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9월은 독서의 달이라고 많이 하죠? 그래서 그런지 북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는 것 같아요~
때마침 24일에 영등포에서 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하기에 딱 맞춰서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준비도 덜 된 것 같아 '11시에 시작하는건가?' 생각했는데 여쭤보니 체험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산공원에 설치된 부스입니다~
위 두 사진은 영등포구청 앞에 설치된 부스입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됐어요!
홍대에도 북페스티벌을 하고 있어서 이곳에 많은 분들이 오실까 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 학생들, 나이가 있으신 부부 등 다양한 분들이 구경하러 오셨어요!
홍대 북페스티벌이 젊은 층을 주 타겟으로 했다면 영등포 북페스티벌은 가족을 주 타겟으로 잡은 것 같더라고요.
첫번째로 페스티벌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의 기질과 성격유형에 맞는 진로찾기" 11번 부스로 갔어요.
야외부스에서 하는거라 대충 진행될 줄 알았는데 엄청 꼼꼼하게 진행되더라고요! 만족도 최상입니다~
설문지 주신 걸 작성하면 결과를 보고 상담을 해주세요!
설문은 총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다중 지능 검사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성격유형검사입니다~
설문지 내용만 갖고 설명하는게 아니라 인터뷰도 진행하며 저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설문지 결과내실 때 심심하지 말라고 추가적으로 도형심리도 진행해주셨어요~
원 3과 선 1개를 그리라고 하셔서 저렇게 그렸더니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더라고요.
주어진 도형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설문결과를 들으며 기존 생각했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겠다는 확신을 얻었어요~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검사하고 설명을 듣기까지 20분 넘는 시간이 걸리니 참고하셔야 될 듯해요!
그리고 초등학생 친구들은 지루해하고 어려워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중, 고등학생 이상의 사람들이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은 시를 작성하는 활동인 "시 한줄로 꿈을 열다" 부스를 갔어요.
어떤 체험을 하는 건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이것 역시 만족감이 컸다는 사실!
한 줄의 문장이 쓰인 종이들이 있는데
이걸 뽑아서 마음에 드는 문장으로 만드는 거에요.
제가 완성시킨 시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하다보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정말 단순하고 짤막하게 글을 썼는데 좋게 포장해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정말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우쿨렐레와 바이올린의 합동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우쿨렐레가 크기가 작아서 다양한 소리를 못 낼 줄 알았는데
크나큰 착각이었단 걸 깨달았습니다.
경쾌한 소리로 멋있게 연주하시더라고요!
바이올린이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국악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공연을 보는데 가림막 없이 의자만 깔아놓고 진행된거라 너무~ 너무~ 덥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공연 보는 걸 포기하고 가실 정도였습니다.
낯선 국악 공연이 아니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어서 좋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포켓몬 고를 따라한 것 같네요:) 아이들이 매우 즐겁게 참여하더라고요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물에 대해 익히니 일석이조랄까요?
식물 조각 퍼즐을 맞추는 모습이에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맞추는 모습을 보니 귀엽더라고요~
이 외에도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면 만들기 체험과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던 풍선 아트 체험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열심히 했던 북폴딩 아트 등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라 그런지 판매를 위한 부스보다 체험하는 부스가 많아서 좋았어요!
거의 모든 부스가 판매보다 체험을 하는 부스였기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부스 운영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으셔서
해도 되는 건지 아닌지 분간이 안갔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다고 말하기 전까지 어떤 활동인지 얘기도 안해주셔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도 이런 활동이 있다면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알찬 부스 구성으로 재미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