만나뵙게 되면 안부 여쭤주세요ㅎ (죽향 강신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