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의 피로도 풀겸해서 전화부뒤져서 구지 목욕탕 찾아갔네요.. 구지농협건너편 골목으로 걸어가다보니 전봇대에 목욕탕이라고 화살표 돼 있어서 가봤더니... 건물부터 기댄하진 않았지만 제생각에는 5-60년대수준정도.. 고무대야에 물받아서 하는 전용바가지탕이더라구요.. 요금은 여잔4000원 , 남잔 4200원 어린이 2700정도(??잘생각이안남),, 목요일은 정기휴무. 수건은 아저씨말로 써비스라네요.. 냉탕은 있는데 물도 없구 사우나도 운행을 안하더라구요.. 목이 말라서 물을 찾았더니 플라스틱물통에 끓여놓은 보리차랑 머그컵 달랑하나.. 좀 솔직히 깜놀했어요,, 아직도 이런데가 있구나 하구요.. 목욕비가 쬐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두 어쩌겠어요.. 목마른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아쉬워서 찾아갔는걸요 뭐.. 끝나고 나와 홈마트에서 게토레이 캔하나를 원샷했네요.. 담엔 좀 생각해볼까요?? 혹시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골 목욕탕이네요...^^
저는 퇴근하고 현풍에 장수탕, 공단에 신영사우나 이용하고 있어요~
저두 논공에 살다 왔는데 멀더라도 거길 다시 가야겠네요..
ㅎㅎ눈에 선 하네요^^.
정말 아날로그시대에 그시절 그모습인 모양이네요~~
그러게요.. 저두 그런데는 첨인거 같아요..
대단한곳을 발견하신듯 ㅎㅎㅎ 대신 물은 좋겠죠
글쎄요.. 그다지 좋은건 모르겠더라구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여기 나무떼서 물 덥힌다고..연기난다고 사람들이 민원넣었다는 풍문이...
그런가요.. 전 몰랐네요.. 나무떼면 사우나라도 운영하시던지..
구지쪽 물이 좀 안좋다는 말이 있어요... 낙동강 끝물이라나... 수돗물 냄새도 좀....저희는 그래서 이온수기를 달았답니다.ㅜㅜ
저희 신랑은 아들램 데리고 논공에 사우나가던데요? 아들램 거기 팝콘 좋아라하고 매주 가자고 난립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